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1차 "전략을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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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행시 1차 "전략을 세워야“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5.06.1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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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수합격자들이 전하는 합격비결은?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제33회 법원행정고등고시의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1차시험에 수험생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법.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해 우수합격생들의 합격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시험 경향 익히고 명확하게 암기해야

지난 시험 우수합격자들의 합격 비결은 ‘최근 시험의 경향 파악과 명확한 암기’에 있었다.

지난 제32회 법원행시를 수석으로 합격한 최송이씨가 1차시험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판례를 꼼꼼히 숙지하는 것이었다. 법원행시 1차시험에서 모든 지문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모두 고르기’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 지난해 법원행시 1차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벗어나는 수험생들/법률저널 자료사진

따라서 공부 전략도 여러 종류의 책을 보거나 내용을 늘리는 것보다 기본서와 최신판례, 기출분석을 반복하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시험이 있는 연도의 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 기출문제도 풀면서 최근 시험경향을 익히려는 노력을 더했다.

1차시험을 한 달 앞두고는 그 동안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기본서와 최신판례 위주로 반복 학습했다. 기출문제 중에서 틀렸던 지문을 계속 틀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지문은 따로 표시해 두고 마지막까지 보고 들어갔다.

최씨는 “법원행시 1차시험의 경우 세 과목을 두 시간 동안 한 번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일주일 전이나 시험이 근접했을 때 전년도 기출문제를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같은 해 최연소로 합격의 영예를 안았던 함경희씨는 “120분 동안 헌민형 세 과목 120문제를 한꺼번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풀어야하며 이론보다 판례의 결론이 중요하고 법조문과 함께 명확한 암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원행시 1차 시험의 경우 개수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법조문과 판례 결론의 명확한 암기가 필요하고 문제를 풀 때 시간안배를 잘하도록 평소에 연습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특히 2013년에는 전체 120개 문항 중 24개 문항이 개수형으로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지난해 역시 높은 비중의 개수형 문제와 길어진 지문에 어려웠다고 평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법원행시를 한 달 남겨두고서는 그는 문제집을 일단 시간에 맞춰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점검하고 회독 수를 늘려 갈 때는 틀린 문제 위주로 보되 법조문과 최신판례를 꼼꼼히 점검하고 시험장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한편 제33회 법원행시 1차시험은 오는 8월 22일 1차시험을 시행하며 합격자는 9월 11일 발표된다. 이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치러지는 2차시험의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12월 10일 실시, 최종합격자 명단은 12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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