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1차, 여풍 ‘강세’…최고령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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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1차, 여풍 ‘강세’…최고령 73세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8.0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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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 젊은 합격자 다소 늘어나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법무사 1차시험에서 여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고졸 이하의 학력 소지자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이하의 젊은층 합격자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법무사 1차시험 합격자 367명 가운데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합격자는 24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15.5%)에 비해 무려 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대학 이상의 학력 소지자는 337명으로 91.8%에 달했으며 전년도(83.4%)에 비해 8.4%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법무사시험에서 고졸 이하의 합격자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 2012년 제18회 법무사시험에서 중학교 중퇴로 최연소 합격자가 탄생해 관심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권진혁씨. 최종학력이 중학교 중퇴인 그가 단 두번의 도전끝에 법무사시험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 제17회 법무사시험에서도 정보경씨가 고졸 학력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최연소의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그녀는 고졸임에도 1차는 1년만에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2차는 ‘2전3기’로 합격의 열매를 맺었다.

지난해 제20회 법무사시험 최연소 합격자인 손태종씨의 최종학력 역시 고졸이었다. 그는 고졸 학력임에도 불구하고 2년 3개월의 짧은 수험생활 끝에 당당히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법무사시험에서 수석은 여성이 강세다. 게다가 법학 비전공자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3년 제19회 법무사시험 수석은 만45세의 노순진씨가 차지했다. 그녀 역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비법학전공자였다. 2012년 제18회 수석 역시 여성인 정윤옥씨가 꿰찼다. 그녀 또한 경영학 전공자였다. 2011년 제17회에서도 수석은 박여라씨였다. 당시 그녀는 어린 두 아이의 엄마로서, 경영정보학이라는 법학비전공자로 수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0년 제16회에서도 수석은 성미애씨가 차지해 여성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1차시험에서도 여성은 343명 지원, 73명이 합격해 21.3%의 합격률을 보인 반면 남자는 1558명이 응시, 294명이 합격해 18.9%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9.9%로 지난해(14.1%)에 약 6%포인트 증가하면서 여풍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합격자 가운데 30세 이하의 젊은층이 다소 늘어나 관심을 끌었다. 30세 이하는 지난해 6.1%(22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8.2%(30명)로 증가했다. 반면 51세 이상의 고령자는 지난해(23.8%)와 비슷한 23.7%를 기록했다. 

또한 ‘31∼40세 이하’는 27.1%에서 21.5%로 감소했지만 가장 두터운 층인 ‘41∼50세 이하’에서는 43.1%에서 46.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합격자는 24세(2명)로 지난해(21세)보다 높아졌으며 최고령자도 68세에서 73세로 껑충 뛰었다.  

올해 시간연장장애인은 10명이 출원, 8명이 응시해 1명의 합격자를 냈다. 올해 최종합격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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