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합격수기] 지방직 토목직 9급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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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합격수기] 지방직 토목직 9급 합격수기
  • 법률저널
  • 승인 2015.10.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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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00 / 지방직 토목직 9급 합격생 (2015년 합격)

수험기간: 약 12개월

들어가며

먼저 합격수기를 어딘가에 쓴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했던 저를 알기에 저는 단지 운이 좋았고 제 낮은 실력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직렬과 학원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합격은 제 운이 있기 전에 기본 실력을 닦게 해주신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난 덕분입니다. 노량진 지안공무원학원 토목직 연간반을 끊고 첫 달은 선생님들과 정말 많은 상담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방법부터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가 글 솜씨가 없어 그냥 둘러대는 글을 쓸지 모르겠으나 다소 부족한 공부 방법을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대학교 3학년 1학기 전공을 반만 배운 상태로 휴학을 낸 상태였으며, 자격증 없이 시작했습니다. 처음 국어, 영어, 국사 기본 수업을 꼬박 다 들은 후, 전공은 인강으로 자격증 공부와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은 순탄해 보였으나 배우지 않은 제도도 있어서 연습할 시간 확보 때문에 하나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전공을 두 달 미루고 자격증에 힘을 기울여 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보다 전공이 두 달 밀렸고 반만 배운 상태라 두려움과 어려움에 계속해서 심각한 부담을 갖고 있었습니다.

전공과목 토목설계 응용역학 (지안에듀 이학민 선생님)

토목 전공에서는 그냥 이학민 선생님이죠. 이학민 선생님 인강을 들었습니다. 같이 시작한 분들에 비해 시작한 시기가 늦기도 늦었지만 실력도 정말 부족했습니다. 시간도 부족한데 모르는 문제를 혼자 끙끙 앓으며 해결하려다 보니 기본 강의 듣는 것 마저 벅찼습니다. 이후 문제풀이까지 듣고 보니 3월(?)이었습니다. 시간 재고 모의고사를 봐보니 과락이 났네요. 딱히 대안이 없던 저는 딱 9급 문제만 풀자고 마음먹고 얼마 안 되는 문제를 무조건 외웠습니다. 6월쯤 개인적으로 본 모의고사 점수로는 낮은 점수지만 발전해서 거의 평균 70점대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전공은 이정도로만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직에서 제가 많은 문제를 경험하지 못한 관계로 어려워서 다소 변동이 있었습니다. 저는 쉬는 시간에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바로 여쭤볼 수 있는 실강을 추천하며 인강을 듣더라도 교수님과의 교류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전공에 있어서는 혼자보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안스터디를 활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어 지안에듀 오경미 선생님

오경미 선생님께 기본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부터 수업해주셔서 그 부분이 좋았고 그래서인지 처음이 궁금한 게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을 여쭤보면 인색함 없이 정말 상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기본 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50분이 끝나면 바로 여쭤보는 식으로 100% 이해하면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과목의 급박함 속에 저의 국어 공부는 이렇게 처음 두세 달이 전부였습니다. 이게 가장 아쉽기도 합니다만 모두 공평하게 점수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에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저처럼 정말 급하고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점수 유지라면 이 방법이 괜찮을지 모르나, 저는 오경미 선생님의 수업 과정을 적어도 수업만이라도 100% 이해하며 좇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정말 추천합니다. 그러면 국어에서의 고득점은 문제없이 가능하리라 장담합니다. 핵심을 참 열정적으로 잘 가르치시고 좋은 인상이셨는데 많이 생각나네요.

