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영의 'The 친절한 공무원 독해'(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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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영의 'The 친절한 공무원 독해'(22)
  • 장서영
  • 승인 2015.09.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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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영 아모르이그잼 영어

안녕하세요, 아모르이그잼 영어강사 지옥반 장서영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공무원 영어 독해 지문은 지난 9월20일에 시행된 2015 경찰직 3차 17번 문항입니다. 본문과 보기를 대조해 푸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에 속한 ‘일치 불일치’ 유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장 수와 직무에 관한 익숙지 않은 단어로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보기와 본문의 내용을 순서대로 대조해서 문제를 푸는데 반해, 해당 문제는 보기가 지문의 순서대로 나오지 않아 문제를 풀 때 더욱 어렵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좀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찾을 수 있을지 지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토’나오는 공무원영어 스파르타 지옥훈련반 장서영 블로그 : http://blog.naver.com/hellstudy

2015년 경찰직 3차 17번

17. 다음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One basic form of legal systems assumes that a person is viewed as innocent of any crime until evidence is presented that proves he or she is guilty. This form is known as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The belief that anyone who is accused of a criminal offense should be considered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is an important part of universal human rights law and is laid down in Article Eleven of the United Nations Universal Declaration on Human Rights. In countries operating under the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system, society has decided that it is better to allow a guilty person to go free than to imprison an innocent person. The presumption of innocence is a testament to the belief that people are basically honest and respectful of society's laws. This system also aims to preserve the human dignity of accused persons. Under the system of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the charge made against any person is not evidence of guilt. This means the law does not require a person to prove his innocence or to produce any evidence at all. The government has the burden of proving guilt beyond a reasonable doubt. If it fails to do so, the person is regarded as not guilty of the crime.

① 정부는 범죄자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마련해야 한다.
②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희생은 감수해야 된다.
③ 의심할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는 범죄자의 유죄가 인정된다.
④ 죄 없는 사람을 감옥에 보내는 것보다는 죄 있는 사람을 풀어 주는 게 낫다.

[해설]
지문을 읽기 전, 먼저 보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보기 ➀번 혹은 ➂번을 봤을 때, 경찰직을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무죄추정의 원칙’에 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식적인 선에서 먼저 보기를 걸러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기 ➀번 ‘정부는 범죄자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마련해야 한다’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유죄라는 것이 밝혀지기 이전 까지는 무죄라는 것이고 이는 다시 말해 정부가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무죄를 입증할 것이 아니라 유죄라는 것을 입증해야 고소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벗어나므로 일단 (X)로 보겠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내용이 바로 ➃번입니다. ‘죄 없는 사람’ 즉 (아직은) 무죄인 사람을 보호한다는 내용이므로 ➀번 ↔ ➃번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보기 ➂번의 내용은 사실 ‘애매’ 합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과연 무죄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죄를 의미하는 것이지 분명치 않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로 두고 정확한 내용은 본문에서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문과 비교해가며 해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One basic form / of legal systems / assumes / that a person is viewed / as innocent of any crime / until evidence is presented / that proves he or she is guilty.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한 가지 기본 형태 / 법 체제 중 / 가정 한다 / 한 사람이 보여 진다 / 그 어떤 범죄에 대해 무죄라고 / 증거가 제시되기 전 까지 / 그 혹은 그녀가 유죄라는 것을 증명할
[의역] 법 체제 중 한 가지 기본적인 형태는 그 또는 그녀가 유죄라고 입증할 만한 증거가 제시되기 전 까지는 어떠한 범죄에 대해서 무죄라고 간주한다.
[해설] 본문 ‘유죄를 증명할 증거가 있기 전 까지는 무죄다’ ≠ 보기 ➂ ‘(유죄라고) 의심할 만한 여지(증거)가 없다면 유죄다’ 라는 내용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2) This form is known as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이러한 형태는 / ~로서 알려져 있다 / “유죄로 밝혀질 때 까지 유죄(무죄추정의 원칙)”
[의역] 이러한 방식은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알려져 있다.
[해설] 2번 문장은 1번 문장에서 설명한 내용을 용어“innocent until proven guilty”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정립하는 문장입니다.

