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영의 'The 친절한 공무원 독해'(18)
상태바
장서영의 'The 친절한 공무원 독해'(18)
  • 장서영
  • 승인 2015.08.20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서영 아모르이그잼 영어

안녕하세요, 아모르이그잼 영어강사 지옥반 장서영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공무원 영어 독해 지문은 지난 2015년 서울시9급 A형 19번 문항입니다.
순서와 흐름, 수험생들의 논리력을 가장 많이 요하는 글의 유형인데요, 여태 독해를 가로로 늘여서 끊어 읽기로만 연습했다거나 연결사(however, therefore 등)에만 의존했던 수험생이라면 굉장히 힘들었을 지문입니다. 글은 절대 가로로 뉘어서 길게 전개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세로로 세워서 문장의 키워드를 하나씩 선택해 입체감 있게 볼 수 있도록 그리는 것이 순서 유형의 포인트입니다. 그럼 함께 지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나오는 공무원영어 스파르타 지옥훈련반 장서영 블로그 : http://blog.naver.com/hellstudy

2015년 서울시 A형 19번

19. 다음 글을 문맥에 맞게 순서대로 연결한 것은?

㉠ Speaking two languages rather than just one has obvious practical benefits in an increasingly globalized world.
㉡ Being bilingual, it turns out, makes you smarter.
㉢ It can have a profound effect on your brain, improving cognitive skills not related to language and even shielding against dementia in old age.
㉣ But in recent years, scientists have begun to show that the advantages of bilingualism are even more fundamental than being able to converse with a wider range of people. 

① ㉠-㉡-㉢-㉣ ② ㉠-㉣-㉡-㉢
③ ㉡-㉣-㉢-㉠ ④ ㉢-㉡-㉣-㉠

[해설]
순서 문제를 풀기에 앞서 먼저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절대로 문장을 다 읽지 마라’는 것입니다. 문장 간의 연결을 보는 순서 문제에서 문장을 다 읽지 마라니.. 이해가 잘 안 가시죠? 시험 시 긴장한 수험생들은 처음 본 지문의 순서를 그대로 ‘끼워 맞추듯’ 독해하는 실수를 합니다. 따라서 절대로 전체 보기를 다 읽지 마시고 핵심이 되는 ‘주술(주어-동사)부분’만 간략히 읽고 대략적인 전개 방향을 먼저 그려놓은 뒤 읽으셔야 합니다.
그럼, 먼저 순서를 정해 보도록 해봅시다. 먼저 보기 ㉠㉡㉢㉣ 네 개의 주어부터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의 경우 speaking two languages 두 개의 언어를 말하는 것이고, ㉡은 being bilingual 2개 국어를 쓰는 것, ㉢은 대명사, it ㉣은 scientist 과학자입니다. 자 이 주어들만 보고도 순서를 대략적으로 찾을 수 있는데요. bilingual 이라는 추상적인 단어의 의미는 = speaking two language와 같습니다. 따라서 bilingual이라는 추상적 용어를 사용하기 전에 이에 대한 개념 설명이 먼저 언급되어야 합니다. 즉, 보기 ㉡bilingual, ㉣bilingualism의 경우 ㉠보다 먼저 언급 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의 경우 대명사 it부터 나오기 때문에 시작하는 문장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기 ㉠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 Speaking two languages / (rather than just one) / has obvious practical benefits / in an (increasingly) globalized world.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두 가지 언어를 말하는 것 / (단지 한 가지 보다) / 명백히 실질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 (점차) 세계화 되어진 세상에서
[의역] ㉠ 한 가지 언어보다 두 개의 언어를 말하는 것이 점차 세계화되는 세상에서 분명한 실용적인 이점이 있다.
[해설] 이 문장의 키워드는 바로 practical이라는 단어입니다. ‘실질적’인 이라는 뜻인데 이는 ‘속 내 (안)이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 실질적으로’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눈에 볼 수 있는 이점들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이 후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데요, ㉡에서 smarter ‘더 똑똑하게’만들어 준다고 했고, ㉢에서 역시 improving cognitive, not related to language 등의 표현으로 보아 긍정정인 내용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언어와 관련되어 있지 않은’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 ㉢은 긍정적인 효과를 지닌 성격의 문장이라는 점에서 둘을 하나로 묶을 순 있으나, not related to language 언어와 연관되어 있지 않는 점으로 보아 ㉠에서 연결되기 전에 역접이 일어나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접을 만드는 접속사가 들어간 ㉣의 연결이 자연스럽겠습니다.