영어 지안에듀 최종수 선생님

최종수 선생님께 기본 수업부터 모든 수업을 들었습니다. 최종수 선생님께서 그냥 믿고 따라오라고 하셔서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중 독해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다 해석하기엔 속도가 느려서 쉽지 않았는데 독해에도 이론이 있다니 그야말로 시간 부족을 해결해주는 비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초가 많이 부족하여 시작하기 전은 당연히 과락이었고 솔직히 12월까지도 시간 안배가 부족하여 가까스로 찍는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1월부터 매번 최종수 선생님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안배 연습을 하였고 모의고사 처음 부끄러운 45점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득점까지 변동은 있었지만 틀이 잡혀갔습니다. 과락이었던 제가 최종수 선생님의 강의 덕분에 서울직이든 지방직이든 아주 고득점은 아니지만 과락과는 먼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기초가 부족한 분들에게 영어는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꾸준히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수 선생님 단어도 단언컨대 최고입니다. 지안학원 선생님분들 중 대화를 제일 많이 나눴던 것 같네요. 합격으로 이끄신 분이 최종수 선생님이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잘 가르치십니다. 제가 아주 고득점이 아닌 게 부끄럽네요. 그래도 과락은 절대 안 나고 덕분에 웬만한 점수는 계속 나왔고 두렵지 않은 과목이 됐습니다. 과락이었고 시간이 30분이 넘어도 풀지 못했던 제가 이정도면 정말 큰 발전 아니겠습니까? 끝까지 믿고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영어하면 최종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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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지안에듀 임찬호 선생님

임찬호 선생님 강의 정말 좋아요. 임찬호 선생님께 두 달을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광개토대왕, 세종대왕 이런 이름만 알았지 아무것도 몰랐고 한국사가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처음부터 다들 잘 따라가던데 저는 쉽지 않았습니다. 외울 것도 너무 많았고 제일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임찬호 선생님께서 그냥 요약집만 외워도 90점 맞는다고 장담하셨고 또, 어떤 분은 강의만 몇 번 들었더니 점수가 그렇게 나온다고 하길래 믿고 실강 후 이론 인강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임찬호 선생님 강의가 필요한 것만 딱 말씀하시고 질리는 농담도 아니라 재밌어서 이 방법에 적합했고요. 3번인가 들었을 때 이해가 정말 잘되고 쏙쏙 들어와 몇 번이든 더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목표했던 강의 횟수를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끊게 되니 정황은 알겠는데 정확히 외운 게 없더라고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오로지 필기하며 외우는 것 없이 순수 강의만 봤으니. 그러나 그동안 요약집에 필기한 것과 정말 똑똑한 잘 아는 스터디원분의 도움으로 중요한 것을 선별하여 그것만 다 외웠습니다. 시험까지. 그리고 그 양도 솔직히 만만치는 않았으나 덕분에 기존 외울 거에 비해 반에 반이나 줄어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너무 쉬워서 그런지 과락인 제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번 경우는 운이 좋아서 정말 공부 많이 안 했던 것 치고 잘하는 분들과 비슷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날로 먹었습니다만 저의 전략은 고득점까지 바라진 않았고 아는 것과 자주 나오는 것은 무조건 맞혀서 한국사 때문이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모든 과목에 고루 신경쓰자 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한국사도 급하지만 않았다면 정규 과정을 따르면 완전 좋았을 텐데 그것이 아쉽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학원 정규과정을 따르신 분들은 대다수 어떤 시험에도 변동 없는 고득점이 나오시더라고요.. 한국사 선생님께서도 제 이름도 외워주시고 이름을 부르며 정말 많이 챙겨주셨는데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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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정말 공부만 한 것 같네요. 실상은 공부할 땐 공부하고 쉴 땐 많이 쉬었네요. 만약 공부만 했다면 정말 뛰어난 인재였지 않을까 착각을 해봅니다. 가끔 친구들이 올라오면 놀기도 하고, 공부 열심히 잘하고 있는 스터디원에게 영화 보러 가자고 하고 그랬습니다. 자랑이 아닙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분들의 학습에 조금 방해가 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속에서 정말 소중한 것도 많이 얻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같이 無자격증으로 시작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더 말씀드리자면 지안공무원학원 솔직하게 괜찮습니다. 선생님들과 수업 끝날 때 마다 얘기 나누며 방향 잡기도 수월했고 선생님들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났네요.

이 글을 읽게 된 분들도 꼭 희망을 갖길 바라고 곧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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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2017-03-03 12: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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