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합격으로 가는 첫 관문 ‘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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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합격으로 가는 첫 관문 ‘너 자신을 알라’
  • 법률저널
  • 승인 2015.09.04 18: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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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세무직9급, 지방직 교육행정직 9급(2015년 합격)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국가직 세무직렬, 지방직 교육행정직렬 합격생입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정책브리핑에 올라온 후기를 꼬박꼬박 챙겨보던 제가 이렇게 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무더운 지금도 땀 흘리며 공부에 매진하고 계실 수험생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고자 이렇게 수기를 적게 됐습니다.

♣ 수험생활

저는 2014년 3월부터 지방직 면접이 끝난 2015년 8월까지 18개월의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제가 목표했던 2015년 공채 시험 2개를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수험생활에 임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합격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수험 공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공부를 해나가는 주체이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파악이 잘 돼 있을수록 수험기간동안 시행착오도 줄고 간간히 찾아오는 위기를 거뜬히 넘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첫째,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노량진 실강과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느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십니다. 저 같은 경우 대학 계절 학기 수업을 들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 경험은 3시간여 동안 연속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수업을 정말 힘들게 들었고, 또 실제 집중하는 시간이 1시간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히 인터넷 강의를 선택했고, 하루 중 제일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몇 시인지, 또 몇 시간 듣는 게 효과적인지 매일 공부하면서 확인하고 제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파악했을 때 매일 습관화해 인터넷 강의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평소 공부습관과 집중되는 시간을 수험초기부터 시행착오를 통해 파악해 그것을 습관화하고 수험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면서 여러 합격수기의 공부방법을 많이 참고해 시도해봤는데 이미 합격자들에게 합격으로 검증된 방법들이기에 저 또한 여러 방법들을 비교하고 시도해보니 제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혹시 스스로의 공부방법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께서는 여러 합격수기의 공부방법 중 자신에 맞는 방법을 선별해 적용해보셨으면 합니다.

두번째로 나 자신의 실력을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일반행정직을 가장 많이 선택하지만 그만큼 합격선이 높은 직렬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일반행정직을 목표로 했지만 저는 단기합격을 목표로 했기에 빠른 시일 내에 일방행정직에 합격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선발인원과 합격선도 고려해보고, 또 공직박람회에 직접 다른 직렬의 현직에 계신 분들과 상담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저는 국가직, 지방직 모두 일반행정직이 아닌 세무직렬과 교육행정직렬을 선택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시험에 매진해 올해 두 직렬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마 제 실력을 고려해보지 않고 무작정 일반행정직을 목표로 했다면 아마 올해 합격이 힘들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정과 실력에 맞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유연하게 목표를 수정하며 그것에 매진하는 것이 좀 더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고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처음부터 5과목을 공부하지 않고 한 과목씩 정복해나가는 방법으로 공부해나갔습니다. 2014년 3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3월부터 4월까지는 영어만, 5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한국사 위주로 하되 영어와 병행, 7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국어 위주로 한국사 영어 병행, 9월부터 10월까지는 행정법 위주로 나머지 과목 병행, 11월부터 12월까지는 사회 위주로 나머지 과목 병행, 나머지 기간은 5과목 모두 회독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수험초기에 의욕이 넘쳐 5과목 모두를 하는 것은 금방 지치기 때문에 서서히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중요과목부터 점수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강의는 수강기간 내 2회 듣기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저는 첫 번째 강의를 들을 때부터 강의내용을 꼼꼼히 듣는 것은 오히려 진도를 나가는 게 더디고 또 꼼꼼히 들었던 앞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회독 시에는 80%가량의 수업내용을 이해하고 필기한다 생각하며 편하게 들었고, 2회독 시부터는 배속을 조금 올려 들었던 내용 중 빠트린 내용을 채워 넣었습니다. 2회독 시, 1회독에서 넘어갈 부분을 넘어가면서 들었기 때문에 더 핵심만 골라서 그리고 처음 듣는 것보다 더 빨리 강의를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또 공무원 강의와 EBS 강의를 병행하며 공부를 했었는데 처음에는 공무원 강의에 고교대상의 EBS 강의를 들어도 될지 반신반의하며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EBS 강의도 공무원 강의 못지않게 큰 도움이 됐고 또 무료로 제공되기에 수험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교재는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위주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저는 교재에 필기를 할 때 교재 내 이미 인쇄된 빽빽한 부분에 필기를 하면 필기 후 책을 읽을 때 가독성이 떨어져 교재보다 작은 노트를 준비해 노트에 필기해 해당 교재에 끼워 참고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기본서 진도가 나가는 만큼 풀어나갔는데 기출문제를 처음 풀 때는 기출문제가 많고 진도가 더디기 때문에 홀수 쪽부터 풀어나갔습니다. 홀수 쪽을 다 풀면 짝수 쪽의 나머지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 기출문제집은 반복해서 봐야하는 교재라 생각하고 답을 교재귀퉁이에 적고 틀린 문제만 체크하는 등 최대한 깨끗이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회독을 반복하면서 익숙한 문제는 문제 번호 위에 X를 쳐서 자주 틀리는 문제 위주로 문제를 줄여나가며 기출문제집을 회독했습니다.

