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영어시험 ‘지텔프’ 증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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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영어시험 ‘지텔프’ 증가 뚜렷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5.05 1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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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4.6%→7.1%로 증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내년부터 7급 공무원 시험에도 영어 과목이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공인영어시험의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각종 고시에서의 공인영어시험 선택이 7급 등 공무원 시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법시험 등 5급 공채와 주요 자격시험에서 토익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5월부터 신(新) 토익이 적용되면서 점유율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5급 공채와 관세사시험 등 일부 자격시험에서 지텔프 바람이 불면서 토익 시장을 상당히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시 가운데 영어능력검정시험 중 토익과 지텔프 모두 선택이 가능한 시험은 5급 공채(구 행정고시)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구 외무고시)이다. 

법률저널이 올해 이들 시험 응시자들의 영어능력검정시험 종류를 분석한 결과, 지텔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급 공채의 경우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1882명 중 토익 선택자는 1520명인 80.8%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2014년(83.2%)과 2015년(81.8%)에 비해 각각 2.4%, 1.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지텔프 선택자의 경우 2014년(4.8%)과 2015년(4.6%)에는 4%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7.1%(133명)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신토익에 대한 부담 증가로 지텔프의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텝스 선택자는 9.5%(178명)로 지난해(11.6%)에 비해 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9.4%)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토플은 지난해(1.5%)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고 플렉스 등 기타는 0.6%에서 1.2%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토익의 비중이 다른 고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텝스의 비율이 높았다. 이는 다른 고시에 비해 응시자의 출신대학이 다양하지 않고 서울대 출신의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전체 응답자 168명 가운데 토익 선택자는 75.6%로 지난해(76.5%)보다 떨어졌다. 특히 사법시험(93.5%)에 비해서는 17.9%포인트, 5급 공채와는 5.2%포인트 낮았다. 반면 텝스는 17.5%에서 17.9%로 소폭 증가했으며 지텔프는 지난해 한 명도 없었으나 올해는 1.8%로 증가했다. 토플은 4.8%로 지난해(5.4%)보다 감소했지만 다른 고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토익, 텝스, 토플만 인정되는 사법시험은 예측시스템 참여자 294명 중 토익이 93.5%로 절대적이었으며 지난해(91.3%)보다도 더욱 증가했다. 반면 텝스는 8.4%에서 5.4%로 감소했으며 토플은 0.3%에서 1.0%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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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오류 2016-10-08 06:12:06
관세사는 토익등 공인영어시험 도입안됐습니다. 기사 오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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