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 451면·544면 / 25,000원·30,000원
올 사법고시 1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오는 6월에 치러질 2차시험 대비에 몰두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현행법에 따르면 오는 2017년 2차시험을 끝으로 폐지가 예정된 사법시험이기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심기일전해 2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점, 사법시험 2차에서 합격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근 기출문제의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 및 합격생들을 입을 모은다.
최근 사법시험 2차시험의 출제경향은 단순암기가 아닌 종합적인 사고와 깊이 있는 이해를 요하는 문제를 기본적 이론과 함께 물어보는 문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이해의 토대 위에서 쟁점이 되는 논점의 학설과 판례, 그에 대한 검토를 명확히 암기하고 있으면 어떤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실제 시험에서 아무리 이해를 잘 하고 있어도 주어진 시간 안에 그것을 직접 답안지에 명백히 현출시키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논술형 시험은 주어진 시간 안에 출제자가 의도한 논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원하는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답을 알아도 주어진 시간 안에 답안지를 채우지 못하거나 엉뚱한 논점으로 답안을 채운다면 좋은 점수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이해와 암기를 하기 위해서는 양을 줄이고 반복해야 하고,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기본서에 정리해야 한다.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나온 논점을 교과서에 표시해 빈출되는 논점들은 반드시 암기하고, 중요 논점 위주로 책을 읽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렇게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기출문제의 정확한 이해는 수험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절차라 할 수 있다.
『기본삼법·후사법 기출문제 우수답안』은 사법시험 48회부터 57회까지 최근 10년간 출제된 모든 문제의 상세한 해설이 수록돼 있다.
본서는 주관식시험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수험학습의 방향과 지침을 제공해 주고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또 수험생활이 어느 정도 지속된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학습상황을 점검하고 재검토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왜 이런 문제를 출제했는지, 답안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합격생들의 우수한 답안을 통해 공부하기를 권한다.
『기본삼법·후사법 기출문제 우수답안』을 활용해 과목별 윤곽을 잡고, 양을 줄이고 반복해서 논점을 암기하고, 답안지에 현출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