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강사의 국가직7급 공무원시험 한국사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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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강사의 국가직7급 공무원시험 한국사총평
  • 차지훈 기자
  • 승인 2015.08.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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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9일 국가직 공무원 채용을 위한 시험이 치러졌다. 이번에 시행된 국가직 7급의 경우 한국사의 경우 전반적인 난이도는 올해 치러진 기타 시험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난이도 였으며 2014년 국가직 7급과 비교했을 때도 난이도가 ‘상’으로 형성되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하였다.

구체적으로 출제 비중을 살펴보면 시대사 구분으로는 전근대사 11문제, 근현대사 8문제, 통합형이 1문제 출제되었다.

출제된 문제를 살펴보면 (3책형 기준) 정치사 10문제, 경제사 3문제, 문화사 6문제, 통합형 1문제가 출제되었다. 국가직 7급 역시 근현대사의 출제비중 상승이라는 대세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이후 증가한 근현대사 출제비중은 2015년에도 유지되었다. 그러나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 전근대사의 난이도가 ‘중상~상’으로 형성된 반면 근현대사는 ‘중’ 정도로 형성되어 두 파트간의 난이도 편차가 컸다. 다른 공무원 한국사 직렬의 근현대사 출제 패턴을 살펴볼 때 근현대사는 전반적인 개념의 이해를 중점으로 두고, 세부적 개념까지 묻는 전근대사와는 달리 근현대사는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으나 출제주제를 두루 학습했는지를 묻고 있어 추후 2016년 국가직 7급을 준비할 수험생이라면 이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세부 문항별 출제주제를 살펴보면 보면 큰 틀에서의 출제주제는 기존에 자주 출제되었던 주제에서 출제되었다. 그러나 몇몇 문제가 그동안 잘 출제되지 않았던 주제가 출제되었고 (6번 선덕여왕의 정책/8번 서울의 주요 건축물의 역사) 기존에 자주 출제되었던 문제였다고 해도 구성 선다의 내용이 생소한 내용이 출제되면서 체감난이도를 ‘상’으로 형성하였다.

<2015년 시행 국가직 7급 한국사 문항 분석_3책형 기준>

 

주제

시대

분류

1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유적지

선사

정치

2

발해의 발전

고대

정치

3

정약용

조선후기

문화

4

대한제국기 사회모습

근대 개화기

문화

5

일제 강점기 국학연구

일제강점기

문화

6

선덕여왕의 정책

고대

정치

7

최승로의 시무 28조

고려

정치

8

서울의 주요 건축물의 역사

통합형

통합형

9

임오군란 이후 체결 조약

근대 개화기

정치

10

을사조약과 통감부

근대 개화기

정치

11

민정문서

고대

경제

12

동국통감

조선전기

문화

13

6조 직계제

조선전기

정치

14

명종 대 역사적 사실

조선전기

정치

15

의열단

일제강점기

정치

16

고려의 불교

고려

문화

17

이황

조선전기

문화

18

조선후기 경제상황

조선후기

경제

19

농지개혁

현대

경제

20

휴전협정

현대

정치

    ▲ 분류사별 기출 분석

이번 시험에서 눈여겨 볼 점은 전반적인 문제 난이도는 ‘상’ 정도였다. 올해 출제된 다른 시험들이 고등교육과정의 한국사적 개념을 중점적으로 활용하여 문제를 출제하면서 난이도를 평이하게 유지한 반면 이번 국가직 7급의 경우 고등교과과정 이상의 세부개념을 출제하여 난이도를 대폭 상승시켰다. 하지만 제시 사료 자체의 난이도는 다소 높지 않았다. 고등교과과정내의 개념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을 충분히 추론할 수 있도록 제시했으나 선다에서 난이도를 높였다.

두 번째로 고등 ‘수능형’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다른 시험들이 수능형 문제를 활용하여 문제를 출제했는데 이번 국가직 7급 역시 이런 패턴을 따랐다. 다만 다른 시험들의 경우 추론방식의 차용이나 원문사료 다수 활용면을 반영했다면 이번 국가직 7급의 경우 지난 2014년 11월에 시행된 2015학년도 수능 ‘한국사’ 문제를 반영하였다.

  ▲ 2015년 국가직 7급 VS 2015학년도 수능 한국사 문항 비교

이번 국가직 7급 8번 문항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웠던 문항중 하나였다. 단편적으로 제시된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묻는 기존의 문제와는 달리 교과외 개념을 묻고 시대통합형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는데, 지난 수능 한국사에서 제시된 문항과 상당부분 유사한 패턴으로 출제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공무원 한국사 문항 구성면에서 수능한국사를 적극 반영하는 것을 보아 문제풀이 단계나 최종 파이널 단계에서 역대 수능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문항을 참고적으로 풀어보는것도 향후 출제문항예측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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