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 법률저널 / 552쪽 / 23,000원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모든 공부에는 방법이 있다. 공부에 왕도가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기만 사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진리가 있고 그 외 시험별로 나뉘는 세부 방법들이 분명 존재한다.
특히 공무원 시험은 공무원 시험에 맞는 나름의 방식이 있다. 긴 기간을 두고 광범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 시험들과 일맥상통한 부분도 있지만 출제 범위가 좁고 문제 수가 적은 자격증 시험 등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후 ‘아침의 눈’이란 필명으로 각종 공무원시험 주간지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제집 중심의 객관식 공부법’을 연재하여 공무원 수험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아공법마니아’까지 생겨났다.
이후 ‘아공법’은 수험가에서 명실공히 하나의 효과적인 공부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다음카페 <아공법>에는 이 방법론을 적용하여 합격한 수험생들의 합격수기가 2016년 현재까지 꾸준히 누적되고 있다.
‘아공법’이란 책은 이렇게 ‘법률저널’에 연재했던 ‘문제집 중심의 객관식 공부방법론’과 다음카페 <아공법>에 게재했던 모든 글들이 모태가 되어 출간, 그 당시 퇴고도 없이 급하게 썼던 글들을 하나하나 다듬어 체계적으로 재구성해 완성시키는 한편 더 확장하고 심화시킨 책이다. 이 책은 발간 후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인기에 힘입어 세 번째 개정판까지 나오게 되었다.
특히 이번 제3판은 ‘문제집’, ‘삭제작업’ 등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의 편제를 완전히 바꾸었다. 특히 PART1에서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고, 내용도 전체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 추가한 내용도 있고 삭제한 내용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내용이 좀 더 압축되었으며 본문 편집 디자인을 참신하고 아기자기하게 바꾸었고 지면을 4도 컬러로 인쇄하는 등 가독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애썼다는 설명이다.
『아공법 3.0』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총론: 불합격의 원인과 대책’, ‘각론: 각 과목별 공부방법론’, ‘아공법 Q&A’로 구성됐다. 또한 부록으로 ‘아공법’으로 합격한 수험생들의 합격후기와 각 과목별 진도표가 수록됐다.
한편 ‘아공법’은 전면에 ‘문제집 중심의 객관식 공부법’과 ‘평범한 수험생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공부 방법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문장 그대로 기본서 중심의 공부가 아니라 문제집을 중심으로 공부를 진행한다는 것이며 백 퍼센트 객관식 시험인 7, 9급 공무원 시험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는 방법이다.
또한 학창시절 공부 성적이 상위에 꼽히는 수재들뿐만 아니라 평균적인 점수에 머물러 특별하게 뛰어나지 않은 학창시절을 보낸 수험생들도 따라할 수 있음직한 공부법이라는 것이다.
김동률 저자는 “아공법은 내가 창안해 낸 공부법이 아니라, 예전부터 수많은 합격자들이 활용했던 아주 보편적인 공부방법론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감으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심리적으로,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