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행정사 1차시험 ‘대체로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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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행정사 1차시험 ‘대체로 무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6.20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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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들 “행정학개론 가장 까다로워”
예년수준 합격률 전망…7월22일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금년 제3회 행정사 1차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출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사 1차시험이 치러진 20일 용산공업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 대다수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체감난이도 반응을 보였다.

민법총칙과 행정법, 행정학개론의 3과목으로 치러지는 행정사 1차시험은 올해로 3회째 시행을 맞았다. 시행 첫 해에는 모든 과목이 평이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행정학개론과 행정법에서 다소 난도 상승이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 올 행정사 1차시험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행정학개론은 일부 응시생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문제가 출제돼 가장 까다로웠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20일 행정사 1차시험이 치러진 용산공고 시험장.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정학개론이 가장 까다로웠다는 평을 얻었다.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 A씨는 “행정학은 아주 쉬운 편은 아니었다”며 “기초단체장의 탄핵요건을 묻는 문제 등 예상을 벗어난 문제가 몇 개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문제 자체가 아주 어렵다기 보다는 3~4문제 정도가 답을 고르기 어려운 애매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응시생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행정학개론의 경우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일부 지엽적인 문제로 난도 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법총칙과 행정법은 평이했다는 의견이 우위를 점했다. 특히 민법총칙은 이 날 치러진 시험과목 가운데 가장 쉬운 과목으로 꼽혔다. 지문도 길지 않고 불의타도 없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설명이다.

지난 제1회 1차시험에 합격한 경험이 있는 응시생 C씨는 “아무래도 아직 시행 초기 단계로써 기출문제가 많이 쌓이지 않아서 기출과 겹친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문항 수가 적고 지문도 짧은 편인데다 응용력을 크게 요하는 문제가 나오지 않고 있어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히 공부한 경우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이번 시험의 종합적인 난이도에 대해 설명했다.

같은 취지에서 응시생 D씨는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응시생간 수험 준비에 편차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합격률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는 전망을 나타냈다.

지난해 치러진 제2회 행정사 1차시험은 시험의 면제를 전혀 받지 않는 일반인 응시생 2,517명 중 641명이 합격해 25.4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제1회 시험 합격률 33.42%에 비해 7.96%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571명, 외국어번역행정사 52명, 기술행정사 18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예년 수준의 난이도라는 평가를 얻은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7월 22일 발표된다. 이어 10월 31일 2차시험이 시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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