3) The belief (that anyone who is accused of a criminal offense / should be considered innocent / until proven guilty) is an important part / of universal human rights law / and is laid down / (in Article Eleven / of the United Nations Universal Declaration on Human Rights).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믿음 ( 그 어떤 기소된 사람 / 형사 범죄로 / 무죄로 여겨져야 한다 / 유죄가 증명될 때 까지)은 중요한 부분이다 / 보편적인 인권법의 / 그리고 쓰여져 있다 / (11조 / 유엔 세계 인권 선언에)
[의역] 형사 범죄로 고소된 어떠한 사람도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라고 여겨져 한다는 믿음은 보편 인권법의 중요한 부분이고 유엔인권선언11조에 규정되어 있다.
[해설] 1번 문장 (“innocent until proven guilty”에 대한 풀이) - 2번 문장 (용어) - 3번 문장 (important) 로 이어지며 모두 같은 내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해당 문장의 경우 보기와 내용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4) In countries (operating /under the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system,) society has decided / that it is better / to allow a guilty person / to go free (than to imprison an innocent person.)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국가에서 (운영하는 / 무죄추정의 원칙하에), 사회는 결정해왔다 / ~것이 낫다고 / 유죄인 사람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무죄인 사람을 투옥 시키는 것 보다)
[의역] 무죄추정의 원칙 하에서 운영하는 국가들은 사회가 무죄인 사람을 투옥하는 것보다 유죄인 사람을 풀어주는 것이 더 낫다고 결정해왔다.
[해설] 보기 ➃번에 ‘죄 없는 사람을 감옥에 보내는 것보다는 죄 있는 사람을 풀어 주는 게 낫다’는 내용과 일치 합니다. 따라서 정답은 ➃번이 되겠습니다.

5) The presumption of innocence / is a testament / to the belief / that people are basically honest and respectful of society's laws.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무죄의 추정은 / 증거이다 / 믿음에 대한 / 인간은 기본적으로 정직하고 사회의 법을 존중한다는
[의역] 무죄라고 추정하는 것(무죄추정의 원칙)은 사람들이 정직하고 사회의 법을 존중한다는 믿음에 대한 증거이다.

6) This system / also aims / to preserve / the human dignity / of accused persons.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이 시스템은 / 또한 목표로 한다 / 보존하는 것을 / 인간적 존엄성을 / 기소된 사람들의
[의역] 이 시스템은 또한 기소된 사람들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설] 보기 ➁번에서 의미하는 ‘최소한의 희생’이 과연 정부의 희생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기소된 사람의 희생’을 의미하는지 분명치 않지만, 정부의 희생으로 본다면 해당 내용이 언급된 문장이 없으므로 그 답은 ‘알 수 없음’이 되겠습니다. 대신 보기 ➁번의 ‘최소한의 희생’은 기소된 사람의 희생이 요구된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데, 이는 본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경우 ‘최소한의 희생도 낳지 않는, 인간 존엄성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용이므로 보기 ➁번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7) (Under the system of “innocent until proven guilty”,) the charge (made against any person) is not evidence / of guilt.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무죄추정의 원칙” 시스템 하에, 고소 (그 어떤 사람에 대해 불리하게 되어진)는 증거가 아니다 / 유죄의
[의역] “무죄추정의 원칙”체제하에서 어떠한 사람에 대해 불리하게 작용한 고소(고발)는 유죄의 증거가 아니다.

8) This / means / the law / does not require a person (to prove his innocence) or (to produce any evidence) at all.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이것은 / 의미 한다 / 법이 / 사람에게 (무죄를 입증하거나) 혹은 (그 어떤 증거도 보여줄 것을) 조금도 요구하지 않는다.
[의역] 이는 법이 그 사람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거나 무죄의 어떠한 증거를 보여줄 것을 조금도 요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9) The government / has the burden / of proving guilt (beyond a reasonable doubt).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정부는 / 짐을 가지고 있다 / 유죄를 증명할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
[의역] 정부는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 유죄를 입증하는 책임이 있다.
[해설] 보기 ➀번에서 ‘정부는 범죄자의 무죄를 입증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무죄’가 아니라 ‘유죄’를 입증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했으므로 보기 ➀번은 잘못된 문장입니다.

10) If it fails / to do so, the person / is regarded / as not guilty of the crime.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만약 실패 한다면 /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은 / 여겨진다 / 범죄의 유죄가 아닌 것으로
[의역] 만약 그렇게 하는 것이 실패한다면 그 사람은 범죄의 유죄로 여겨지지 않는다.
[해설] 보기 ➀번의 내용을 좀 더 확실히 뒷받침 하는 문장입니다. 즉 ‘정부가 유죄를 입증할 증거를 만들지 못하면 무죄로 여겨진다’입니다.

[The 친절한 장서영 선생님의 종합 총평]
경찰 3차 17번 공무원 영어 독해의 난이도는 '중'입니다.
비록 문장 수, 어휘, 본문과 어긋난 보기 순서 등이 수험생의 시간을 많이 뺏고 이해도와 집중도를 떨어뜨릴 만한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어렵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선(先)보기-> 후(後) 지문’ 의 방식을 통해서 충분히 보기를 걸러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기를 먼저 볼 때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째는 ‘키워드’를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견해(+/-)’를 알아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해당 문제의 경우 보기가 크게 두 가지의 성격(견해)으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 깊게 보기를 본다면 답을 골라내기 수월했을 것입니다. 아직도 지문부터 순서대로 쭉 읽으며 아까운 시간을 놓치고 있진 않으신가요? 갈수록 길어지고 비중이 높아지는 독해 파트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려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 합니다. 이상으로 공무원 영어 독해 해설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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