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5년 교육청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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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5년 교육청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6.0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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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타 시험과 차별화된 특징 보여
지난해 필수과목 ‘무난’…선택과목 ‘어려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합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꾸준한 공부다. 하지만 수험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한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무리 공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라는 점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을 몇 주 앞두고 나태함에 빠지거나 반대로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컨디션이 무너져 분루를 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이에 법률저널은 각종 공무원시험의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마무리 공부를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비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올해부터 문제공개…기존 출제경향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

교육청 공무원시험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이 교대로 문제를 출제하고 필기시험도 같은 날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충청북도 교육청이 시험을 주관한다. 이처럼 모든 지역이 공통된 문제로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지역에 따른 형평성 문제는 개선이 됐지만 문제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며 출제경향 파악이 쉽지 않고 문제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출제를 위탁하면서 문제를 공개하기로 방침이 변경되면서 문제 공개를 요구하는 수험생들의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

▲ 교육청시험은 문제 비공개를 유지하던 기존의 방침을 철회하고 올해부터 문제의 위탁출제와 함께 시험 문제도 공개키로 했다. 위탁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예년의 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출제 기관이 변경되면서 기존의 출제경향이 어떻게 변경될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위탁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예년의 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 필수과목

-국어

교육청시험 국어는 다른 공무원시험과 다른 두드러진 특성을 드러내는 과목이다. 문학 비중이 다른 시험에 비해 월등히 높고 지문이 매우 길고 난이도도 국가직이나 지방직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쓰기문제와 한자 독음 문제 등은 그다지 출제되지 않는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다소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비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긴 지문으로 구성된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문제도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이 같은 출제 경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문학작품을 접하도록 하고 긴 지문 안에서 요점을 파악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는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실전연습이 필수적이다.

-영어

영어도 국어와 함께 다른 공무원시험과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과목이다. 독해가 50%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이에 따라 시간 안배가 고득점의 필수조건이 된다. 다만 어휘와 문법의 경우 비중도 낮고 난이도도 국가직 등 타 시험에 비해 어렵지 않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통합 실시 이후에는 출제기관에 따라 경향이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가 공개된 첫 해 지나치게 지엽적인 출제로 응시생들의 원성을 샀지만 지난해에는 지문의 길이도 짧아지고 난이도도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일부 응시생들은 답이 딱 떨어지지 않는 문제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사

교육청 한국사는 기본기 측정에 무게를 둔 출제를 나타내고 있다. 답을 도출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복잡한 문제는 그다지 출제되지 않는 편이며 기본 개념과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와 문제유형으로 출제되는 등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햇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예년의 경향으로 돌아오면서 전반적으로 응시생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문제가 출제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 선택과목

-기존과목

전공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교육학개론은 전반적으로 난이도 있게 출제되는 편이다. 특히 공부 경력이 긴 기존 수험생들이 많아 신규 수험생이 진입하기 어려운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선택과목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교육학개론의 난이도 상승이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매년 정답이 쉽게 도출되지 않는 까다로운 문제가 적지 않게 나오면서 높은 난도를 유지하고 있다.

행정법총론은 지문이 길지 않고 답을 쉽게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판례도 결론을 묻는 수준으로 어렵지 않게 출제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애매한 문제가 많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일부 응시생들은 국가직 행정법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행정학개론은 일부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무난한 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직과 유사한 출제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기존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고교이수과목에 비해 자료가 많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출자료를 충분히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고교이수과목

고교이수과목의 경우 도입 첫 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타 공무원시험과 달리 비교적 평이한 출제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사회와 과학 등에서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 사회의 경우 계산문제는 많지 않았지만 시간 소모가 많은 추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고 과학도 전년에 비해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반응을 얻었다.

선택과목의 경우 필수과목에 비해 점수 반영 비중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시험이 임박한 현재와 상황에서는 공부량이나 범위를 늘리기보다는 미리 과목별로 시간을 배분해 두고 그 시간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시간안배훈련에 보다 집중할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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