[창간 18주년 기고]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청춘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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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 기고]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청춘이 되기를
  • 하창우
  • 승인 2016.05.20 13:3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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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이 시대 젊은이들은 과거에 비하면 무척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취업률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기업은 입사 초년생들에게도 명퇴를 권하고 있습니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2017년부터 우리나라는 고용절벽에 들어갑니다. 청년들이 겪을 고통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변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마다 2000명 이상의 변호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법조인 대량공급 정책으로 국민의 법률수요는 크게 늘지 않는데 비해 변호사 수가 폭증하면서 변호사 일감과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법률시장에서 젊은 변호사는 물론, 이미 개업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살아남기란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지 말고 이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동안 사법시험은 국민과 법조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많은 법조인을 양성하여 왔습니다.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들은 정의의 깃발을 들고 대한민국의 한 축을 이끌어 왔습니다. 시대적 변화와 함께 법조 양성 제도 또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지만, 대한변호사협회는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이 존치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법시험이 존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법조인은 약자와 억울한 사람들의 방패가 되고 기울어진 것을 바로 세우는 지렛대가 되어, 정의를 바로세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어떤 유혹이 있어도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변호사는 기회의 땅일 수 있으나, 성공의 땅은 아닙니다. 

변호사는 인생에서 어느 직업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변호사는 어떤 전문분야에서 명성을 날리는 유명 변호사가 될 수 있으며, 검사가 될 수 있고, 판사가 될 수 있으며,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수도 될 수 있고, 방송인이나 정치평론가도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변호사처럼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직업도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변호사는 많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성공은 거저 오지 않습니다. 

꿈을 가져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꿈을 가져야 하고, 어떤 난관에 부딪쳐도 그 꿈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목표를 얼마나 확실히 세우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리 꿈이 원대하고 크다고 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성공이 다가오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매일의 일상을 똑 같이 살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현재 생활이 어제와 오늘이 같고, 오늘과 내일이 같다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야 하고 시간이 없으면 글 한 줄이라도 더 읽어야 합니다. 

꿈을 향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야 합니다. 하루의 일과가 힘들고 고달파도 결코 꿈을 잊지 말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고달픈 생활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일지 모릅니다.

성공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성공하는 인생이 될지 그렇지 못한 인생이 될지는 지금 결정될 수 있습니다. 법조인 꿈에 대한 계획을 세워 부단히 노력하면 여러분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꿈을 품고 사법시험, 변호사시험에 도전하듯, 여러분이 법조인의 사명과 역할에 대한 희망과 꿈을 품고 있는 한 여러분은 어떤 어려움도 이기고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미래를 꿈꾸며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는 법률저널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법률저널이 법조계 목소리를 두루 듣고 전달하며, 수험생, 법조인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시대의 메시지를 던지는 법조 정론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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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2016-05-28 09:19:52
하창우회창님 말씀 한마디가 지금 사시생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가 되는지 짐작도 못하실 겁니다..정말 감사합니다..

해운대 2016-05-21 04:13:36
기회의 균등! 사법시험 반드시 존치해야 합니다.

!! 2016-05-21 01:03:06
요즘 날씨가 더워서 기운이 빠지는 시기인데 힘이 나는 말씀이네요. 하창우 변호사님 감사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사법시험이 부활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2016-05-20 15:16:48
하창우 변호사님 지지합니다!
응원합니다!

Y 2016-05-20 15:09:20
공정시험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사법시험을 지켜주세요. 제 아들 딸들이 법조인의 뜻을 품는다면 도전해볼수 있는 시험이 그때까지 존재하길 바랍니다. 로스쿨 이익단체의 압력행사에 굴복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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