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호 강사의 경찰면접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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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호 강사의 경찰면접이야기(1)
  • 노관호
  • 승인 2016.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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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찰면접은 00년간 동일한 문제를 묻고 있을까?”

1. 면접시험에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까?

면접이라고 하면 개인의 주관적인 성향을 과연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또 인성검사란 무엇을 묻고 있으며, 과연 변별력이 있는가?

공무원으로서 인성․적성검사가 무엇이며, 넓은 공직개념을 수험생의 몇 마디의 구술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가? 누구나 쉽게 의문을 갖고 질문할 수 있다.

경찰면접에서의 인성․적성평가는 무엇이고, 어떻게 객관적으로 평가하는지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다.

2. 수능을 논술과 면접으로만 진행한다?

먼저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부유하고, 우수한 다양한 사회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로서 우리나라의 수능과 달리 바칼로레아(프랑스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에 대한 능력을 평가한다.

바칼로레아 기출문제

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2.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3. 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 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4. 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교과별로 이처럼 4가지의 주제를 주고, 학생이 1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4시간동안 각자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데 모든 교과시험 문제가 이처럼 진행된다. 또 교과별로 평가해서 학생의 수능점수가 공개된다. 과연 여러분들은 이런 시험문제를 우리나라의 수능시험으로 대처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위에서 언급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나요?”란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보기라도 있으면 찍기라도 할 것이고, 암기할 수 있는 모범답안도 없는 시험의 대표적인 예가 바칼로레아이다.

하지만 프랑스는 1808년부터 200년 이상 국민들에게 논리성과 사고력을 드높여 창의성까지 키우는 시험문제를 출제하면서, 국민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혜롭고, 건강한 시민을 길러내는 중요한 요소로써 바칼로레아는 프랑스국민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공무원시험에서도 “인문학은 왜 중요한가?” 아니면 정해진 책을 읽고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21c 미래사회는 개인 및 공무원에게도 ‘창의성’까지 요구한다는 정부3.0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노관호(경찰면접 및 자소서작성 전문가)

3. 기출문제를 풀면서 알아보기.

인성․적성관련 최근 기출문제를 풀면서 과연 어떻게 경찰면접에서 여러분들을 평가하는지 알아보자.

2015년 경찰면접에서 가장 진화한 기출문제 중 하나가 “최근 경찰기출문제가 유출되고 있는데, 유출된 기출문제의 모범답안을 암기해서 대답한 수험생이 합격하였다. 그럼 응시자의 노력인가? 아니면 면접관의 잘못된 판단인가?” 이다.

기존 문제유형과 전혀 다르게 출제된 출제자들의 고뇌가 엿보이기도 하고, 한편 변별력이 좋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이 문제에서 여러분들에게 묻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자.

각자 생각해보자.

과연 난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우리사회의 단순한 ‘이분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수험생 편에 서야할까? 아니면 면접관 편을 들어야 할까? 과연 올바른 판단은 무엇일까? 본인의 선택에 따라 “나는 정독서실로도 갈 수 있고, 연수원으로 갈수도 있다.”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문제에 대한 출제의도를 올바로 파악하지 못하면 면접관들이 파 놓은 함정에 쉽게 빠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 문제의 출제의도는 ‘주변인에 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파악하고자 함이다. 두 가지 사례를 참고해보자.

3. 첫 번째 사례 - 잘못된 인성

첫 번째 타인을 존중하지 못하는 인성.

자신이 초임경찰로서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면접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정한 자아를 갖은 수험생은 제시문의 인물 중 하나를 선택해서 무시하거나 비난하면서 자신을 똑똑한 사람으로 돋보이게 하려고 할 것이다. 심한 경우 제시문의 두 사람 모두를 비난도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성향을 드러내는데 이점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이다.

☆ “제시문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으니까 전 어느 한쪽을 선택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이와 같은 질문을 하고 싶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출제의도’를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응시자의 노력을 높이 살 것이다.’

왜?

“일반적으로 면접은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단 생각이 여러분들에게 지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근거는 면접시험 이후 관련 카페 게시판에 드러난다.

그렇다면 앞 3인의 면접관에게 “당신들은 지금 이 순간 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어요.”란 의미가 함께 내포되게 된다. 수험생의 노력을 인정하는 순간 면접관을 무시하는 개념을 드러내게 되고, 면접관을 옹호하려니 마땅히 할 말이 없다. 모범답안을 암기한 수험생 중 올바르지 못한 수험생을 떨어트리고, 올바른 국가관이나 공직관을 갖춘 수험생을 합격시켰다고 말하게 된다.

이렇게 답한 수험생은 추후 동료경찰이 될 수험생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도 없이 그들을 쉽게 무시하는 ‘인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게 될 것이고, 면접관의 잘못을 언급한 순간 자신이 면접을 보는 이 순간 또한 아무런 의미 없는 행위라고 무시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런 사람이 경찰공직자로서 ‘적합’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다.

두 가지 관점은 모두 올바르지 못하다.

경찰공무원으로서 인성과 적성적인 부분에서 연관성을 찾아보면, 공직자가 될 수험생이 미래 동료경찰이 될 다른 수험생이나 앞 면접관은 자신의 상사인데 이들을 무시하거나 비하를 하게 된다면 바람직한 공직자로 인성(성격)과 적성(공직관)갖추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분법적인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단 말이 이런 의미이다.”

2015년 하반기 면접부터 NCS(국가직무능력표준)로 만들어진 문제들인데, 기존 기출과 다르게 출제되고 있다. 출제자들은 과연 어떤 답안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평가할까? 나는 어떤 관점을 드러내면서 응시자와 면접관에 대한 존중하는 태도로서 원만한 사회성과 바른 인성을 어필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2회 차는 다음주에

경찰시험 면접의 전문가인 노관호 강사는 (주)지유에듀테인먼트의 인터넷 강의 사이트 ‘노관호 경찰면접(www.nohoedu.co.kr)’에서 경찰면접/자소서특강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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