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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PSAT 대비 난 이렇게 공부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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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PSAT 대비 난 이렇게 공부했다(2)
  • 법률저널
  • 승인 2015.12.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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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올해도 벌써 12월입니다. 작년 이때쯤 PSAT 대비 공부를 하면서 ‘난 언제 합격하고 PSAT 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했던 것이 불과 얼마 전 일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 다행스럽게 최종 합격의 영광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PSAT 시험이 불과 3개월도 남지 않은 지금, PSAT 공부를 하고 계시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부족하지만 저의 PSAT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어떻게 PSAT을 공부해야 되는지 살펴본 후, 과목 별로 구체적인 공부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Ⅱ. PSAT 학습 개관

1. 기출 문제 풀이의 중요성

PSAT 학습에 있어 기출 문제 풀이 및 숙지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올해 PSAT을 준비하면서 2007년~2014년까지의 기출문제를 하루에 1개년 치씩 풀이를 하며 집중적으로 분석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상대적으로 상황판단영역이 약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험 3개월 이전 정도 까지는 PSAT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LEET의 추리논증 기출 문제도 3~4년 치 정도를 함께 숙지하며 다양한 기출유형을 접하고 이를 숙련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이하는 방식으로는, 단순히 정답을 찾는 연습뿐만 아니라 문제의 모든 선택지에 대해 왜 맞고 틀린지 여부에 대해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 기출문제의 유형을 충분히 숙지하여 응용력을 키우고자 하였습니다.

2. 실전 모의고사 경험의 중요성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의 경우 PSAT 공부를 함에 있어 혼자 혹은 스터디를 꾸리며 여러 문제를 풀면서, 실전 모의고사 응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실전처럼 하루에 3과목을 풀어보면 그날 추가적인 공부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로감이 쌓이고, 보다 궁극적으로는 실제 자신의 실력이 배양되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아서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 PSAT 합격 경험자를 비롯한 여러 수험생들로부터 굳이 실전 모의고사를 풀 필요성은 못 느끼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전 모의고사 경험 또한 PSAT 대비를 함에 있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실전 모의고사는 단순히 실력 배양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실제 시험장에서 자신이 실수하지 않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실력 발휘를 하는 연습을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실제 시험장에 도착하였다 생각하고 1교시 언어논리를 보기 전 간단한 운동과 간식 등을 섭취하고, 점심시간에도 1교시 언어논리 시험 이후의 불안감을 극복하는 과정 및 마지막 과목으로써 가장 힘들고 자신 없던 상황판단 응시를 위한 휴식 과정 등 고사장 생활 패턴을 전 시간에 걸쳐 연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험 직전 한두 번의 과정만으로는 체화되기 어려우며, 반복적인 응시 경험을 통해 익숙해져야 실제 고사장에 들어가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경우, 실제 고사장 분위기와 상당히 유사한 장소(삼성고)에서 실전 모의고사 경험을 제공하여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영역에서 고난도 문제를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실전에서 어떻게 대처할지(건너뛰기 등)를 연습할 수 있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3. 문제 풀이의 요령 : 보기부터 살펴보며 문제의 핵심에 접근

저는 PSAT을 풀면서 문제의 본문보다 보기를 먼저 살펴보며 문제에서 직접적으로 묻고자 하는 핵심을 우선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즉, 일차적으로 비교적 짧은 보기의 내용을 먼저 살펴봄으로써 문제의 지문에 있어 가장 우선 살펴봐야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고 옳고 그름을 판단함으로써 시간 절약을 하는데 목표로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보기를 보더라도 지문의 어느 부분에 해당 보기 내용이 담겨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고 자칫 헤맬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보기 내용을 숙지하였다면, 이후 지문으로 돌아갈 때는 각 단락의 첫 줄이나 마지막 줄 위주로 보면서 전체 내용을 스킵(skip)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문 단락은 주로 두괄식이나 미괄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락의 첫 줄 혹은 마지막 줄은 짚고 읽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 지난해 신림동 고시촌 소재 시험장인 삼성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주최 '2015년 행시(외시) PSAT 대비' 전국 모의고사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삼성고(810명)에서도 모두 수용하지 못해 신림중학교에서도 치러질 만큼 대성황을 이뤘다. 내년 대비 '제4회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 첫 시험이 2016년 1월 9일 시행되며, 현재 삼성고 시험장은 8일부터 접수(선착순 810명)를 받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모의고사도 동시에 실시된다.

