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일행 75·재경 78점' 예측
상태바
행시, '일행 75·재경 78점' 예측
  • 법률저널
  • 승인 2004.03.23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사 하락 주도...오차범위 ±0.5점
복수정답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지난달 26일 실시된 제48회 행정고시(행정·공안직) 제1차시험에서 일반행정의 경우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수험생 가운데 5과목 전과목의 답안을 입력한 93명을 채점한 결과, 예상되는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278호 참조

최상위권인 상위 10%의 평균 점수는 81.0점으로 작년보다 1점 떨어졌고, 상위 20%와 30%에서도 지난해보다 각각 1.5점이 떨어진 79.0, 77.5점이었다. 또 상위 40%의 평균 점수도 76.5점으로 작년에 비해 1점 하락했으며 상위 50%에서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상위 10∼50%대의 각 단위별 평균 점수가 작년에 비해 최소 1점에서 최대 2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예상합격선'은 작년에 비해 1점 하락한 75점(오차범위 ±0.5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최상위권인 '85점 이상' 고득점 비율은 지난해 3.9%에서 올해는 한 명도 없었고, 상위권인 '80∼85점 미만'의 비율도 21.6%에서 7.6% 포인트(P) 떨어진 14.0%로 이번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반면 중간층인 '75∼80점 미만'의 비율은 47.3%로 지난해보다 무려 17.9%P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상위권의 숫자가 줄어들고 중위권은 숫자가 늘어나 수험생 구성이 '항아리형' 보다 배가 더 볼록한 '양파형' 구조를 띄었다.

과목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헌법이 참여한 응시자의 전체 평균점수 86.99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행정학이 73.15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영어 72.74점, 행정법 68.44점, 한국사 66.45점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사는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져 시험직후 수험생들이 '황당'했다는 반응이 그대로 나타나 합격선 하락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경직 분석= 일반행정직과는 달리 재경직은 합격선이 작년 75.5점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 64명의 답안을 채점한 결과, 상위권인 상위 10%와 20%의 평균 점수는 각각 82.0점, 80.50점으로 작년보다 1.5점 상승했고, 상위 30%에서는 2.5점이 오른 78.5점이었으며 상위 40%에서도 2점이 상승한 77.0점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상위 10∼40%대의 각 단위별 평균 점수가 작년에 비해 1.5점∼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합격선'은 작년에 비해 2.5점 오른 78점(오차범위 ±0.5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최상위권인 '85점 이상' 고득점 비율은 지난해 1.2%에서 3.1%로 1.9%P 증가했고, 상위권인 '80∼85점 미만'에서도 11.9%에서 3.7% 포인트(P) 상승한 15.6%로 나타났다. 

특히 '75∼80점 미만'의 비율은 28.6%에서 50.0%로 무려 21.4%P나 증가한 반면 '70∼75점 미만'에서는 33.3%에서 11.4%P 줄어든 21.9%로 나타나 중상위층이 두터워진 '항아리형'에 가까운 구조이다.

과목별 성적 분석에서 경제학이 전체 평균 82.1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헌법이 81.4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재정학이 73.09점, 영어 67.81점, 한국사 63.05점 등의 순이었고, 한국사와 영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낙폭이 큰 반면에 헌법과 경제학, 재정학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합격선 상승의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외무고시와 기타 직렬에 대한 분석은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표본수가 예상보다 적어 분석자료로서의 가치 및 신뢰성이 떨어져 합격선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 시스템 개발 팀장은 "이 프로그램의 승패여부는 응시자의 참여도와 진실성을 담보로 한 것이었는데, 일반행정과 재경직 외에 기타 직렬의 경우 참여자 수가 적어 예측이 불가능했다"며 "이번에 공개한 예상합격선도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복수정답 5문항= 행정자치부는 최종정답을 17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복수정답은 지난해 12문항에서 크게 줄어든 5문항에 그쳤다.

행정자치부는 3월 4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가답안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한 결과, 총 18과목의 136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았으며, 행정고등고시(행정·공안직)는 합숙출제위원을 포함한 각 과목별 전문가 6-8인으로 구성된 제1차시험 시험위원단에서,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은 합숙출제위원을 포함한 각 영역별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제1차시험 시험위원단에서 정답확정회의를 개최하여 수험생의 이의제기내용을 포함한 모든 문제와 정답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심사를 거쳐 전원합의로 5문제에 대하여 정답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문제는 ▲민법 2책형 26번 ④⑤ ▲행정법 2책형 3번 ③⑤ ▲형법 2책형 27번 ①⑤ ▲형사소송법 2책형 7번 ①② 등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었으며 ▲행정학 2책형 28번은 '정답없음'으로 모두 정답 처리됐다.

한편, 제1차시험 합격자는 외무고시는 4월 7일, 행정고시는 기술직 4월 7일, 행정·공안직 5월1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