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실질경쟁률 평균 ‘21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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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실질경쟁률 평균 ‘217대 1’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3.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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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율 전년대비 5.6%p 상승에도 경쟁률 ↓
1차시험 체감난이도 ‘지난해 수준’…결과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입법고시 실질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217대 1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치러진 이번 1차시험에는 출원자 4,515명 중 3,474명이 응시했다. 이에 따른 응시율은 76.9%다.

지난해에 비해 응시율은 높아졌지만 출원자 수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실질경쟁률도 지난해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직렬별로는 응시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일반행정직이 지원자 2,826명 가운데 2,241명이 응시, 79.3%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선발예정인원(7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실질경쟁률은 320.14대 1이다.

▲ 올 입법고시 1차시험에는 출원자 4,515명 중 3,474명이 응시, 76.9%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선발예정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실질경쟁률은 217대 1이다.

이번 시험에서 7명을 선발할 예정인 재경직은 1,063명의 지원자 중 866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른 결과 81.5%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재경직의 실질경쟁률은 123.71대 1로 나타났다.

법제직은 가장 응시율이 낮은 직렬이다. 626명의 출원자 중 58.6%에 해당하는 367명만이 실제로 시험장에 모습을 나타낸 것. 법제직은 올해 2명을 선발하며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실질경쟁률은 183.5대 1이다.

최근 입법고시 1차시험은 시험 난이도 상승과 더불어 응시율이 점차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2013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08년에는 88.4%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지만 △2009년 86.5% △2010년 70.5% △2011년 70.5% △2012년 66.9%로 꾸준히 낮아지다가 △2013년에는 72.5%의 응시율을 보이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2014년에는 기존 관행과 달리 5급 공채에 앞서 시험이 치러지며 모의고사의 의미로 입법고시를 치르려는 응시생이 증가한 영향으로 응시율이 87.8%%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시험일정이 원래대로 돌아가며 응시율도 71.3%로 대폭 하락했다.

올해의 응시율 상승은 지난해 입법고시 1차시험 난도 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입법고시 1차시험에 PSAT이 도입된 이래 매년 높아지는 난이도에 합격선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지난 2014년에는 역대 최고의 난이도라는 평가 속에서 일반행정직 60점, 법제직 60.83점, 재경직 60점의 합격선을 기록, 과락만 면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갑작스런 난이도 하락으로 수험생들을 놀라게 하며 재경직 83.33점, 일반행정직 80.33점, 법제직 75점, 사서직 64.17점 등 입법고시에 PSAT이 도입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향은 올해도 이어졌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 상당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체감난이도를 나타냈다. 과목별 난이도 평가에 있어서는 응시생간 의견이 엇갈렸지만 종합적인 난이도는 앞서 치러진 5급 공채보다 쉬웠다는 반응도 많았다. 응시생들의 반응이 실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합격자가 발표되는 4월 8일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올 입법고시 2차시험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지며 7월 27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8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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