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직 9급공무원시험 최종 발표만 남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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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직 9급공무원시험 최종 발표만 남아 ‘두근두근’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5.2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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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2일 심층면접 진행…6월 9일 명단 공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기상직 9급 공무원시험이 모든 선발일정을 마치고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면접시험을 시행했다. 공무원 선발에 있어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인사혁신처의 방침에 따라 기상청도 올해 예년에 비해 한층 강화된 면접을 시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하루 늘려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4일간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기존에 기상청은 집단면접만을 시행했지만 올해는 개별 면접이 도입되면서 1차와 2차로 나눠 면접이 이뤄졌다. 1차 면접은 2인 1조로 집단면접을 30분 내외로 진행하고 이를 3인의 면접위원이 심사했으며 2차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15분간 진행하고 2명의 면접위원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수험생 1인당 총 45분가량의 시간을 배분한 셈이다.

▲ 기상직 9급 공무원시험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면접시험을 마치고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면접시험은 인사처의 면접 강화 방침에 따라 기존의 집단면접에 개별면접을 더해 1인당 45분간 실시됐다.

기상직 9급은 올해부터 전국모집과 지역구분모집으로 나눠 시험을 시행했다. 필기시험은 예년에 비해 한층 높은 난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수의 문제들이 긴 지문으로 출제돼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응시생 A씨는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이 다 너무 어려웠다”며 “특히 한국사와 기상학개론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경우는 기상학개론보다 일기분석 및 예보법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기상직 필기시험은 지난해에도 난이도 높게 출제되면서 합격선이 전년의 88점에서 69점으로 급락했다. 올해 다시 필기시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실제 합격선은 예상과 달랐다. 전국 일반모집의 경우 합격선이 79.5점으로 지난해보다 10.5점 상승한 것.

다만 각 구분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낮은 곳도 있는 등 합격선에 큰 격차를 보였다. 전국모집 중 저소득 구분모집 합격선은 68.5점이었고 서울・경기・인천 66점, 대전・세종・충남・충북 68.5점 등은 지난해보다 낮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이 외에 광주・전남・전북 73점,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71점, 제주 69.5점 등이었다.

필기합격인원은 전국모집의 경우 일반모집 30명, 저소득 구분모집 2명이 합격했고 장애인 구분모집에서는 합격자가 없었다. 지역모집은 서울・경기・인천 3명, 강원 5명, 대전・세종・충남・충북 5명, 광주・전남・전북 5명,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5명, 제주 4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을 고려했을 때 40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중 19명이 탈락하게 된다.

면접시험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년과 큰 차이 없이 사전조사서에 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동기 등을 묻거나 기상 관련 지식에 대한 질문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년보다 길어진 면접시간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컸다는 후문이다.

예년보다 한층 강화된 면접시험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수험가의 관심이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는 6월 9일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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