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공무원시험 준비를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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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무원시험 준비를 위한 조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1.27 1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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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국가직 9급, 기상직 9급,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원서접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현재,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대비 마무리 공부에 더욱 힘을 가하고 있다.

공무원시험 준비 나이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젊은층의 합격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시험의 메인이라 볼 수 있는 국가직 9급의 경우 특히 올 선발인원이 큰 세무직과 검찰직에 얼마나 많은 수험생의 지원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해온 출입국관리직에도 여성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주위얘기를 듣자하니, 수능을 끝낸 학생들의 이번 국가직 9급 시험 응시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무원 시험 준비를 정식으로 하고 있진 않으나 시험 삼아 보겠다는 학생들이 꽤나 눈에 띈다. 수험가는 직렬별 선발인원과 상관없이 자신이 목표로 했던 직렬을 보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대학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이번 국가직 9급 시험에서는 소신지원보다는 선발인원이 큰 직렬로 일단 지원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무직은 업무특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재에 밝지 않는 수험생의 경우, 선발규모가 크더라도 지원을 다소 망설이는 부분이 있고, 검찰직이나 행정직 등 직렬은 문과생들이 선호하는 직렬로 당장 올해 합격하지 않더라도 내년, 내후년까지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국가직 9급 외 사회복지직 시험에 대한 수험생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 서울시 사회복지직 지원현황에서도 볼 수 있듯이, 4천 4백 여 명이 지원했던 전년대비 올해는 7천 7백 여 명이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서울시 시험은 거주지제한이 없기 때문에 전국에서 수험생들이 몰린 상황이다. 또한 접수 시 응시필수자격요건인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여부가 검증됐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모의고사용으로 사회복지직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감안해 볼 때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3천 명 이상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대폭 증가한 선발규모가 가장 영향을 미쳤고, 갈수록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인 듯 싶다.

현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관련학과를 전공하거나, 학점은행제로 복지관련 과목을 이수할 시 얻을 수 있지만, 향후 다른 형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도 관련학과 전공자에 한해서만 치를 수 있도록 한다는 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 시험 중 사회복지직은 향후 몇 년간 꾸준한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 내후년 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미리미리 자격요건을 갖추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자는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에게 수험생들이 공부할 때 가장 필요한 자세나 학습태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몇 번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공부한지도 꽤 됐고, 공부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공통적으로 경쟁률에 연연해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경쟁률을 보고 겁을 먹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실제로 경쟁률만 높을 뿐, 열심히 한 사람은 붙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결론은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붙어야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라는 설명이다. 매우 원론적인 말이지만 이미 혹독한 수험생활을 겪은 선배들이 내린 조언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새겨들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일선에서 일할 때 가장 수험생들이 염두에 둬야 할 점에 대해서 현직 공무원들은 “적극적인 자세”를 꼽았다. 공무원이라고 해서 칼퇴근 하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은 칼퇴근한다는 인식이 잡혀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어느 기관에서 근무하는지에 따라 여건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조언하는 공무원들도 사실 처음에는 수험생들과 같은 마음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수험생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꿰뚫고 있는 듯 하다. 일이 힘들어서 중간에 공무원을 그만 두는 경우는 없으나, 신규 임용 후 공무원생활이 자신의 생각과 달라 많이 당황하는 이도 적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공무원조직에 적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인드도 염두에 두라는 것이 일선 공무원들의 당부다. 수험생들은 이같은 당부를 잘 새겨듣고 합격을 위한 힘찬 걸음을 계속 내딛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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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01-27 16: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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