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선발…11월 2일~6일 접수
체력 비율 25→15%로 낮아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내년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원서접수가 오는 11월 2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22일 중앙소방학교에 따르면 이번 2016년도 22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인원은 30명(남 26명·여 4명)이고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필기시험은 내년 1월 9일이며 3월 9일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일정을 마친다. 선발규모는 지난해와 같으며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3주가량 앞당겨 실시한다. 응시는 21세 이상 40세 이하로 1종 대형 또는 보통 운전면허를 소지한 자에 한한다. 시험은 필기와 체력, 신체·적성, 면접 등 전형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한국사, 헌법, 소방학개론,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 대체) 등 4과목을 필수로, 행정법과 행정학, 민법총칙, 형법, 형소법, 경제학, 자연과학개론 등 14개의 선택과목 중 2개를 치러 총 6과목을 실시한다.
영어의 경우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토익 기준 700점 이상)하므로 원서접수 기간동안 성적표를 접수사이트에 제출해야 한다. 2014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것으로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점수가 발표된 것이어야 한다.
1월 9일 필기 후 1월 19일 합격자가 발표되고 이어 1월 27일 체력, 1월 28일 신체 및 적성검사, 3월 3일 면접을 거쳐 3월 9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영어를 제외한 5과목을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5분까지 125분간 실시한다(충남 천안지역 예정). 객관식 5지 택일형으로 각 과목별 25문항을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 범위로 결정한다.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을 실시한다. 이번 소방간부시험 체력에서는 경찰직에서와 같이 도핑테스트가 실시되므로 응시예정자는 의심을 살 약물복용 금지 등에 유의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 필기점수 75%, 체력성적 15%, 면접성적 10%의 비율로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되며 동점자는 모두 합격처리한다. 2015년 시험대에는 최종합격자 결정 시 필기점수 65%, 체력 25%의 비율이 반영됐으나 내년 시험에서는 필기성적 반영 비율이 75%로 확대되고 체력성적 반영 비율은 15%로 낮아진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2017년 소방간부시험부터는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실시되고 계열별로 시험과목을 달리해 치른다. 인문사회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행정법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행정학과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자연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자연과학개론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화학개론과 물리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또한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 점수는 현재보다 다소 낮아지게 된다(토익의 경우 현 700점→625점으로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