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중, 오는 20일까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청이 올 하반기 지능범죄수사요원 특채 선발에서 법학분야를 신설해 뽑는다. 지난해까지는 세무회계 분야만 선발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세무회계와 법학 등 2개 분야를 뽑기로 한 것. 선발인원은 세무회계 20명, 법학 30명 등 총 50명이다.
경찰청 특채 선발 중 지능범죄수사요원은 전공자 및 직장인의 관심이 특히 높은 시험이다. 세무회계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세무회계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자 또는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분야 3년 이상 경력자면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세무나 경영 등을 전공했거나 일선에서 세무회계쪽 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지능범죄수사요원 선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무회계 분야와 함께 법학분야 선발이 이뤄지면서 법 전공자들에게도 응시의 기회가 마련됐다. 지능범죄수사요원 특채 법학분야 응시는 법학, 법률학 등 관련 학과 학사 학위(전공, 복수전공)이상 소지자로 채용분야 관련과목 27학점 이상 이수한 자면 가능하다.
관련과목은 물권법, 민법총칙, 채권총칙, 상법총칙, 헌법, 경제법, 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세법, 환경법 등 16과목이다. 세무회계분야는 필기 대신 실기를 1차로 치르고, 법학분야는 한국사와 영어,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등 5개 과목을 치르게 된다. 세무회계분야 실기는 관련 분야 기본 및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공 수준 이상으로 난이도가 결코 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학분야는 경찰 순경 공채 시험과목과 유사하므로 응시자격요건을 갖춘 수험생은 공채 시험과 지능범죄특채 법학분야에도 응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서접수 진행 중이며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접수는 경찰청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세무회계 실기는 10월 15일~16일에 진행되며 법학분야 필기는 10월 24일에 실시된다. 10월 29일 합격자 발표 후 체력 11월 5일~6일, 서류 11월 17일, 면접 12월 1일~3일 진행돼 12월 9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