국어

방대한 양의 과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세히 기본서 강의 전부를 듣는 것은 자신을 금방 지치게 합니다. 그래서 국어공부는 자신이 꼭 강의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과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문규정 부분은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어문규정만 떼어내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어문규정 강의만 수강하면 강의수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낼 수 있습니다.

나머지 고유어, 표준어 등의 어휘를 암기하는 것과 문학과 비문학 공부는 혼자 공부해 나가다 시험이 다가오면 개설되는 모의고사 강의로 문제 푸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서 중 한 권으로 분류되어 있는 고유어와 한자성어를 A4종이를 8등분해 카드형식으로 만들어 자투리 시간에 암기했습니다.

수험 초기 3~4개월 동안 하루 일정량씩 적어가면 책 한권 분량의 카드가 완성됩니다. 매일 일정량씩 카드를 들고 자투리 시간에 암기하는 것이 하루 중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고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또 인쇄된 활자보다는 제가 직접 쓴 단어이기 때문에 더 눈에 잘 들어 왔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격일로 나눠 기본서의 하루 5~6지문씩 푸는 것이 감이 떨어지지 않고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영어

합격자 수기 중에 EBS 수능 영어강의를 듣고 합격했다는 것을 보고 저도 처음 영어 기초를 잡을 때 EBS 강의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 과목 중 영어가 가장 수험생들에게 수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EBS 강의는 수준별로 맞춤형 강의가 많이 개설되어 있고 강의자료 또한 무료로 많이 올라와 있어서 수험비용을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영어라는 과목이 고교와 공무원의 수준을 크게 나누지 않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독해 강의는 이아영 선생님의 마법노트 강의를, 문법 강의는 오렌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초적인 독해와 문법강의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공무원 영어 수험서인 PASS 통합영어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공부해나갔습니다. 단어와 숙어는 따로 단어책을 보지 않고 PASS 통합영어에 수록된 빈출단어만 단어카드를 만들어 매일매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외웠습니다.

잘 안 외워지는 단어만 카드로 추려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법 역시 PASS통합영어 기본서를 봤는데 빈출이 빈번한 주요단원은 평일 5일 동안 한 단원씩, 빈출이 덜한 단원은 토, 일 2단원씩 나가 2주에 한번은 문법 전 단원을 공부했습니다. 문법 기본서 문제가 익숙해졌다 싶었을 때 문법 기본서 내 OX 정오 예문을 따로 타자로 정리해 시험일까지 자주 봤습니다.

