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최연소 합격수기] “기출문제 중심으로 반복 또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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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최연소 합격수기] “기출문제 중심으로 반복 또 반복”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12.31 14:4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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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수·제33회 법원행시 최연소·부산대 법학과 4학년 재학

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제33회 법원행정고등고시에 운 좋게도 최연소로 합격한 홍영수입니다. 다른 시험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라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부끄럽기도 하고, 부족한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법원행시는 워낙 소수만 뽑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하여 저 역시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부족한 글 솜씨로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법원행시는 사법시험과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고, 저 역시 4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사법시험보다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법원행시를 준비한 과정을 위주로 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Ⅱ. 수험생활 과정

1. 법원행시 첫 응시 및 사법시험 1차 합격

2011년 휴학을 하고 사법시험에 본격적으로 도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욕만 앞선 나머지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못하여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2012년 복학을 하고 친구들과 같이 학봉정에 들어가 공부를 하며 처음으로 법원행시에 응시하였습니다. 당시 11개를 틀려 발표날 까지 두근두근 하였지만 합격 컷은 7개였고 법원행시의 높은 벽만 실감하면서도 조금 더 분발하자고 스스로 채찍질을 하였습니다. 이듬해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 같이 13년에 치러진 사법시험 1차에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사법시험 2차의 연이은 불합격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다는 약간의 거만함과 자신감 때문에 초시를 열심히 준비하지 못하였고 당연히 결과는 불합격 이었습니다. 굳은 결심을 하고 재시 때 신림동에 들어가 학원을 다니며 선배와 동기들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배움이 부족했는지 또 다시 아깝게 불합격을 하였고 같이 공부하던 선배 동기들이 합격하는 모습을 쓸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3. 법원행시 1차 합격 및 2차 불합격

재시를 치르고 7월 중순 부산에 있는 집으로 가서 법원행시를 한 달간 준비하였습니다. 재시의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를 하였고 다행히도 1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합격의 기쁨도 잠시 2차의 벽은 너무 크게만 느껴졌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홀로 공부하다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4. 3시 도전 및 법원행시 최종합격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기에 복학한 뒤 사법시험 1차를 다시 준비하였고 다행히 가채점 결과 괜찮은 성적을 받아 바로 신림동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홀로 열심히 공부를 하였지만 시험 이틀째부터 ‘이번에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적으로 또 다시 낙방하였습니다. 3시를 치르고 결과를 직감했기에 더 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지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법원행시로 끝을 보자’는 심정으로 공부한 끝에 법원행시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Ⅲ. 공부과정

1. 1차 준비방법

두 번 모두 사시2차를 치르고 난 뒤 합격한 경우라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한 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양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1차는 기출이 기본이며 최신판례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출문제집과 최신3개년 판례집을 기본서로 삼고 나머지 부족한 판례와 조문 등은 사시1차 기본서에서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회독의 기준을 기출문제집과 3개년 최신판례 정독으로 잡고 총 7회독 정도를 보았습니다. 물론 최신판례는 회독수와 관계없이 더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책은 깨끗해야 다시 보기도 좋다’는 성격이라 틀린 문제에만 틀릴 때마다 正표시를 해나갔고 5회독 정도부터는 계속적으로 틀리는 지문과 꼭 외워야 할 조문 및 헌정사를 따로 정리하여 프린트 하였고 시험 직전까지 이를 계속 암기하였습니다. 최신 3개년 판례는 별도로 구비한 것이 아니라 사시 1차를 준비하면서 쌓여온 1개년 최신판례가 3년 모인 것이었습니다. 3개년 최신판례집이 별도로 출간되지만 1개년을 3년 모은 것이 판례양도 많고 기본서를 따로 자세히 보지 않은 저에겐 안정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보충적으로 본 기본서로는 헌법은 김현석 자기주도 헌법, 형법은 신호진 요론노트였고 민법은 시간관계상 사시2차 박승수 민법을 1회독 한 것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헌법의 경우 헌정사부분, 통치구조론, 헌법재판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았고 판례는 빠르게 1회독 하였습니다. 부속법령은 별도의 책을 본 것이 아니라 기출된 조문 및 기본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따로 찾아보는 것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형법의 경우 이론은 거의 나오지 않기에 총론에서는 조문과 판례만을 보았고 형벌론에서는 집행유예, 누범 등의 계산 문제를 꼼꼼하게 체크하였습니다. 각론에서는 재산죄 특히 사기, 횡령, 배임 등을 위주로 보았고 국가의 기능에 대한 죄 역시 중요하기에 꼼꼼하게 보았습니다. 형법 역시 빠르게 1회독을 하는 수준이었으며 재산죄 부분에서 유사한 판례, 헷갈리는 판례 등은 따로 표시하여 생각 날 때마다 조금씩 봤습니다. 민법의 경우 2차용 기본서를 보았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최신판례 비중을 높이고 자주 출제되는 조문을 따로 체크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시험을 열흘 정도 남기고는 8개년 기출문제를 출력하여 하루에 1~2개년씩 풀면서 시간배분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 때도 실전 때도 특정과목을 먼저 푸는 것이 아니라 인쇄된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다만 연습 때에는 이미 기출을 충분히 본 상태이기 때문에 120분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기출문제집은 보지 않고 따로 정리해놓은 자료를 프린트하여 계속적으로 반복하였고 최신판례의 비중을 더 높였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정리한 자료를 1회독하였고 3개년 최신판례를 결론 위주로 빠르게 본 다음 남는 시간은 부족한 과목의 당해 연도 최신판례를 1회독하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마킹은 120문제를 다 풀고 난 뒤 했으며 모르는 문제는 남겨두었다가 마지막에 하늘에 맡기는 식으로 찍었습니다.

