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험 종료…선발예정인원보다 ‘많을까?’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올 법원직 9급 공채 공무원시험이 면접전형까지 마무리되면서 이제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험은 필기시험에 합격한 43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법원행정처는 5일에는 일반면접을 진행하고 다음날인 6일에는 대상자에 한해 심층면접을 시행했으며 오는 14일 최종 합격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현 시점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 바로 당초 공고했던 선발예정인원보다 얼마나 더 많은 인원이 뽑힐 지다.
430명이라는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선발예정인원(320명)대비 134.4%의 합격률로 이에 따른 면접 탈락 예정인원은 무려 110명에 달한다.
최근 면접이 강화, 면접 탈락 인원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올해는 특히 필기시험 합격률이 예년대비 대폭 늘어나면서 선발예정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최종 합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해에는 최종선발예정인원(360명)보다 39명 더 많이 뽑혔다.
이와 관련해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선발예정인원보다 최종 채용인원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현재 정확히 밝힐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 수험생은 최근 대법원 시험정보센터를 통해 “최근 법원직은 대체적으로 공고된 인원보다 더 많이 뽑는 추세인데 올해는 특히나 필기합격률이 높다”면서 “면접에서 얼마나 떨어지는 것인지, 면접의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지만 답변은 달리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그는 “당초 공고된 선발예정인원과 최종 합격자의 차이가 크면 공고의 의미가 없으며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예정대로라면 필기시험 통과한 면접 응시대상자 430명 중 110명이 탈락하게 되는 셈이다. 이들 중 몇 명이 실제로 합격자 명단에 오르게 될 지 그 결과는 오는 14일 공개된다.
최근 법원직 9급 공채시험의 최종합격인원(면접 탈락 인원)을 살펴보면 △2011년 법원사무 328명(7명 탈락), 등기사무 52명(1명 탈락) △2012년 법원사무 412명(탈락 없음), 등기사무 39명(탈락 없음) △2013년 355명(13명 탈락), 등기사무 22명(1명 탈락) △2014년 408명(16명 탈락) 등기사무 22명(2명 탈락) △2015년 법원사무 378명(22명 탈락), 등기사무 214명(4명 탈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