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급공무원시험 한국사 난도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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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급공무원시험 한국사 난도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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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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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강사(태건에듀 한국사 대표강사)

이번 2015년 6월 13일 시행된 서울시 9급의 경우 처음으로 시행된 4지 선다형 시험이었다. 한국사의 경우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이했으나 몇몇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중~중상’ 정도였다.

구체적으로 출제 비중을 살펴보면 시대사 구분으로는 전근대사 11문제, 근현대사 8문제, 통합형이 1문제 출제되었으며, 분류사 별로는 정치사 12문제, 경제사 1문제, 사회사 2문제, 문화사 4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2014년 이후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증가하였는데 작년의 출제 기조를 따라 이번 2015년에서도 출제비율이 약 40% 정도로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과거 서울시 기출과 비교했을 때와 여타 공무원 시험과 비교했을 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점은 향후 2016년 서울시 시험을 준비할 수험생들은 이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문제를 살펴보면 (A책형 기준) 생소한 개념이나 사료를 제시하여 추론이 어려웠던 문제 (5, 15번), 선다가 까다로운 경우 정답 선별에 시간이 걸린 경우 (10번, 12번) 등이 있어 문제풀이에 있어 흐름이 깨질 수 있는 요소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5번 같은 경우는 이차돈 순교비를 ‘백률사 석당’이라는 생소한 표현으로 제시하고 출제 빈도가 현저히 낮은 ‘창왕명석조사리감‘을 제시하여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난이도 있고 까다로운 문제가 대체로 전근대사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에 근현대사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 다소 쉬운 편이었다. 전근대사의 경우 고등교과과정을 벗어난 심화된 개념을 주로 제시하여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인 반면 근현대사의 경우 제시 개념 자체는 평이하게 출제되고 20번과 같이 (3.15 부정선거) 선다 판별에 있어서 판단 능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출제된 주제를 놓고 보았을때는 대체로 반복 출제되는 주제가 출제되었다. 다만 매년 출제되었던 선사시대 파트 (선사시대, 여러나라의 성장)가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례적이나 대체로 자주 출제되는 고려 국왕의 업적 (광종), 조선의 수취제도 (대동법), 역사서 (삼국유사), 실학, 한국광복군, 일제강점기 역사연구 등이 출제되었다.

특히 10번 천주교 박해의 역사 같은 경우는 작년 교황의 내한과 관련된 신문 기사를 활용해 문제를 제작하고 5번 백제의 문화유산은 최근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이슈사항이 직·간접적으로 문제로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공무원 한국사의 출제 경향이 7차 국정 교과서의 문장을 선다 그대로 차용한다는 점인데 이번 서울시 역시 이런 패턴을 따라 일부 선다의 경우 국정 교과서의 표현이 그대로 등장하였다. 그로 인해 수험생들은 반드시 국정 교과서를 병행하는 학습을 통한 전략적인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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