독해는 항상 새로운 독해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번 맞춘 문제는 다시 풀 경우 지문의 내용을 기억하고 답을 바로 알기 때문에 저는 공무원 수험서 영어독해문제를 다 풀고 수능 5개년 기출문제집을 사 매일 5~6지문씩 풀었습니다. 점점 공무원 시험의 독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출 독해문제를 다 풀면 조금 더 난이도 있는 독해지문을 푸는 것이 시험대비에 있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

한국사 역시 영어처럼 기초를 닦는 데 EBS 강의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중의 한국사 강의는 처음 초보가 접하기에는 많은 양의 강의라 생각했기에 한국사의 중요한 역사적 흐름의 뼈대를 잡고자 최태성 선생님의 고급한국사 EBS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원래는 한국사 검정시험을 대상으로 개설된 강좌지만 한국사 기초를 쌓기에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교재 없이 해주시는 판서 필기만으로도 한 권의 자신의 요약서가 되고 강의 끝에 다큐멘터리 형식의 5분한국사가 공부하는 데 지루함을 잊게 해줬습니다.

저는 클리어 파일에 필기했던 것을 모으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더 보충해야 할 것들을 공무원 기본서를 참고해 붙임쪽지에 적어 클리어 파일에 붙였습니다. 이렇게 EBS 강의와 기출문제 정리를 통해 한국사의 전체적인 골격을 완성하고 공무원 한국사 심화강의를 시험이 다가올 때 하나 정도 수강해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국가직 이후 전한길 선생님의 7.0주제별 최종점검 강의를 통해 평소 간과했던 부분과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보충해 국가직 이후 지방직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작정 한국사를 딱딱하게 외우기보다는 과거 있었던 흥미로운 사건으로 보고 공부하면 훨씬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내 휴식을 취하면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꼭 챙겨봤습니다. 시험에 자주 빈출되는 여러 사건들을 전반적으로 또 시각적으로 볼 수 있어 훨씬 책으로 보는 것 보다 이해가 잘됐기 때문입니다. 수험기간 중 한국사가 지루하거나 진도가 잘 나가지 않을 때에는 해당시대 편을 찾아보며 잠시 머리도 식히고 공부도 하는 것이 일석이조의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행정법 총론

아마 여러 과목 중 초보자가 처음 공부했을 때 가장 진도가 나가지 않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처음 접하는 법률용어가 정말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또 비슷한 용어들이 매번 혼란스럽게 나오기 때문에 반복회독을 통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한두 달의 답답함을 꾹 참으시고 꾸준히 회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행정법총론의 기본서가 워낙 두꺼워 시작부터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어느 합격자분이 소개해준 공부방법을 참고해 행정법을 공부했습니다. 김종석 선생님의 행정법총론 OX문제집을 기본서로 삼고 공부해나가는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행정법의 내용이 생소하기에 정말 힘들었지만 기본서를 읽기보다는 OX문제집의 정오를 판단하며 공부하는 게 훨씬 기억에 잘 남았고 OX문제집에도 조문과 판례가 꼼꼼히 수록되어 있어서 기본서 버금가는 정말 좋은 문제집이었습니다.

다만 수험생들이 처음부터 OX문제집으로 공부하면 취소소송부터 진도를 나가시는 교수님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기에 취소소송을 간략히 다루는 무료로 제공되는 입문용 강의를 들으시고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거기에 판서로 해주시는 도식과 주요개념을 정리해둔 필기노트를 따로 구입해 공부하신다면 깔끔하게 공부해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

사회 역시 고교과목을 기초로 한다 생각하고 공무원 기본서를 기초로 EBS 강의를 들어 보충했습니다. 법과 정치는 최적, 경제는 문병일, 사회문화는 윤희석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고교과목을 오래 가르치신 분들이라 30여 강 정도의 수능 개념 강의만 들어도 개념을 잡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사회는 개념강의를 EBS로 듣고 시험이 다가올 때 문제 풀이나 심화강의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나가는 것이 좋은 공부방법일 것 같습니다. 올해 기출문제를 보니 사회문제에 고교과정 진도외의 문제도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은 EBS를 심화는 공무원 대상강의를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사회는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해당 과목의 개념에 대해 확실히 기억할 수 있도록 시험이 다가올수록 기본서를 자주 보는 게 중요합니다. 또 사회 기출문제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국가직, 지방직 외에도 사회복지직, 경찰직 시험에서 출제되는 사회기출문제도 푸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직 교육행정직렬의 사회 과목의 경우 앞으로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기출이 되기 때문에 미리 최근 실시된 고교 평가원 기출 사회 문제를 모아 푸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세법개론

