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카운트다운…출제위원 합숙출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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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카운트다운…출제위원 합숙출제 돌입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2.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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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국모의고사, 정답가안 기준 가채점 평균 58.30점

27일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신림중 고사장도 마감 임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6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약 2주 앞두고 출제위원과 검토요원 등이 합숙출제에 들어가면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3월 5일 시험이 끝나면 출제위원들과 검토요원들은 13일간의 감금 생활에서 해방된다.

5급 공채 출제관리 절차는 우선 준비단계로 출제위원 위촉→시험문제 출제→문제은행(pool) 구축으로 진행된다.

출제단계에서는 출제준비로 시험 2개월 전에 다수의 전문 시험위원(선정위원, 재검토요원)을 위촉하고 합숙출제 및 인쇄, 보안계획 등을 수립한다. 또한 국가고시센터 시설 및 장비 등을 점검한다.

약 시험 2주 전부터는 합숙출제에 돌입한다. 합격출제는 외부출입이 통제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합숙출제에서는 문제은행에서 문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문제에 대해 재검토가 실시된다.

문제에 대해 재검토가 이루어지면 최종 문제를 선정하고 문제책 인쇄 및 포장 후 시험당일 시험장으로 배송된다. 문제 출제, 문제지 인쇄 및 운송절차에 대한 보안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진다.

특히 국가보안시설인 국가고시센터에서 합숙출제 기간동안 외부인 출입불가(간호사 및 음식조리사도 합숙, 입소자 전원 휴대전화 사전 반납), 음식물 쓰레기도 빠져나갈 수 없도록 보안관리가 철저하다. 또 보안요원이 센터 외곽을 경비하고, 문제지 인쇄 및 수송 시에도 경호관리가 이루어진다.

문제책 인쇄시에도 다수의 시험관리·보안요원들이 인쇄소에 합숙하며 인쇄 포장절차도 국가고시센터에 준하여 철저히 관리된다.

시험문제 출제방식은 수능시험과 같은 직접출제 방식이 아닌 문제은행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간 수천명의 교수 등이 문제은행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시험이 임박해서는 과목별로 복수의 선정위원이 문제은행 풀에서 문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문제를 전년도 합격생 등이 수험생의 시각에서 재검토를 한다. 이같이 과목별로 많은 인원이 여러 단계에 걸쳐 시험문제 출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공정하고 변별력을 갖춘 문제 출제가 가능하다.

▲ 지난 20일 신림동 삼성고와 신림중학교, 주요 대학의 고시반에서 치러진 2016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대비 제5회 PSAT 전국모의고사에 2,400여명의 수험생들이 몰려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실제 시험장과 똑같이 치러진 삼성고와 신림중 시험장은 신청자 약 1,500명 중 응시율은 92%에 달할 정도로 응시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답안지 체크에 유의해야 한다. 답안 미판독시 수작업으로 다시 채점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채의 제1차시험 선택형 필기시험은 OCR스캐너에 의한 판독 결과로만 채점이 이루어진다.

만약, 개별적인 수작업 채점 요구를 받아들이게 될 경우 모든 불합격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어 결국 모든 답안지를 전산채점 외에 수작업을 통해 다시 채점을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복 마킹에도 유의해야 한다. 2014년부터 답안지 판독방식이 OCR(이미지 스캐너) 기기에 의한 판독으로 전환됨에 따라 연필, 유성펜, 형광펜, 적색펜 등으로 예비 마킹하는 경우도 중복 마킹으로 판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답안 수정이나 중복 마킹된 경우 수정테이프를 사용하여 수정하면 된다.

올해 1차 합격 배수가 더욱 축소된다. 2004년 5급 공채 제1차시험에 PSAT가 도입되고, 제1차시험 면제제도가 폐지되면서 제1차시험 합격자 결정 배수가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5배수에서 10배수로 확대됐다.

이는 PSAT 도입 등 국가고시 개편에 따른 기존 수험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제1차시험 면제제도 폐지와 관련하여 수험생들에게 제2차시험 응시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취지의 조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1차시험의 문턱이 낮은 대신 제2차시험의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아 고시낭인을 양산한다는 지적과 제2차시험 응시인원이 많아 채점에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비판여론이 제기됐다.

또한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는 과락만 면하면 모두 합격자로 결정되는 등 모집단위간 성적 편차가 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2004년 이래 PSAT가 안정적으로 시행된 점, 2015년부터 다시 제1차시험 면제제도가 부활되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하여 지난해부터 제1차시험 합격인원 결정배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원칙적으로 선발예정인원의 8배수 수준에서 결정하되, 모집단위별로 해당 모집단단위의 응시자 성적분포(점수대별 동점자 수) 등을 감안하여 결정됐다.

올해도 이같은 축소 기조에 맞춰 7배수 수준에서 1차 합격자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5급(행정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공채 평균 경쟁률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82명 선발에 1만6953명이 접수해 평균 4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35.8대1보다 크게 높은 수치로, 지난 2011년(50.2대 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시험이 이제 2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마무리 정리에 여념이 없다. 이제는 컨디션 조절과 동시에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시험 1주 전부터는 하루에 한 세트 정도만 실전처럼 풀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자주 실수하는 유형과 부족한 부분을 반복해서 익히는 마무리 전략이 효율적이다. 또한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간간이 모의고사를 섞어 풀면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2016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대비 PSAT 전국모의고사가 앞으로 1회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모의고사가 마지막 실전 전국모의고사이다.

법률저널 PSAT 열풍이 이어지면서 시험 1주일 전에 치러지는 마지막 전국모의고사에서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삼성고 시험장은 2월초 일찌감치 마감한 상태이고, 추가 시험장으로 확보된 신림중 시험장도 22일 현재 잔여 좌석이 100석도 채 남지 않아 마감을 곧 앞두고 있다. 따라서 마지막 실전 모의테스트를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야만 응시할 수 있다.

지난 20일 치러진 제5회 전국모의고사의 성적은 이르면 수요일 저녁쯤이면 공개될 수 있도록 정답확정과 채점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번 제5회는 전국모의고사 사상 최다인 2,400여명이 응시해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인 준거로 삼을 수 있다.

대학 고시반 응시자를 제외한 삼성고와 신림중 응시자 1,400여명 중 정답가안으로 가채점한 결과 평균 58.30점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 제4회에 비해 10점 가량 떨어진 것이며 지난 제2회와 비슷한 수치다. 영역별로는 언어논리 72.75점, 자료해석 52.70점, 상황판단 55.62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1∼5회 전국모의고사 문제지를 구해 풀어보려는 수험생들은 고시 24서점과 고시촌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성적통계는 법률저널 '5급 공채 PSAT'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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