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후보자 2차시험 55명 합격…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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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후보자 2차시험 55명 합격…여성 ↓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7.28 18: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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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0명 응시…평균 7.6대 1 경쟁 뚫어
일반외교 합격선 61.1점…전년대비 소폭↓
전문가 초청 면접 코칭...선착순 24명 접수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 관문을 통과한 55명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28일 “2015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2차시험에서 55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일반외교 40명, 지역외교 13명, 외교전문 2명 등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9명이 늘어난 인원으로 정부의 공무원시험 면접 강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최종선발예정인원(37명) 대비 평균 경쟁률은 1.48대 1로 지난해의 1.27대 1에 비해 한층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외교・외교전문 분야 합격선 상승”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280명(일반외교 243명, 지역외교 31명, 외교전문 6명)이 응시해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2차시험은 응시생들로부터 “지난해와 정반대의 출제경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가 사례형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약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고 문제의 주제도 응시생들이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 2015년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 합격자 55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분야별로는 분야별로는 일반외교 40명, 지역외교 13명, 외교전문 2명 등이 합격했다.

세부 과목별로는 국제정치학에서 지난 2년간 출제되지 않았던 외교사 문제가 비중 있게 출제됐고 경제학은 기존에 출제되지 않던 생소한 주제가 출제돼 응시생들의 애를 먹였다. 국제법은 문제의 길이가 한 줄을 넘지 않는 유형의 약술형 문제가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통합논술은 문제 길이가 다소 줄며 지난해에 응시생들을 괴롭힌 시간부족 문제가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일반외교 분야와 지역외교, 외교전문 분야에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외교의 경우 합격선이 소폭 하락하며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냈지만 지역외교와 외교전문 분야는 합격선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

일반외교의 합격선은 61.1점으로 지난해의 62.6점에 비해 1.5점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전원과락으로 합격자를 내지 못한 지역외교는 6명의 합격자를 냈으며 이들의 합격선은 48.25점이었다. 아프리카도 52.62점에서 59.5점으로 합격선이 크게 높아졌다. 중남미와 러시아・CIS도 52.33점에서 58.75점으로, 55.83점에서 57.5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외교전문 분야는 지난해 경제외교와 다자외교로 나눠 선발하던 것을 올해 졍제・다자외교로 묶어서 선발을 진행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제외교는 45.58점, 다자외교는 전원과락이라는 결과를 냈지만 올해는 50점의 합격선을 형성했다.

이처럼 분야별로는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선발인원이 많은 일반외교에서 합격선이 소폭 하락하면서 결과적으로 평균 합격선은 지난해의 64.44점보다 낮아진 61.53점으로 결정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 58.2%…전년대비 7%p 하락”

여성 합격자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다. 외무고시 시절부터 외교분야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에도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올해 여성합격자는 32명으로 58.2%의 비율을 나타냈다. 여전히 여성이 더 큰 비중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7% 포인트나 줄어들면서 여성 강세가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각 분야별 여성 합격자는 일반외교에서 24명이 합격했다. 이는 일반외교 전체 합격자의 60%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역외교는 6명이 여성 합격자로 46.2%의 비율을 보였으며 외교전문은 합격자 2명이 모두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24~27세가 54.5%(30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다. 이어 28~32세 18.2%(10명), 20~23세 16.4%(9명), 33세 이상 10.95(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력은 26.6세로 지난해에 비해 0.3세 낮아졌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이번 외교관후보자 면접시험에서는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의 심층적인 평가를 통해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국가위상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외교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차 면접시험은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 명단은 10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법률저널에서는 올해 강화된 면접에 맞춰 면접전문가를 초청해 면접코칭을 할 예정이다. 특히 새 면접에 맞춰 직무능력과 공직가치관 및 인성 검증에 대비할 수 있는 연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면접 코칭에서는 직무역량 검증에 대비해 역량중심 행동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실습 지도하고, 외교관 성품·공직가치관·국가관 검증에 대비해서는 인성 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실습 지도하게 된다.

또한 신 면접제도 검증 중심의 예상주제로 실습하며, 기획력, 상황판단, 문제해결력, 팀워크 및 인성질문표 사례와 모범답변 예시 등 요약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각 조별 6명씩 A. B 그룹 편성으로 실제 면접처럼 운영하게 되며, 교육 시간은 1일 3시간 총 12시간이다. 전체 4개조를 운영하며 선착순 24명을 접수한다.

신청은 28일부터 이메일(lawlec@hanmail.net, 각 조별 대표가 일괄 신청, 스터디가 없는 경우 개벌신청하면 조를 구성함)로 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① 조 대표자 이름 ② 조원 이름과 선발분야 ③조원의 이메일과 연락처 ④ 희망하는 일과 시간 순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70-4185-8776 또는 02-874-1144로 하면 된다.

▲ 자료: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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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2015-07-29 23:02:27
여자가 더 많이 붙는데 왜 남성할당은 없냐? 김치녀들 진짜 극혐

ddd 2015-07-29 23:02:27
여자가 더 많이 붙는데 왜 남성할당은 없냐? 김치녀들 진짜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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