세법개론은 시험이 점점 다가오고 있을 때 세무직에 도전해야겠다 생각했기에 4개월여 시간밖에 남지 않아 전략이 필요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다행히 짧은 기간 세무직 합격을 목표로 하는 김경섭 선생님의 쉬운 세법 강의가 개설됐고 인터넷 강의로 2회독 한 후 중요 기출문제를 시험일까지 반복했습니다. 흔히 세법은 회계 과목과 같이 듣고 양이 방대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번 공부를 통해 그런 속설이 잘못됐다고 느꼈고 세법 역시 도전해볼만할 과목이라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세법은 행정법 과목과는 달리 판례가 아닌 조문중심의 과목이고 회계를 쓴다는 것도 세법 단원중 하나인 법인세 위주였습니다. 그래서 크게 겁먹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쉬운 세법 강의를 통해 선생님께서 강조해주시는 중요한 부분 위주로 듣고 기출문제 위주로 반복 공부를 하고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원점수를 받았지만 오히려 조정점수는 타 과목의 높은 원점수에 해당하는 조정점수를 받았기에 짧은 시간 내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기위해서 또 합격 이후 실무에 도움을 받기위해서는 단기간에 세무직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 세법과목을 들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 면접

저는 국가직과 지방 교육행정직 면접을 모두 봤습니다. 국가직은 최종합격자보다 필기합격자 인원을 많이 선발하고 또 새롭게 5분 스피치 영역이 포함됐기에 좀 더 까다로운 면접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지방 교육행정직은 최종합격자수에 비슷하게 필기합격자를 선발했기에 면접 분위기도 국가직에 비해 좀 더 여유롭고 더 빨리 끝났습니다. 그래서 국가직에서 까다롭게 면접 준비를 잘하신다면 지방직 면접도 충분히 대비가 잘 되거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스티마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면접에서는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진솔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태도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스터디를 통해 말하는 연습도 많이 해보고 자신의 태도가 어떤지 피드백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그동안 공부하느라 지난 경험들이 잘 생각나지 않고 말도 유창히 할 수 없지만 면접을 준비하는 순간순간 자신의 내재되어 있던 경험이 문득 떠오르고 차츰 나아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번 만들어진 괜찮은 스터디는 스터디원끼리 시험장에서 서로 격려해주고 긴장을 풀어주며 오래 연락할 수 있는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5분 스피치 역시 크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강의와 스터디를 통해 충분히 연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잠시나마 최근 사회 이슈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면접에 있어 5분 스피치 대비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맺음말

오늘도 합격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가고 있는 수험생들께 저 역시 특출날 것 없이 묵묵히 그 길을 걸었었습니다. 그러다 ‘정말 더 이상 못 걷겠다’하는 찰나의 순간이 제게도 몇 번 찾아왔습니다. 그럴 때 처음에는 ‘왜 이렇게 공부가 안될까’하며 스스로에게 자책하고 우울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러한 순간이 올 때 ‘여기까지 잘 왔다. 잠시 쉬워갈 때구나’ 생각하며 그날은 잠시나마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잠자리에 일찍 드는 등 제 스스로 지친 제 몸을 다독였습니다.

그러니 다음날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다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한계에 부딪히는 것은 수험생 누구나 모두 겪는 일입니다. 하지만 자책하기보다는 스스로 다독이며 슬기롭게 자신을 보듬는 것이 돌아가는 듯하지만 그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수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합격수기에 소개된 공부방법·교재 등은 글쓴이의 개인의견입니다.

자료제공: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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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2015-12-09 20:10:26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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