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2차시험 임박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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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2차시험 임박 ‘두근두근’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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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인원↓・응시대상자↑…좁아진 합격의 문
채점위원 “기본기 충실한 논리적 답안 고득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26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감정평가사는 각종 전문자격사 가운데서도 선발인원이 적은 편이고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1차시험 합격률이 비교적 높다.

이에 따라 2차시험 합격률은 다른 전문자격사 시험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다만 최근 3년간 2차시험 합격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지난 2012년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률은 13.21%였다. 다음해인 2013년에는 16.96%, 지난해에는 18.32%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상승세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은 최소합격인원이 지난해보다 15명이 준 160명으로 결정된 가운데 응시대상자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감정평가사 2차시험이 오는 19일 치러진다. 이번 시험은 선발인원 감축과 응시대상자 증가가 맞물리며 예년보다 한층 치열한 경쟁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험의 응시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78명이 늘어난 1,401명으로 올 1차시험에 합격한 662명과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446명, 경력에 의한 1차 면제자 293명이 포함된 인원이다. 최소합격인원 대비 8.7대 1의 경쟁을 치르게 되는 셈이다.

더욱 좁아진 감정평가사 합격의 문을 통과하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난해의 경우 감정평가실무와 감정평가이론 과목은 수험생들이 예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본기를 중시하는 출제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감정평가 및 보상 법규는 기존에 출제돼 온 기출문제나 학원에서 다루는 부분을 벗어난 생소한 형태의 문제가 나와 응시생들을 당황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상 법규 쪽에서는 거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기본 행정법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는 것.

결과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에 응시한 959명 중 515명이 과락을 해 53.7%의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다. 평균점수도 33.86점으로 가장 낮았다. 감정평가실무도 45.35%의 과락률을 보이며 만만치 않은 과목이었음을 증명했다. 응시자 1,010명 가운데 458명이 과락했고 평균점수도 37.12점으로 저조했다. 감정평가이론은 966명의 응시자 중 314명이 과락, 32.51%의 과락률을 보였으며 평균점수는 41.39점으로 3개 과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2차시험 채점위원들은 “수험서보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단순 암기를 벗어나 정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질문의 취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논리적인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원 등을 통해 익히는 답안작성의 기법에 맞춘 답안보다 핵심어를 중심으로 하는 간략한 기술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감정평가사 업무 환경의 변화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부동산시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해 평가・기술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최근 부동산시장의 현황과 이슈를 반영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시험은 오는 19일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와 여의도중학교,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3곳에서 치러진다. 합격자 명단은 12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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