2. 2차 공부방법

3시에 떨어진 충격으로 한동안 제대로 공부를 할 수가 없었고 시험 치기 직전 중간고사 까지 겹쳐 답안지 작성을 할 여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과감히 답안지 연습은 생략하고 작년 시험장에서의 기억을 더듬어 어떤 식으로 답안을 작성할지에 대하여 머릿속으로 매일 생각하며 수정해 나갔습니다. 작년 기출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간 실수를 만회하고 최대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기출 분석을 최우선으로 하되 따로 풀지는 않고 문제를 보고 바로 해설을 체크하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민법의 경우 3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 박승수 민법 기본서를 1회독 하였고 채권자대위, 채권자취소권, 임대차, 건물인도소송 등 중요부분은 사례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최신판례는 작년 법원행시 이후로 새로 나온 판례 위주로 몇 개를 추려서 따로 시간을 내어 보았습니다. 법원행시는 사시와는 달리 주문을 묻는 형태가 출제되기 때문에 변호사시험과 법원행시 기출에서 그와 유사한 형태의 주문을 묻는 부분을 별도로 찾아 암기하였습니다. 민법은 최근 몇 년간 단문이 출제 되지 않았기에 이는 고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는 유예생이 없어진 첫 시험이었기에 그동안의 시험에 비하여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 위주로 출제되었는데 이러한 출제 경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기에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그동안의 기출을 참고하여 민사소송과 민사집행법을 아우르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법의 경우 사시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만든 교재만을 보았고 작년 하반기 및 올해 상반기 최신판례 중에서 사례로 출제될 만한 판례만을 뽑아서 보았습니다. 사법시험과는 달리 법원행시는 각론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총론의 개별적인 학설 보다는 각론의 개별 판례 및 학설에 치중하여 보았습니다. 형법 역시 최근 단문이 출제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형법의 경우 각론 부분의 조문과 자주 출제되는 특별법의 조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틈틈이 법전을 살펴보았습니다.

