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대비 합격률 14.56%
16일 오후 5시 채용설명회 및 합격자 축하연
참석자에게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5년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 162명의 명단이 16일 공개됐다.
지난 9월 19일 제26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응시생마다 다른 과목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으며 응시생간 체감난이도에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제유형이 크게 바뀐 감평법규가 합격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의 경우 감정평가실무와 감정평가이론은 예년에 비해 무난한 출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는 기존의 출제경향을 벗어나 행정법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면 응시생들의 애를 먹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감평법규의 경우 응시생의 절반이 넘는 53.7%가 과락을 하는 결과를 낳았다.
올해의 경우 가장 어려웠던 과목에 대한 대답이 분분했지만 그 중 감평법규 과목이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제경향이 지난해의 정반대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번 감평법규 문제는 개별 법규로만 문제가 구성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출제경향이 매년 널뛰기를 하면서 응시생들의 수험준비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 A씨는 “어차피 행정법이나 개별 법규나 다 공부를 하지만 어느 쪽에 더 중심을 두고 어느 정도 깊이 있게 공부해야할지 예측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감평법규는 출제경향이 정반대로 바뀌면서 시험의 체감난이도가 응시생에 따라 크게 다르게 형성됐다. 응시생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과락한 지난해보다 더 어려웠다는 의견과 공부했던 부분에서 많이 나와 크게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는 상반된 평가가 엇갈렸다.
이처럼 응시생간 의견이 나뉘며 합격인원과 합격률이 어느 정도가 될지도 관심이 몰렸다. 이번 2차시험의 합격자는 162명으로 실질적으로 최소합격인원만을 선발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인원은 지난해까지 180명이었으나 선발인원감축 계획에 따라 올해 160명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150명으로 더 감축된다.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오는 9월 19일 치러지는 감정평가사 2차시험의 응시대상자는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 446명과 경력으로 인한 1차시험 면제자 293명, 올해 1차시험 합격자 662명 등 총 1,401명이었다. 응시대상자를 기준으로 산출한 합격률은 11.55%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4.56%다.
한편, 윌비스 한림법학원이 주관하는 감정평가법인 채용설명회 및 합격자 축하연이 열려 감정평가사 합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제26회 감정평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채용설명회 및 합격자 축하연은 16일 오후 5시부터 아카데미컨벤션 웨딩홀 뷔페(롯데백화점 관악점 옆 아카데미타워 빌딩 7층)에서 열린다.
제26회 감정평가사 채용설명회 및 축하연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합격자의 80% 이상이 참여하여 명실상부한 합격자들의 첫 번째 상견례이자 정보교환의 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감정평가법인들이 참여하여 각 부스별로 채용설명회와 면접까지 진행하게 됨에 따라 취업을 희망하는 감정평가사들에게 절호의 기회다.
또한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특별행사의 하나로 이력서용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준다. 여의도 사진 전문 스튜디오 ‘포토원’에서 출장 사진 촬영을 한다. 사진 촬영 희망자는 양복 정장차림(양복 상의, 셔츠, 넥타이 현장 대여)이어야 한다.
사전 행사로는 법인이 선호하는 입사지원서(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을 알려준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2016년 다이어리 및 업무용 고급 볼펜을 증정한다.
별도 행사로는 합격자들에게 마이너스 통장 등 금융상품 개설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윌비스 한림법학원 관계자는 “이번 채용설명회 및 합격자 축하연이 감정평가사 합격을 축하하고 동시에 첫 직장을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