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무사 1차시험, 27일 7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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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무사 1차시험, 27일 7곳에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6.0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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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고・자양고 등 7개 시험장소 공개
최근 5년연속 합격선 하락세…올해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21회 법무사 1차시험이 치러질 결전의 장소가 공개됐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2일 “이번 법무사 1차시험은 전국 5개 도시 7개 시험장엥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지원자가 몰린 서울의 경우 서초고와 자양고, 용산고 등 3곳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대전은 대전국제통상고, 대구는 대구제일여자상업고, 부산은 부산여명중, 광주는 충장중에서 각각 시험이 치러지게 된다.

시험이 시작되는 시간은 오전 10시지만 응시생들은 시험이 시작되기 30분전이 9시 30분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야 한다. 최근 경찰 공무원시험 등에서 지정된 시간 내에 입실하지 않아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사례 등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정해진 시간 내에 반드시 시험장에 도착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올 법무사 1차시험이 치러질 시험장 7곳이 공개됐다. 서울은 서초고와 자양고, 용산고 등 3곳에서 시험이 치러지며 대전은 대전국제통상고, 대구는 대구제일여자상업고, 부산은 부산여명중, 광주는 충장중에서 각각 시험이 치러지게 된다.

이번 법무사 1차시험 지원자 수는 총 3,26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2명이 줄었다. 최종선발예정인원(120명)대비 경쟁률은 27.2대 1 수준이다.

법무사 1차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응시생들간의 경쟁 못지 않게 매년 높아지는 난이도와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법무사 1차시험은 5년 연속 합격선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은 지난 2010년 75점을 기록한 이래 2011년 73점, 2012년 71.5점 등으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이어 2013년에는 69.5점을 기록하면서 70점선이 붕괴됐고 지난해에는 67점에 그쳤다.

과목별 과락률도 매우 높다. 과락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민사집행법과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이 포함된 제3과목으로 응시생의 50.5%가 40점을 넘기지 못했다. 다음으로는 부동산등기법과 공탁법의 제4과목이 44.7%로 높은 과락률을 보였고 민법과 가족관계의 록등에 관한 법률의 제2과목이 35.8%, 헌법과 상법의 제1과목이 25.7%로 뒤를 이었다.

평균 60점을 넘기지 못해 평균 과락한 인원은 전체 응시자 1,972명 중 1,349명에 달해 과락률이 68.4%에 달했다.

다만 점수로 나타난 결과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상법이 애매하고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처음보는 지문과 기출문제에서 벗어난 문제들이 많았다는 평이다. 헌법과 민법, 부동산등기법 등은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처럼 점점 더 어려워지는 법무사 1차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난해 최연소 합격자 손태종씨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문제풀이를 가미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1차시험 직전에 6년치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체감상 출제됐던 문제가 비슷하게 다시 출제되는 확률이 60% 이상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석 합격자 김석중씨는 문제풀이를 통한 실전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의고사 시험지 등을 구매해 시간을 안배하며 실전연습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 그는 이어 자만과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년 난이도가 바뀌는 경향이 있고 그에 따라 자신 있다고 생각한 과목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히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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