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카운트다운’…직렬 선택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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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카운트다운’…직렬 선택 ‘저울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1.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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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 12일부터…1차 선발배수 낮아질 듯

9일 제1회 PSAT 전국모의고사 일제히 실시

온라인 전국모의고사 4일부터 접수 시작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6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어떤 직렬이 유리할지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인사조직’ 직렬에 얼마나 지원할지 수험생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이다. 일반행정이냐 지역이냐, 아니면 인사조직이 유리할지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올해 5급 공채 지원자 규모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직렬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등 선발인원이 늘어난 직렬은 작년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일반행정과 인사조직은 경우의 수를 높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반행정은 올해 신설된 인사조직과 지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분산의 정도에 대해서는 수험생들마다 엇갈리고 있다.

PSAT 점수가 어느정도 안정권에 든 수험생들은 일반행정(전국)을 여전히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PSAT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이 경우 인사조직이나 지역으로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지역구분 모집의 경우 45명에서 39명으로 감소한데다 선발인원마저 극소수여서 1차 면제자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미칠 수 있어 지역에서 인사조직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인사조직의 시험과목도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정치학 등 4과목은 일반행정과 같고, 추가되는 인사·조직론의 경우도 행정학의 각론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다지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인사조직직렬에 지역직 수험생들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사조직직렬의 선발인원이 5명에 불과해 심리적 부담이 커 일반행정(전국)에서 쉽사리 이탈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사조직직렬의 지원자가 예상보다 적어 PSAT 합격선이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차 면제자도 없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5급 공채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인사직류와 지역이다. 이들 직렬의 지원자 수는 원서접수 마지막까지 ‘판도라 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선발인원이 5명으로 급감하면서 경쟁률(106.2:1)이 가장 높았던 국제통상은 선발인원이 6명이나 늘면서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행정직도 4명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 역시 8명이나 늘면서 경쟁률만 보면 주요 직렬 가운데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선발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법무행정의 경우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명을 선발했던 지난해도 경쟁률이 83.4대 1에 달해 세 번째로 높았으며 올해는 5명으로 줄면서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직과 일반외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가의 분위기에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우선 PSAT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직렬의 선택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렬을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선발배수는 점진적인 감축 기조에 맞춰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선발예정인원 대비 최소 8배수에서 최대 10.4배수에 달했다. 따라서 올해 선발배수는 7∼9배수 사이에서 동점자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률저널이 주최하고 사랑샘재단이 협찬하는 ‘2016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시험 대비’ 고시생을 위한 성적 우수자 및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가 오는 9일 마침내 첫 닻을 올린다.

이번 제1회 PSAT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수험생들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이미 연세대(서울), 성균관대(서울, 수원), 한양대(서울, 에리카), 이화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건국대, 전북대, 동아대 등은 이미 시행을 확정한 상태다. 이들 대학의 응시자만 현재 1천명이 넘어설 정도로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열기가 가득하다.

또한 실제 시험의 환경과 똑같은 신림동 고시촌의 고사장인 삼성고등학교 시험장 신청자도 4일 현재 700여명(미결제자 포함)에 달한다. 응시료를 결제하지 못한 신청자들의 결제가 완료되면 삼성고 시험장(810명)도 마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최초로 온라인 모의고사를 전격 도입했다. 온라인 전국모의고사도 4일부터 접수에 들어감에 따라 수험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들도 1월 9일 이후 언제든지 응시하여 온라인상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2016년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도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 최다표본 때문이다.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의 당락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및 성적우수자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2015년도에서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치러진 전국모의고사 응시자 10명 중 8명이 법률저널에 응시할 정도로 쏠렸던 것이 수험생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2016년에도 이같은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수험생들의 열기에 힘입어 법률저널에서도 문제 출제와 검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출제에 들어가 모두 신작 문제만 6회분을 완성했다. 실제 기출문제와의 적합성뿐만 아니라 문제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격자 중 PSAT 고득자 중심으로 ‘2인1조’식 크로스 검토와 PSAT 전문 강사(언어-문덕윤, 자료-신헌, 상황-하주응)의 검수와 검토를 반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1회와 제2회 문제 검토에 참여했던 한 합격생은 “응시자마다 상대적일 수 있지만 지금껏 전국모의고사 중에서 이렇게 좋은 문제를 보지 못한 것 같다”면서 “이번 1, 2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적합성, 완성도, 난이도 등 전반적으로 좋은 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제를 검수 및 검토한 강사들도 한결같은 평가를 내렸다.

PSAT 전국모의고사 응시원서 접수는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현장접수는 신림2동의 ‘합격의 터 독서실’(02-883-3567)에서 접수한다.

제1회 전국모의고사 접수 마감은 2016년 1월 8일이며, 삼성고 시험장은 선착순으로 810명 수용하게 됨에 따라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들은 결제를 서둘러야 한다.

삼성고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PSAT 전국모의고사 시행’ 배너를 클릭한 후 ‘응시번호확인’에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을 입력하면 응시번호 확인과 수험표를 출력할 수 있다.

응시자는 시험당일 09:30까지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법률저널에서 출력가능)와 컴퓨터 사인펜을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시험은 제1교시 오전 10시부터 언어논리영역을 시작으로 제3교시 상황판단영역을 끝으로 모두 16:30분에 끝난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장에서 해설지를 배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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