Ⅲ. 과목별 PSAT 접근법

1. 언어논리(2015 PSAT : 90.0점)

언어논리 과목은 크게 독해 위주의 ‘언어’문제와, 퀴즈 위주의 ‘논리’문제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해 위주의 언어문제 풀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을 보기를 통해 확인하고자 싶은 내용은 지문에서 빠르게 찾기 위한 집중력 확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문제 풀이를 할 때도 모든 지문의 내용을 읽기 보다는 각 단락의 중심 문장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기타 내용은 적당한 수준에서 처리하는 연습을 숙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PSAT 기간이더라고 틈틈이 20분 정도의 독서를 통해 배경 지식도 쌓고 보다 긴 글을 읽을 수 있는 호흡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논리 문제에 있어서는 기본서를 통한 논리 이론의 습득과 집중적인 논리퀴즈 문제 풀이를 통해 대비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기본서로 ‘논리와 비판적 사고(김광수 저, 철학과 현실사, 2007)’로 삼아 기본적인 논리 훈련을 위한 이론을 익히는데 우선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PSAT 준비기간에는 기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주로 강사님의 논리문제 모음집을 집중적으로 풀고, 이를 2~3회 정도 반복함으로써 문제 풀이 과정이 체화되도록 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논리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기본서에 소개되어 있는 논리 이론들을 선결적으로 학습한 이후에 문제 풀이에 들어가는 것이 실력 양성에 보다 바람직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자료해석(2015 PSAT : 85.0점)

자료해석 과목의 경우 일차적으로는 ‘계산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문제 풀이를 함에 있어서는 굳이 복잡한 계산을 일일이 하는 문제는 많지 않지만, 기본적인 계산 능력이 전제가 되어 있어야 이를 활용한 응용 및 요령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계산 능력 배양을 위해서 저는 복사집에서 비타민 계산 문제집을 구입하여 날짜를 잡아 2~3회 가량 반복하여 계산하였고, 강사님의 계산 및 암산 교재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기본서 학습에 있어 자료해석 과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논리 영역에서의 이론 학습이 중요한 언어논리와는 달리, 자료해석에서는 표과 그래프, 계산 등을 함에 있어 영역 전반에 걸쳐 기본서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료해석 기본서로는 강사님의 ‘자료해석 기본이론’을 교재로 삼았으며, 기본서에서 제시한 계산 요령 및 암기 수치 (자주 나오는 숫자 등)를 반복적으로 읽고 체화함으로써 실전에서도 이를 발휘할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즉, 자료해석 공부는 기본서의 반복학습을 통한 기본기 구축과 계산능력 함양이 전제가 된 이후에 문제풀이에서 요령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3. 상황판단(2015 PSAT : 82.5점)

개인적으로 PSAT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상황판단을 들 수 있겠습니다. 여타 수험생들처럼 저 역시 특히 퀴즈 문제와 관련하여 상황판단 해법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하였으며, 언어논리의 논리퀴즈와는 달리 정형화된 이론적 기반도 없어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힘든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일단 기출 이외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실전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의 등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앞서 개관에서 언급한 LEET 등 유사 시험 기출문제는 물론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퀴즈 문제 모음집을 모두 풀어봄으로써 우선적으로 다양한 유형을 학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후 모의고사를 풀 때는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고, 도저히 정해진 시간 안에는 풀기 어려울 것 같은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는 방향으로 마인드를 정립하는데 힘썼습니다. 이 때 판단기준으로는 10초 정도 문제를 건드려 본 후 안되겠다 싶은 문제를 걸러냈으며, 무조건 그 문제를 포기하기 보다는 ‘여기서 시간을 아낀 만큼 나중에 반드시 되돌아와서 다시 풀겠다’라는 마인드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넘겼습니다. 사실 문제를 풀지 않고 건너뛰는 것이 실전에서는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과감성을 발휘할 필요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퀴즈 못지않게 법률형 문제 또한 상황판단 공부에 있어 중요한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법률형 문제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법률 자체보다 보기를 먼저 살펴보고, 이후 해당 보기에 적절한 법률 조항을 찾아보고 비교 및 대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Ⅳ. 나가며

PSAT 학습은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그 성과가 비례하여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준비 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피로와 회의감이 밀려오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SAT 역시 시험의 일종이고 공부 방법과 성실한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제가 소개한 공부 방법들이 조금이나마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기원하며 2016년 행정고시의 최종 합격을 바랍니다.

*본인 소개
저는 2015년 행정고시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하였으며, PSAT 응시는 2013년부터 시작하여 2014년, 2015년 연속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제3회 법률저널 모의고사에 모두 응시하여 성적우수 장학생에 선정,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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