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자 30명 발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중앙소방학교가 2016년도 제22기 소방간부후보시험 최종합격자 30명(남 26명, 여 4명)을 9일 확정·발표했다.
소방간부후보시험은 필기와 체력·신체·적성, 면접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월 9일 필기를 치러 올 첫 공채시험의 스타트를 끊게 됐다. 필기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3개월 간 진행된 일정이 마무리된 모습이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자 발표 다음날인 10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예비소집을 가졌고, 3월 말 입교해 1년간 교육 후 일선 소방관서에 소방위로 임용된다.
올 소방간부후보시험에는 30명 선발에 총 609명이 지원했고 1월 9일 천성중(충남 천안시 소재)에서 필기가 실시됐다. 필기시험에는 지원자 중 450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15대 1의 실질 경쟁률(응시율 73.8%)을 보였다. 소방 수험가에 따르면 올 필기합격선은 남 91.20점(총점 456점), 여 88.8점(총점 444점)으로, 지난해 남 88.8점(총점 444점), 여 87.7점(439점)보다 약간 상승한 결과로 나타났다.
응시자 중 60명이 합격자로 결정됐고 이들에 한해 1월 27일~28일 체력 및 신체·적성검사가 진행됐다. 체력 및 신체·적성 전형에서 10명(남 9명, 여 1명)이 제외돼 면접에는 50명(남 43명, 여 7명)이 응시. 남 1.6대 1, 여 1.7대 1의 경쟁을 해야 했다.
면접은 집단과 개별로 이뤄졌다. 집단면접은 조별 7~11명으로 구성돼 토론식으로 운영됐다(50분 이내 진행). 토론주제는 면접장 입실 후 추첨으로 선정됐고 이어진 개별면접은 면접위원과 응시생 간 질의답변식으로 5분 정도 이뤄졌다. 면접점수 60점 만점에 30점 이상을 맞은 응시자를 합격자로 정했으며,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 필기성적 75%, 체력성적 15%, 면접성적 10%의 비율로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정해졌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올 소방직시험 체력 전형에서 도핑테스트를 본격 도입, 소방직 시험 중 올해 가장 먼저 실시된 이번 소방간부후보시험부터 적용했다. 도핑테스트는 경찰시험에서와 같이 체력시험 응시인원의 7%를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