민사소송법은 박승수 기본서를 보았습니다. 법행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보던 기본서를 바꿔 책에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더욱 사례는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본서에 있는 기출문제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기출분석을 통하여 강약을 조절하며 책을 읽고 암기하였는바, 다수당사자 부분을 가장 먼저 그리고 많이 읽었고, 총론 부분 및 제척·기피·회피 등의 부분은 시험 직전 1~2회 정도 읽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사시에는 잘 출제되지 않는 소송절차 부분 등이 단문으로 출제될 여지가 있어 단문 대비가 지나치게 많아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따로 정리하지 않고 목차와 조문 위주로 최대한 반복하여 암기하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행정법은 정선균 엑기스를 보았습니다. 핸드북을 보고자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법행은 단문이 출제되는 관계로 핸드북에 있는 정도의 양만으로는 판례 등 내용이 부족한 것 같아 기본서를 선택하였습니다. 작년에 후삼법 중에 행정법이 가장 점수가 저조하여 투자를 많이 하였고 다른 과목보다 2회독 정도는 더 한 것 같습니다. 역시 사례집은 별도로 보지 않았고 기본서에 있는 각종 기출문제의 목차를 꼼꼼히 살펴보는 수준이었습니다. 기출을 분석하면 행정법은 출제되는 부분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바 기출 문제의 암기(특히 단문)는 다른 과목에 비하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론의 경우 출제가 자주 되지는 않으나 불의타를 대비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법, 공물법, 공무원법 등을 위주로 단문을 대비하는 정도로 보았고 기출 단문은 암기하였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정주형 최종정리를 보았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하여 양도 적었고 작년에도 괜찮은 점수를 받아서 소홀히 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노력에 비례하여 가장 저조한 득점을 하였습니다. 단문의 경우 법원사무관 승진, 법무사 시험의 경우 소송절차나 제도, 개념 등을 물어보는 것이 기출되었기 때문에 별도로 유사한 제도나 개념, 소송절차 등은 따로 정리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사례의 경우 최근 수사파트의 사례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 바 이를 신경 써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례대비와 관련하여 민법의 일부를 제외하고 사례집이 아닌 과목별로 aura 연도별 사례기출을 사서 통학하며 보았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문제를 읽으며 논점을 생각하고 바로 해설을 읽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기출의 순위 역시 법원행정처 주관인 법원사무관승진, 법무사가 1순위였고, 사시, 변시, 변리사 등의 순서로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올해 법원사무관승진시험과 법무사 시험의 기출을 꼼꼼히 체크하였고 무료 해설 강의를 들었습니다.

단문의 경우 법조고시연구회의 기출을 사서 분석하였고 포스트잇에 기출 연도와 배점을 적어 기본서에 붙였습니다. 이를 통해 강약 조절을 하였고 나올 것 같은 단문은 판례 하나하나가 배점이기에 하나라도 더 외우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법원사무관 승진시험에서 출제된 단문에서 법원행시에 나올만한 소송절차 부분이나 판례 부분을 정리하여 별도로 프린트하여 보았습니다. 법조고시연구회의 기출은 별도로 보지 않고 기출 논점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보았습니다.

사례와 단문 모두 조문은 최대한 많이 쓰고자 노력하였고 중요판례는 외울 수 있는 부분은 풍부히 서술하였고 나머지는 키워드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시간배분은 사례는 70분정도 단문은 50분 정도로 하였습니다.

3. 시험기간 동안

2차 시험 하루 전날 올라가 시험장 근처에 방을 잡아 지냈습니다. 의욕만 앞선 나머지 책을 많이 챙겨 갔지만 결국 기본서를 보는 것만으로 벅찼습니다. 그러나 다 못 볼 줄 알면서도 책을 모두 챙겨서 가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었기에 여력이 된다면 기본서 및 사례집을 모두 챙겨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엇을 볼 것인지는 미리 정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 시험을 치기 전에는 아침부터 올라온다고 피곤하여 행정법과 민소법을 조금 보고 자정이 되기 전에 빨리 잤습니다. 민법은 단문이 최근 출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목 성격상 하루 전날 보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다는 생각에 마음을 편안히 가지려 했습니다. 결국 민법은 시험 치기 직전에 몇 군데 골라서 보는 정도였습니다. 첫날 시험을 치고 숙소에 도착하니 7시 정도가 되어 형소법을 단문 위주로 보고 형법은 각론을 위주로 보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후삼법의 경우 쉬는 시간에 사례보다는 예상 단문을 빠르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 역시 민소법 최신판례가 사례문제로 나올 것 같아 준비한 자료를 보다가 시험시작 후 ‘보조참가인의 지위’에 대하여 갑자기 생각이 안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4. 면접대비

최근 면접에서 계속 탈락자가 나왔기 때문에 마냥 2차 합격을 기뻐할 수는 없었습니다. 급하게 카페를 만들어 합격자 네 분과 인터넷상으로 최근 시사 이슈에 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방법으로 집단 면접을 준비하였고 개별면접은 자기소개서 위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하는 식으로 대비하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집단토론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 보다는 법원과 관련한 주제나 이슈 등을 위주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5인의 면접위원들 앞에서 집단토론과 개인면접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집단토론에는 직렬 관계없이 모두 들어가 진행되었는데, 올해 주제는 ‘법원 공무원의 올바른 인재상’ 이었습니다. 먼저 5분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후 순번대로 발언을 한 뒤에 각자의 의견을 순번 관계없이 자유롭게 토론하였습니다. 집단토론은 약 1시간 정도 진행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별면접에는 3~4명씩 조를 이루어 들어갔습니다. 저희 조에는 열정페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 일과 인과관계의 문제,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노력, 민원인이 계속해서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할 경우의 대처방법 등은 공통질문이었고 개별질문은 자기소개서 내용 위주였습니다.

