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 “예년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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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 “예년과 비슷해”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5.09.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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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들 “전체적으로 기출문제와 비슷한 수준”
전년보다는 난도 ‘상승’…헌법, 시간 부족해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올해 국회사무처 시행 9급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많았던 가운데 시간 소모가 많이 되는 문제들이 많아 힘들었다는 수험생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국회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19일 대영중학교 등 3개 시험장에서 2,536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 총 19명을 뽑는 올 국회직 9급의 필기시험이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무난했던 지난해보다는 어려웠다고 체감했으나 평년 기출문제와 비교했을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사진은 19일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이 시행된 서울 대영중학교 고사장.

이번 시험은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국어, 영어, 한국사를 비롯해 각 직렬별 2과목까지 총 5과목으로 이뤄졌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과목이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수월하게 풀었다는 응시생들의 평이 지배적이었다. 한국사가 시험과목으로 도입되고 일부 전공과목이 교체되는 등 제도가 바뀐 첫 해인 만큼 까다롭지 않은 문제들로 출제를 한 것.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체로 지난해보다는 어려웠으나 평년대비 크게 어렵거나 쉬웠던 시험은 아니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어와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 수준으로 평이한 난도였다고 말하는 응시생들이 지배적으로 나왔다.

A 응시생은 “국어는 수량을 세는 단위를 다룬 부분이 예상치 못하게 나와 당황하긴 했지만 그 외에 전반적으로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한국사는 시간 배열 문제가 많았던 게 특징이었다”는 평을 했다.

또다른 응시생인 B씨는 “영어는 워낙 약한 과목이라 어려웠던 것 같고 나머지 국어, 한국사는 큰 어려움 없이 풀 정도였던 것 같다”면서 “지난해 시험보다는 어렵긴 했다”고 말했다.

소방직 준비생으로, 공통 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을 치르기 위해 응시를 했다는 C 응시생 역시 큰 어려움 없이 풀 수준이었다는 평을 했다. 그는 “소방직 문제와 비교했을 때 국어는 쉽다고 느꼈고 영어는 단어가 어렵긴 했는데 난도가 엄청 차이난다는 느낌은 아니었다”는 후문을 전했다.

반면 직렬별 전공과목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특히 응시생들은 헌법과 경호학개론, 행정학개론 등의 과목에서 높은 난도를 체감했다.

속기직 응시생이라는 D 응시생은 “공통과목은 그럭저럭 풀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헌법과 행정학개론에서 막혔다”면서 “특히 헌법은 긴 지문길이에 너무 당황해서 공부했던 내용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당시를 소회했다.

경위직 응시생 역시 헌법과 함께 경호학개론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그는 “헌법에서 시간 소진을 많이 해 나중엔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면서 “경호학도 예상치 못한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이 포함돼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같은 난이도 속에서 치러진 올 국회직 9급 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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