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8월 23일부터 고려대 법학신관
행정자치부는 지난 2월 7일 실시된 제48회 행정고등고시(기술직) 제1차시험의 합격자 305명(전국모집 295명, 지역모집 10명)의 명단을 21일 확정·발표했다.
최종 61명을 선발하는 이번 행정고등고시 기술직 전국모집(기계직 등 10개 직렬)에서는 총 3,654명이 출원하여 60: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에서 각각 1명을 선발하는 지역모집(토목직)에서는 총 32명이 출원하여 1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행정고등고시(기술직)의 각 직렬별 제1차시험 합격선은 △기계직 75.62점 △전기직 75.00점 △화공직 60.00 △농업직 71.25점 △임업직 60.62점 △환경직 73.12점 △토목직 72.50점 △건축직 76.87점 △전산직 71.25점 △통신기술직 71.25점 △토목직(서울) 63.37점 △토목직(대구) 67.50점 등이다.
선발예정인원이 5명이상인 시험단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양성평등채용 목표제에 따라 전기직(2명), 토목직(1명), 전산직(4명) 등 3개 직렬에서 7명의 여성이 추가로 합격하여 전체 여성합격자는 총 38명(12.5%)으로 나타났으며, 여성합격률은 지난해(10.9%)보다 1.6% 포인트(P), 2002년(8.6%)에 비해 3.9%P 증가했다.
한편 합격자 305명중 전국모집 합격자 295명의 학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대졸자가 147명(49.8%), 대학재학생 97명(32.9%), 대학원 이상 46명(15.6%), 전문대 이하 5명(1.7%)순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원 이상자의 합격률은 작년(23.6%)보다 8%P가 감소한 반면, 대학재학생은 3.3%P, 대졸자는 3.0%P, 전문대이하는 1.7%P가 각각 증가했다.
또한 연령별 합격률은 24세∼27세가 133명(45.1%), 28세∼31세 96명 (32.5%), 32세∼36세 42명(14.2%), 20세∼23세 24명(8.1%)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4세∼27세는 작년보다 6.4%P, 32세∼36세는 3.1%P가 각각 증가한 반면, 28세∼31세는 7.6%P, 20세∼23세는 2.0%P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술직 응시자의 절반 가량이 과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가 밝힌 기술직 1차시험 성적분포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 2,709명중에서 1,348명으로 응시자의 49.8%가 40점 미만의 점수를 얻었다. 가장 과락률이 높은 직렬은 임업직으로 48명이 응시해 33명이 과락, 68.8%의 과락률을 보였다.
응시자가 많은 전산직과 전기직, 토목직, 기계직렬을 보면 각각 52.4%, 45.9%, 54.0%, 44.5%의 과락률을 나타냈다.
행정자치부는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중앙청사 및 광역시청 게시판을 통해 발표하고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와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별 성적은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9)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제공하게 되며 그 이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연중 수시 열람이 가능하다고 행정자치부는 밝혔다.
제1차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2차시험은 오는 8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6일간 서울 성북구 안암동소재 고려대학교 법학신관에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