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변호사 6급공무원 11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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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변호사 6급공무원 11명 채용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26 18: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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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보장 일반직 선발…회계사 7급 1명도
원서 접수 4.28.~5.4. 서류전형+심층면접
작년, 11명 선발에 71명 지원…6.5대1 경쟁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서울특별시가 변호사, 공인회계사 총 12명을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직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지난해 첫 채용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일반직 채용이다.

변호사 11명 채용은 행정 및 감사직류 6급, 공인회계사 1명은 감사직류 7급이다. 변호사 선발에 대한 구체적 직무분야는 △감사 1명 △공익제보 1명 △법률전문 소송수행 4명 △교통정책 법률전문 1명 △도시재생 법률전문 1명 △한강사업 법률전문 1명 △인사분야 법률전문 1명 △시민소통분야 법률전문 1명이다.

▲ ⓒ아이클릭아트

■ 올해는 직무분야별로 채용

서울시는 “그동안 변호사 등을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해 왔으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문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며 “법률·회계 지식 등에 대한 행정서비스 수요 증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일반적으로 채용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변호사는 법령해석·소송수행 업무 등을 전담하며 공인회계사는 감사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변호사를 일괄 채용 후 사전에 수요조사된 직무와 합격자의 경력 등을 고려해 임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직무분야별로 담당 직무에 맞는 인재를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20세이상(199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로서 변호사,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 남성은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자 또는 면접시험 최종일 기준으로 1개월 이내 전역이 가능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8일(목)부터 내달 4일(수)까지 5일간 서울시인재개발원 방문 및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채용절차는 1차 서류전형(5.19~20) 및 2차 면접시험(6.23~6.29)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7.6(수)에 발표한다. 신원조사·조회를 거쳐 7월 중에 임용할 예정이다.

1차 서류전형은 당해 직무수행에 관련된 응시자의 자격·경력 등이 소정의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서면으로 심사하되 응시인원이 채용예정인원의 3배수 이상일 경우 3배수 이상으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다.

서류전형기준은 직무 연관성, 경력 및 업무실적, 직무관련 자격증, 기타 업무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자료 등을 기준으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별도 설정·시행한다.

2차 면접시험은 역량면접으로 치러진다. 심층면접을 통해 당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등 평정요소를 상(3), 중(2), 하(1)로 평가한다.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이다.

임용분야 관련 과제보고서 작성, 집단토론, 개별심층면접을 통해 응시자의 공직관 및 발전가능성, 전문성 등 조직원으로서의 인성·직무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불합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자 중에서 면접평정 성적이 우수한 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채용과 관련된 내용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rd.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행정수요와 높아지고 있는 시민들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무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의 장기간 근무가 중요하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위해 행정의 법률 적합성을 높여줄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지난해 첫 일반직 선발 ‘경쟁 치열’

한편 지난해 첫 변호사 대상 일반직공무원 채용에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모집공고가 진행된 제1회 채용에서는 행정(일반행정) 6급 7명, 행정(감사) 6급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일반행정 6급에는 현직 변호사 55명이 지원해 무려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감사 6급에는 3명이 지원해 3대 1을 기록했다.

공인회계사 대상 감사 7급에는 1명 선발에 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0월에 모집공고된 2차 일반직공무원 (민생사법수사 법률지원)일반행정 6급 5명 선발에서는 13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면접에서 10명 탈락, 3명만이 최종 합격했다.

취재결과, 서울시 인사과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는 변호사 출신 공무원은 총 32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임기제 변호사 공무원은 23명이며 지난해 채용된 일반직 6급 9명이다. 일반직 6급의 경우 지난해 1, 2차 총 11명이 채용됐지만 1명은 적성문제로, 또 1명은 육아문제로 채용 직후 사직했다.

당시 11명 채용자 중에는 로스쿨 출신이 9명, 사법연수원 출신 2명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2차 선발에서 무려 10명이 면접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인사운영(행정국)과 선발(인재개발원)이 이원화로 운영되는 만큼 채용면접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 변호사 채용은 부서 수요에 따라 임기제 또 일반직 선발로 구분돼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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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6-05-04 08:16:01
이러니로스쿨출신들이적이많은거다.
다른자격증따려고한길만파온사람들얼마나힘들게따는줄아냐?
그런데도법학원졸업했다는이유로남의밥그릇이나넘보는어중이떠중이들.
너네분야에서제대로자리잡았다면다른데기웃거리겠냐고.

ㅋㅋㅋ 2016-04-30 12:43:50
노무현이가 이럴려고 로스쿨 기를 쓰고 만든거구나...ㅋㅋㅋ

홍길동 2016-04-28 16:13:04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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