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시험 2차 행정학 ‘편차’ 예상(3보)
상태바
5급 공무원시험 2차 행정학 ‘편차’ 예상(3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7.02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시생 반응 엇갈려…개괄적 질문 多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5급 공채 2차시험 행정학은 응시생간 점수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5급 공채 2차시험이 지난달 30일부터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셋째날 시험과목인 행정학은 응시생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에 출제된 주제는 신공공관리와 뉴거버넌스의 비교, 사회적 기업, 예산과정, 저성과자 관리 등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응시생들은 “평소에 잘 나오지 않는 부분에서 출제돼 지난해보다 좀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학원에서 찍어준 주제들이 출제돼 무난하게 풀 수 있었다”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입장을 보인 응시생 A씨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메이저 주제가 아닌 문제들이 나왔고 2문의 예산과정에 관한 문제의 경우 접근방식이 이전과 좀 다른 유형으로 출제돼 답을 작성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5급 공채 2차시험 행정학은 응시생의 체감난이도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종합적 지식과 응용력을 요하는 개괄적인 문제들이 출제되며 점수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일 서울대 시험장.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출제된 1문은 학원에서 강사가 언급해 준 내용이었는데 다른 강사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강의를 수강한 응시생들에게 유리한 면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문의 경우는 좀 생소한 이론이 제시됐는데 분석력과 글쓰기 능력이 중요한 문제였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응시생 C씨는 “다른 문제들은 괜찮았는데 2문이 생소한 이론이 나와 좀 당황했다”며 “그래도 앞서 치러진 행정법이나 경제학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던 것 같다”고 평했다.

3문의 저성과자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예상하지 못한 주제였다는 응시생들이 있었다. 응시생 D씨는 “상대적으로 출제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부분이 아니라 간략히 공부했던 부분이라 만족스러운 답안을 쓰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개괄적 질문이 많았던 점을 이번 행정학 시험의 특징으로 꼽은 응시생들도 있었다. 응시생 E씨는 “3문의 경우 저성과자의 발생 원인과 개선방안 등을 묻는 문제였는데 관료제의 부작용 등 직접적인 질문이 아니라 다양한 논의가 나올 수 있는 주제였다”고 설명했다. 2문에 대해서도 “관련 이론이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고 알고 있는 것은 최대한 맞춰 써야 하는 유형으로 출제됐다”며 “전공자에게 유리한 면이 있는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비슷한 취지에서 응시생 F씨는 “2문의 경우 관련된 이론과 제도를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능력이 필요한 문제였던 것 같고 1문도 신공공관리와 뉴거버넌스의 대조적인 부분은 물론 공통점도 고려해야 하는 등 종합적인 지식과 분석력이 필요한 문제였다고 생각된다”며 “응시생간 점수 편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2차시험은 오는 4일까지 치러지며 결과는 오는 10월 14일 발표된다. 이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