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급 및 7급 민간경력 채용시험에서 상황판단 영역은 과거에 비해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의 이해나 추론 유형에서는 주어진 제시문의 내용 파악이나 주어진 제시문으로부터 새롭게 도출할 수 있는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였다면 2015년은 나아가 계산이나 단위변환 등 주어진 제시문의 단편적 내용 파악이 아닌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택지가 대거 출제되어 선택지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데 좀더 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상판판단 영역은 비단 민간경력직 뿐만 아니라 5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영역이다. 이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상황판단 영역을 학습하는데 있어서 과거에 출제된 개념이나 법 규정, 특정 공식, 판단분석기법 등에 비중을 두고 학습하기 때문이다. 상황판단 영역은 기본적으로 특정 분야의 지식 구비여부가 아닌 주어진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주어진 제시문을 판단 및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영역이다. 따라서 과거에 출제된 내용 영역에 비중을 두고 학습하기 보다는 그러한 내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메카니즘을 학습하여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2015년 기출 유형을 분석해 보면 주어진 제시문을 통해 내용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거나 추론하는 문제, 법조문을 활용하거나 법조문을 통해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문제, 특정한 규칙이나 법칙 등을 주고 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나 새로운 내용을 추론하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주어진 제시문을 통해 내용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거나 추론하는 문제는 대부분 일치/불일치형의 문제들로 제시문의 내용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각 단락의 내용과 각 단락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법조문을 활용하거나 법조문에 따른 문제상황을 해결하는 문제나 특정한 규칙이나 법칙을 주고 파악할 수 있는 정보나 새로운 정보를 유추하는 문제는 제시문에 주어진 조건이나 규칙 및 원리 등을 통해 선택지의 내용들을 적용해보고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판단영역을 학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시문의 내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내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익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상황판단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들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내용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이다.
공대를 졸업한 수험생들은 인문학에 약하고, 상경계를 졸업한 수험생들은 과학에 약하기 마련이다. 학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내용의 제시문을 접해봄으로써 생소한 내용 영역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둘째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체득화하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많은 내용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 시험장에서 이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활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유형별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에 대한 자신만의 해결 과정을 찾아가야 한다.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시험을 치르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여건상 PSAT를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학습을 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SAT는 지식시험이 아니라 공직적격성을 평가하는 적성시험이므로 단기간에 몰아치는 학습 방법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일한 유형의 문제들을 묶어 문제해결 과정을 익히고, 본인의 전공과는 다른 생소한 내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 민경채카페 (카페바로가기 : http://cafe.daum.net/psat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