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위원 늘리고 면접시간 2배로 확대
선발예정인원 대비 1.34배수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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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사명감, 국가관, 공직관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해 면접위원을 늘리고 면접시간도 2배로 확대하는 등 면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면접관은 종전에 3명으로 하루에 실시되었지만 올해부터 5급 공채 면접은 조별로 3명씩 이틀간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면접시간도 공직가치관을 검증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2배로 증가했다.
올해 2차 합격자 수도 전년도보다 늘어난 평균 1.34배수를 선발해 면접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선발인원이 많은 직렬의 경우 1.3배수 수준에서 결정됐고, 소수 직렬은 1.5배수다.
올해 면접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수험생들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더욱 짧아져 면접에 대한 부담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면접이 공직자로서 청렴에 대한 의식과 봉사, 애국심 등 국가관 검증의 비중을 둘 전망이기 때문에 특별히 면접을 준비하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왜 공직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되새겨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한 합격생은 “자기가 살아온 길에 대해 차분하게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이 공직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이고, 왜 공직자가 되어야 하는지 진심으로 고민하면서 면접준비에 임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박정훈씨는 “면접은 순발력 등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스스로 확실히 잡혀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에 자기가 외교관이 왜 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외교관이 되고 싶고 어떤 공무원 상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지 등 가치관과 관련된 질문들에 충분히 스스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연소로 합격한 김다혜씨가 생각하는 이번 면접시험의 포인트 역시 ‘공직가치관’이다. 그녀는 “수험생이 왜 외교관이 되고 싶어하는지 또 얼마나 대한민국에 봉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면접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종 합격자는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 등에 따라 결정된다. 판정등급이 ‘우수’일 경우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합격’이다. ‘보통’은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하여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된다. ‘미흡’은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된다.
추가 면접시험을 실시하는 경우는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설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와 ‘미흡’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탈락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다.
3차 면접시험은 30∼31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차시험 합격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합격/성적조회’에서 합격여부를 확인하고, 별도 안내에 따라 사전에 등록을 마쳐야 3차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 면접에 맞춰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면접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청해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이번 면접컨설팅은 ‘공직가치관’과 ‘인성평가’에 중점을 두면서 개별면접의 사전조사서 작성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게 된다. 강사 일정으로 인해 올해는 이틀만 진행한다.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개조로 운영되며 선착순 28명으로 마감한다. 신청은 희망하는 일과 시간을 정해 이메일(lawlec@hanmail.net)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