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2016 정현(正賢)기출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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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2016 정현(正賢)기출 815』
  • 차지훈 기자
  • 승인 2015.11.1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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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 김정현 | 출판사 : 더채움 | 총 612면 | 30,000원

“기출문제는 풀이가 아닌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는 저자가 책을 출간하는데 관통하는 철학이기도 하다. 9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문제는 최근 3, 4년 사이에 크게 진화하고 있다. 문제를 외부에 공개하면서 검증된 교사·교수진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따라서 내용이나 유형 면에서 매우 질이 좋은 문제들이 양산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응시 기회 부여를 위해 내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제한되었고, 출제위원들 역시 대개 대입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출제하는 분들로 구성됨에 따라 내용과 유형은 예측 가능한 범위로 축소됐다.

반면에 문제의 수준은 높아져서 사료를 제시하고 추론을 요하는 문제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국가직과 지방직은 이미 확연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서울시, 교행직, 법원직이나 계리직 및 순경 공채 시험 등도 매우 빠른 속도로 그 변화에 발을 맞추고 있다.

이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더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출 문제집도 변해야만 한다.

기존의 기출문제집은, 내용 구성이나 유형, 문제의 질에는 관계없이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기 위한 연습용 수험서의 성격이 강했다. 종래 문제들이 매우 자의적이고 지엽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가 되지 않은 문제들을 강사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복원하여 수록한 뒤 그 자의적이고 지엽적인 내용들을 모두 수록함으로써, 대부분 2000제~3000제 가량의 두꺼운 수험서를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었던 까닭이다.

이러한 수험서는 당연히도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늘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그 내용 중 상당 부분은 근래의 ‘교육과정’과는 동떨어진 것들이기에 출제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문제들로 추론형 문제를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현(正賢)기출 [300+500제]>는 이와 같은 현실에서 가장 바르고[正] 현명한[賢] 방법으로 기출문제를 활용하기 위해 기획된 교재다.

책의 특징을 보면 첫째, 2011년 이후 출제된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문제와,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일부 기타 직렬 문제들을 제1권에 300제로 모두 모았다. 이 문제들은 매우 우수한 문제들이고 출제 범위와 유형에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므로, 따로 모아 단순한 풀이가 아닌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들은 단원별·내용별로 분석하여 배열했으며 모든 문제마다 관련 내용 요소를 재정리하고 풀이를 위한 방향을 안내함으로써 수험생이 스스로 내용을 점검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본 뒤, 자료나 선택지까지 꼼꼼히 검토하고 문제 하단에 제공한 내용 요소를 바탕으로 ‘피드백’(feed-back)하다보면 반드시 출제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내용들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2011년 이후의 기타 직렬 문제들과 그 이전 문제들 중 내용 요소가 괜찮은 문제들을 엄선하여 따로 제2권 500제를 구성했다. 300제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더 많은 연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제2권 500제다. 500제에도 충분한 해설을 수록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문제를 풀고 수험생 스스로가 내용을 확인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도록 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300+500제>의 기출문항에다가 특별히 15제를 추가하여 815제로 구성했다. 15문항은 통사, 지역사 등 주제를 분류하기 어려운 문항들 중에서 선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수험생들의 자습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다른 수험서에서는 볼 수 없는 충실한 해설과 내용 정리는 물론이고, 문제별 난이도나 출제 의도를 별도로 삽입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학습 부담은 줄이면서도 최대의 효과를 늘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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