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급공채 PSAT 전문가 총평-자료해석(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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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급공채 PSAT 전문가 총평-자료해석(김용훈)
  • 김용훈
  • 승인 2016.03.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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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의법학원 PSAT 자료해석 전임
   김용훈 강사

 

 

 

 

 

 

 

1. 총평

지난 3월 5일에 실시된 2016년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및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PSAT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시험 중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2009년도나 2012년, 그리고 2015년의 문제보다 더 난이도가 높아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특히 원의 등분점 문제와 공공데이터 제공 경로 등 이전 기출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유형이 일부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는 2015년보다도 훨씬 더 넘사벽 수준으로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합격권에 근접하는 학생이나 그동안 자료해석 고득점을 이어온 학생들(2015년 기준 85점 이상)은 무리 없이 풀 수 있었겠지만 자료해석영역이 약한 수험생은 매우 힘들었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다만 올해 문제 역시 최근 경향을 반영하여 복잡하게 계산을 하는 문제보다는 문제의 구조나 출제 의도를 파악하여 빈칸의 내용을 추론하는 등 포인트를 빠르게 판단하는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계산연습보다는 문제의 구조 파악에 주력하였던 수험생이 더 유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 세부문항 분석 및 특징

‘4’책형 기준으로 본다면 4번, 16~18번 정도의 문제를 제외한다면 20번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33~35번, 38번 문제의 경우에는 규칙이나 조건을 제시하고 계산을 해야 하는 유형이나 각주가 복잡하게 주어져 접근하기가 까다로운 문제, 그리고 빈칸이 많이 등장하는 문제 등이 혼재되어 있어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즉 올해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뒷 책형인 ‘5’책형 시험지를 받은 수험생보다 앞 책형인 ‘4’책형 시험지를 받은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였다고 평가됩니다.) 올해 2문제짜리인 세트 문제는 19번과 20번, 그리고 39번과 40번으로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찾는 문제와 매칭형 문제와 각각 결합되어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판단 됩니다. 전통적으로 난도가 높은 표 - 그래프의 변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빈칸이 많이 포함된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는점에서 전반적인 난이도가 상승하였다고 평가됩니다.

빈칸누락형·빈칸추론형 문제와 매칭형 문제가 평소에 비해 다소 많이 출제되어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끔 유도하였다고 보여집니다. 규칙이나 조건을 통한 계산 문항 역시 각 책형별 후반부(11~20, 31~40)에 집중적으로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시간 관리가 어느해보다도 중요하였다고 보여집니다.

2016년도 기출문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보고서’ 형태의 자료가 주어진 문제(총 8문제)가 다수 출제되었고 특히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찾는 유형’이 3문항(3, 13, 21번) 출제 되었다는 점에서 최근 경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은 매칭형 문제(총 7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경우의 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은 상당히 고전하였을거라 짐작됩니다.

올해 시험은 전반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10문제 이상 되다 보니 전체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호소한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또한 ‘4’책형에 비해 ‘5’책형이 불리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러한 책형‘운’과 시간 관리를 위해서는 유형별 접근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자료의 구조를 체계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향후 공부 방향

2016년도 자료해석영역의 문제 수준은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의 패턴과 약간 다르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 상승에 주요인이 되는 유형뿐만 아니라 일반 비교형 문제 역시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출제 경향 역시 난도가 높게 출제될 것을 예상하여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입법고시 난이도(2015년 제외) 까지 상승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기본기 충실과 더불어 난도 높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는 단기간에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꾸준한 학습과 더불어 수험생 개인별 멘탈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세부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계산능력을 키우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계산과 하지 말아야 할 불필요한 계산을 구분하는 판단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이와 더불어 문제 구조를 파악하고 접근하는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출문제의 체계적인 분석이 요구됩니다. 이를 통해서 책형의 유불리함과 문제 난이도에 구애 받지 않고 90분이라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체화하여야 합니다.

자료해석 공부의 시작과 끝은 기출문제입니다.

따라서 2017년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유형별로 기출문제의 접근법을 터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연도별로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2013–2010–2008–2011–2014–2009–2012–2015–2016도 기출 순으로 정리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문제 풀이에 그치지 말고 자료의 구조와 수치 관계, 각주 분석을 통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만반의 준비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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