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관 3,168명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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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관 3,168명 졸업식 개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5.0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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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행복지키는 희망의 새경찰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중앙경찰학교가 지난달 29일 충북 충주시에 소재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제287기 신임 경찰관 3,168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해 졸업생(일반 2,743명, 경찰행정 144명, 전의경경채 281명) 및 가족·친지, 교직원 등 1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안전·국민행복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희망의 새 경찰로 출발하는 청년 경찰을 격려했고, 첫 걸음을 내딛는 졸업생들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유능하고 당당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고자 다짐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자료제공:중앙경찰학교

식전 행사로 진행된 경찰악대 실용 밴드팀의 인지도 높은 대중음악 연주와 졸업생들의 늠름한 행진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행사가 시작되고 졸업생들은 ‘복무선서’를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치안 파수꾼으로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고, 강신명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신임 287기 청년경찰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치안에는 완성이 없음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이 국가로부터 보호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치안현장에서 믿음직한 새 경찰의 표상이 되어 주길 당부했다.

졸업생 행진

특히,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부모님 은혜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늠름하게 경례를 올리는 행사가 진행돼 잔잔한 감동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해 9월 7일 입교해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강인한 체력을 단련했으며, 일선 배치 후 맞게 될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연구 토론과 실습 위주의 현장 업무 역량 배양에 주안점을 두고 8개월간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제287기 신임경찰관은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으로 습득한 실무내용을 치안현장에서 체득함으로써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등으로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치안안전도 향상에 기여했다.특히, 인천 남동구에서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던 중 차량으로 바리게이트 역할을 해준 인천시민의 도움으로 마약사범을 검거한 하민구 순경(24세, 남, 인천청)의 활약상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협력 치안”의 대표적인 사례로,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장면은 고스란히 블랙박스에 녹화되어 하순경과 성숙한 민·경협력의식이 돋보인 인천시민의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폴인러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순경(30세, 남, 전남청)은 신속한 출동으로 상가건물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 피해자를 구출함으로써 자칫 인질극으로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했고, 윤병선 순경(34세, 남, 서울청)은 노동조합에 불만을 품어 부탄가스 30여 개를 소지하고 휘발유를 몸에 부은 후 분신자살을 시도한 자살기도자를 진정성 있는 대화와 설득으로 구조하여 가스 폭발로 야기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

이 외에도 287기 졸업생들은 15주간의 현장 실습동안 성추행범·소매치기범·방화범을 검거해 민생치안의 안녕을 도모하고 비행청소년 선도·자살기도자 구조·학교폭력 예방 교육 실시 등 국민안전·국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바람을 예고했다.이번 졸업식에서도 화제의 졸업생이 눈에 띄었다. 사건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 남재근 경감의 차남인 남기일 순경(34세, 남, 경북청)은 “마지막까지 아버지께서 근무하신 곳에 발령받아 경찰관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아버지께서 목숨 바치신 숭고한 사명 앞에 자랑스러운 아들로서 그리고 당당한 후배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신임 287기 중에는 일란성 쌍둥이, 교사·소방관 출신, 가야금 전공자, 다양한 분야의 40개 자격증을 취득한 주인공 등 이색 경력을 가진 졸업생도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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