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3차, '법과목' 난이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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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3차, '법과목' 난이도 상승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9.19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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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2차 대비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형소법 체감난이도 높아, 필수과목은 '분분'

[법률저널=이인아 기자]경찰 3차 시험이 19일 전국 68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치러진 결과, 이번 시험은 지난 2차 대비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특히 형법, 형소법 등 법과목에서 체감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다수가 이번 3차 시험에서  가장 시간을 지체한 과목으로 선택과목인 형법과 형소법을 꼽았고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는 평이했다는 의견과 녹록지 않았다는 의견으로 분분했다. 법과목에서는 특히 형소법에서 박스문제가 많이 나옴에 따라 난해했다는 게 응시자들의 생각이다.

▲ 19일 경찰 3차 시험을 치르러 온 응시자들 모습(서울 덕원여고)

지난 2차 시험은 필수과목 및 선택과목 법과목 모두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너무 없었다는 평도 있었지만, 이번 3차 시험은 경찰 수험가 예상대로 2차보다 전 과목 모두 어려웠고 2차 때와 달리 선택과목 법과목에서 체감 난이도가 높게 상승한 결과다.

한 응시자는 "지난 1, 2차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확실히 어려웠다. 형법, 형소법이 가장 난해했다고 생각하고 점수가 지난 시험 대비 많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차때 법과목에서 90점대를 맞았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70점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응시자는 "경찰학개론은 굉장히 평이했고 법과목이 조금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특히 형소법은 박스질문, 갯수 질문이 나와 시간을 많이 지체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필수과목은 영어가 2차보다는 어려웠지만 혀를 내두를 만큼은 아니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응시자들 다수가 법과목에서 2차 때는 답이 눈에 보일 정도로 평이했지만, 이번 3차에서는 지문을 전체 읽지 않으면 풀 수 없고 답이 한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 19일 경찰 3차 시험을 치르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모습(서울 명덕고)

또다른 응시자는 법과목도 쉽지 않았지만 한국사도 만만치 않았다는 생각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 한국사에서 박스문제가 나왔는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제였다. 이번 관건은 한국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어의 경우 의견이 가장 많이 나뉜 과목이다. 한 응시자는 "영어가 가장 어려웠고 같이 시험 본 사람들도 영어에서 점수가 갈릴 것으로 봤다"며 "독해영역 득점에 따라 영어점수가 좌우될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에 처음 경찰 시험을 치른 한 응시자 역시 "공부를 많이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영어가 가장 걱정된다"고 전했다.

반면 다른 응시자는 "영어는 평이했다. 이번 시험은 필수과목에서는 한국사, 선택과목에서는 법과목 점수에서 결과가 많이 좌우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비교적 2차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기존 수험생이라면 영어는 풀 만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번 경찰 3차에는 신규 및 기존 경찰 수험생들의 응시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1, 2차 시험을 치른 기존 수험생들이 3차에도 대거 응시한 모습이며 서울지역에는 서울 거주자 뿐 아니라 인천, 부산, 경기 등 지방 수험생들의 응시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번 경찰 3차는 2,400명을 뽑으며 이에 전국적으로 6만 3천여명이 응시했다. 필기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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