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1차 1,688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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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노무사 1차 1,688명 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7.0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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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하락에도 합격인원 늘어나
전년대비 220명↑…합격률 49.7%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금년도 제24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의 합격자를 발표된 결과, 지난해보다 220명 늘어난 1,688명으로 확정됐다.

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220명 늘어난 인원이다. 하지만 합격률은 지난해의 59.8% 보다 10% 포인트 가량 줄어든 49.73%로 낮아졌다. 최종 원서접수 인원 3,957명 중 3,394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른 결과다.

최근 6년간 최다 인원이 원서를 접수하며 수험가의 관심을 끌었던 노무사 1차시험이 지난 달 6일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체감난이도였다는 응시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같은 체감난이도 반응은 지원자 수 증가를 감안한 2차시험 인원 조정을 위해 1차시험 난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수험가의 예상과 다른 결과였다.

▲ 공인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가 1일 발표됐다. 지난해보다 220명 늘어난 1,688명이 합격했다. 사진은 지난달 6일 노무사 1차시험이 치러진 서울공고 시험장.

다수 응시생들이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노동법Ⅰ을 꼽았다. 답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애매한 문제가 많았던 점이 체감난이도 상승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노동법Ⅱ는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노동법Ⅰ과 함께 사회보험법도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던 과목이다. 기출문제를 벗어나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았다는 반응이 다수 나왔다. 민법의 경우 응시생에 따라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에 사법시험을 준비했던 응시생들은 “쉬웠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처음부터 노무사시험을 준비한 응시생들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민법을 꼽았다.

선택과목 중 경영학개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소 까다로운 출제를 이어갔다는 평이다. 기존에 경영학개론은 내용을 모르더라도 지문을 통해 답을 유추해낼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하게 출제돼 왔으나 지난해부터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학원론도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은 출제의도와 얼마나 맞아떨어졌을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밝힌 출제평에 따르면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은 노동법Ⅰ은 예년과 비슷한 출제 난이도를 유지하되 근로기준법 이외의 법령은 지엽적인 사항보다 법령 자체의 기본적 성격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내용으로 출제했다. 노동법Ⅱ는 집단적 노사관계에 관한 이해도를 평가하고 실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면서 난이도는 상・중・하로 고루 출제해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민법과 사회보험법도 노무사로서 숙지해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측정하고 실무적 관점에서 요구되는 내용을 문제 안에 녹여내려는 의도를 담았다. 경영학개론과 경제학원론은 기출문제 위주의 편향된 공부를 해소하기 위해 기출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필터링하고 분야별 기본 지식 없이는 문제 풀이가 어렵도록 출제했다. 난도는 지난해 결과를 고려해 다소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번 1차시험 합격자 수가 증가하면서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치러질 2차시험은 한층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차시험 합격자는 10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시행되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1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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