면접대비는 만나서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하지 못하였지만 다수의 합격생들의 조언은 면접장에서 한명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긴장감도 덜 하고 실전 연습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에 스터디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Ⅳ. 기타

1. 생활패턴

사시 2차의 경우 신림동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는 형들과 친구들과 별도로 스터디를 한 것은 아니었고 점심 저녁을 같이 먹는 수준이었습니다. 오전에 학원을 가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복습을 하는 패턴이었고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성격상 일요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였기에 일요일도 오전에 나가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쉴 땐 쉬고 할 땐 하는 친구들이 사시를 먼저 합격해 나가는 것을 보니 좋은 것은 아닌 것 같고 저도 다시 사시 공부를 한다면 너무 쫓기듯 공부를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법원행시의 경우 사시 2차를 치르고 부산으로 내려와 집과 학교를 통학하며 공부하였습니다. 1차의 경우 친구와 같이 공부를 하였지만 역시 밥을 같이 먹는 수준이었으며 각자 진도를 나갔습니다. 아침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하였고 한동안 병원을 다녔기 때문에 학교에 도착하면 점심때가 다되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양을 볼 수밖에 없었기에 위에서 적은대로 양을 줄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2차의 경우 통학하며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례형 기출문제를 당일 진도에 맞추어 예습 복습을 하는 식으로 시간을 절약하였습니다.

2. 답안 작성

저는 시간관계상 답안 작성을 하진 않았으나 여력이 된다면 꼭 답안 작성 연습을 하는 것을권하고 싶습니다. 답안지에 아는 내용을 많이 적는 것도 중요하지만 깔끔하게 적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글 쓰는 속도를 알아야 거기에 맞춘 단문의 양을 조절하고 사례와 단문의 시간배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답안은 답안지에 양면으로 작성하여도 되고 단면으로 작성하여도 되기에 어떻게 쓸 것인지 미리 결정하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도 시간을 단축하고 깔끔한 답안을 작성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목차를 잡을 수 있는 연습 종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저는 단문의 목차를 미리 세부적으로 잡아 놓고 사례 문제를 풀었으며 답안을 작성할 때는 시간관계상 되도록이면 문제를 다시 보지 않고 목차를 잡은 것을 보고 답안을 적어 나갔습니다.

Ⅴ. 감사하고 싶은 분들에게

그동안 퇴근시간 까지 미루시며 저의 통학을 담당하신 아버지, 혹여 아들이 아플까 당신 보다 아들부터 챙기신 어머니, 언제나 손자가 최고라고 응원해주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동생일이라면 언제나 앞장서서 챙겨준 누나, 부족한 처남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매형,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바쁜 연수원 생활과 실무과정에서도 조언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신 의결형과 상구형, 후배의 하소연을 언제나 묵묵히 들어준 재현이형, 올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준형이와 상혁이형 유리누나, 힘든 수험과정을 함께 한 연수원에 있는 인성이와 경선이 정말 고맙습니다. 신림동에서나 부산에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형래형과 종근형, 성구형, 준완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정영호 노무사, 바쁜 경찰 생활하면서도 친구에게 용기가 되어준 승민이, 대훈이, 주말마다 부산에 와 친구 힘내라고 맛있는 것 사준 승형이,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며 꿈을 위해 정진하고 있는 수빈이, 성호, 기목이, 그리고 부족한 저를 걱정하고 위해준 선․후배 동기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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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2017-10-16 15:06:53
영수보면서 힘내야지!!

천사 2016-10-19 01:19:15
합격자들이 만든 단권화된 수험서 보세요 www.hybook.co.kr

최민 2016-05-14 20:50:13
마인드라이프 집중력강화 EMDR책갈피 써보세요.

부산대법대07학번 2016-03-29 19:32:42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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