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전문직 사업자는 공인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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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젊은 전문직 사업자는 공인노무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5.2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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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통계로 보는 주요 전문자격사 현황 ④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우리나라 주요 전문직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사업자 현황은 어떠할까. 국세청이 3월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의 지역별·연령별·성별 사업자 현황을 2008년과 비교·분석 제시해 예비 사업자의 창업 관련 의사결정과 청소년·대학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조사 대상은 전문 서비스업 10개, 의료 서비스업 16개, 교육 서비스업 3개로 총 29개 업종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3개 서비스업 중 전문 서비스업 10개(이하 ‘전문직 사업자’)의 2013년 전체 전문직 사업자는 32,188개다. 구체적으로 세무사(9,797개, 30.4%), 건축사(6,619개, 20.6%), 법무사(5,847개, 18.2%), 변호사(4,739개, 14.7%), 공인회계사(1,450개, 4.5%), 관세사(1,054개, 3.3%), 감정평가사(888개, 2.8%), 변리사(761개, 2.4%), 기술사(647개, 2.0%), 공인노무사(386개, 1.2%)다.
사업자는 국세청의 사업자 등록 기준으로 집계했고 자격증 소지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5회에 걸쳐 이들 전문직 서비스업의 사업자 현황을 소개하기로 한다.

① 전문자격 사업자 수
② 사업자 지역별 분포
③ 사업자의 성별 비율
④ 사업자의 연령 통계
⑤ 사업자의 사업기간

가장 젊은 전문직 사업자는 공인노무사?

■ 관세사·법무사·세무사, 고령자 많아

전문 서비스업 10개, 의료 서비스업 16개, 교육 서비스업 3개로 총 29개 업종의 사업자 총 200,840개의 연령대별 평균은 30대 33.0%(49087개), 40대 40.3%(80904개), 50대 22.7%(45539개), 60대, 6.6%(13295개), 기타(30대 미만, 70세 이상) 6.0%(12015개)였다.

이 중 전문직 사업자(32188개)의 평균 연령대는 30대 11.5%(3718개) 40대 29.8%(9579개), 50대 31.5%(10142개), 60대 16.0%(5154개), 기타(30대 미만, 70대 이상) 11.2%로 50대 이상의 비율이 전체 서비스업 사업자의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전체 평균연령대에서 30~40대는 64.7%, 50~60대 29.3%, 기타 6.0%였지만 이 중 전문자격 사업자는 각 41.4%, 47.5%, 11.2%로 보여 타 서비스업 사업자보다 고령화가 뚜렷했다.
전문자격사 사업자 내에서도 관세사, 법무사, 세무사는 60·70대 고령자가 많고(각 48.6%, 45.5%, 30.9%), 공인노무사·변호사·감정평가사는 30대 젊은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각 26.2%, 15.5%, 15.4%).

전문직 사업자별 구체적 연령대 현황을 보면 세무사, 법무사, 관세사는 50~60대가 각 48.8%, 59.4%, 49.7%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들 세 자격사 모두 세무직, 법원·검찰직, 관세직 공무원 출신에게 자동자격 부여 또는 자격시험 일부 과목면제에 따른 것으로 정년퇴임 이후 자격사 활동을 하는 경향이 뚜렷한데서 비롯된다.

■ 30대 젊은층, 노무사·변호사·감평사 순

반면 건축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기술사, 공인노무사 등은 각 51.1%, 51.7%, 54.9%, 47.75, 53.0%, 64.3%로 30~40대가 더 많았다. 감정평가사는 30~40대와 50~60대가 각 45.2%로 동일했다.

종합하면 10개 전문자격 사업자 중 법무사 사업자가 가장 연령대가 높고 공인노무사가 가장 젊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특히 30대 비율만으로 볼 때, 공인노무사 26.2%에 이어 변호사가 15.5%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여 주목된다. 이는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범하면서 최근 수년간 사법연수원 출신과 함께 연 2000명 안팎의 젊은 신규 변호사가 배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개 전문자격 시험 중 연간 시험을 통한 신규 자격사 배출 규모로는 최다다. 

한편 전체적으로 전문자격 사업자 연령별 비중이 2008년에 비해 30대는 4.1%p 감소한 반면 50대는 4.9%p 증가해 연령이 다소 높아졌다.

공인회계사, 변리사는 30대 비중이 각각 11.0%p, 10.3%p 감소한 반면 건축사는 50대 비중이 17.0%p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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