2) ㉣ But / in recent years, scientists / have begun to show / that the advantages of bilingualism / are (even) more fundamental / than being able / to converse with a wider range of people.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그러나 / 최근 몇 년 내에, 과학자들은 / 보여주기 시작했다 / 2개 국어의 이점들은 / (훨씬) 더 근본적이다 / 할 수 있는 것 보다 / 여러 범위의 사람들과 대화
[의역] ㉣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은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의 장점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것이 있음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해설] But을 기점으로 ㉠practical – But - ㉣ fundamental이 연결되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서로 상반 되는 어감의 단어입니다. practical은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것인 반에 fundamental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더 깊은) 근본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장에 뒤이어 과연 more fundamental ‘더 실질적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제 남은 ㉡과 ㉢을 놓고 비교해 보면 ㉢의 보기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따라서 ㉡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3) ㉡ Being bilingual,/ (it turns out), / makes you smarter.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2개 국어를 사용하는 것 / 밝혀졌다 / 당신을 더 똑똑히 만든다고
[의역] ㉡ 두 개의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당신이 더 똑똑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설] smarter ‘더 똑똑하게’라는 표현을 통해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내적인 것에 도움이 되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똑똑하다‘는 의미는 다소 추상적이므로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주는 ㉢으로의 연결이 자연스럽습니다.

4) ㉢ It / can have a profound effect / on your brain, improving / cognitive skills (not related to language) / and even shielding (against dementia) in old age.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이것은 / 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당신의 뇌에 / 개선시키는 / 인지 능력 (언어와 관련되어 있지 않은) / 그리고 심지어 막는(치매에 대항해) 노년기에
[의역] ㉢ 그것은 당신의 뇌에 언어와 관련이 없는 인지적 능력을 끌어 올리는 영향과 심지어 노년에 치매를 막는 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해설] ㉡의 smarter이라는 표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improving cognitive skill, shielding against dementia 가 부연 설명을 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개 국어 사용이 세계화 시대에서 갖는 일반적 장점을 말하는 일반화(=포괄적)인 진술인 ㉠으로 시작해서 최근의 연구결과로 밝혀진 보다 더 근본적인 이점에 관해 언급된 ㉣에서 다시 ㉡의 smarter이라는 긍정의 효과를 설명하고 이를㉢에서 대명사(=it)로 대신하고, 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세부적으로 언급한 ㉢이 글의 마지막에 연결되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정답은 ②번이 되겠습니다.

[The 친절한 장서영 선생님의 종합 총평]
서울시 A형 19번 공무원 영어 독해의 난이도는 '중'입니다.
모든 공무원 영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바로 ‘시간 싸움’입니다. 얼마나 속도감 있고 정확하게 문제를 푸느냐가 결국은 고득점에 이르는 비결인데, 독해의 여러 유형 중에서도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유형이 바로 ‘순서’입니다. 보기의 문장을 하나부터 열 까지 다 읽고 나중에 논리를 세우려고 하니 먼저 읽었던 보기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모든 문장을 절대로 똑같은 비중으로 중요도 있게 읽지 마시고, 주어-동사 부분만 먼저 읽으시고 대략적인 방향을 설정하시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 보기의 핵심적인 단어들, 그리고 그러한 단어들의 어감들을 비교해 보시면서 큰 그림을 먼저 그리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방향이 잡히고 나면 마지막으로 확인 하는 과정으로 해석을 하시는 겁니다. 생각보다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불안하기 때문이죠. 다 읽어야 마음이 놓이는 불안감 때문이죠. 그런데 그러한 불안감 때문에 읽은 내용이 오히려 문제를 풀 때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겹치고 섞이기 때문이죠. 문장 내에 키워드 찾기, 키워드의 어감 파악하기, 그리고 연결 관계 생각하기를 통해 먼저 밑그림을 그리신 뒤 세부 내용을 찾아가도록 해보세요. 분명 여러분들의 순서 유형의 두려움을 줄여 줄 것입니다. 이상으로 공무원 영어 독해 해설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