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에도 ‘여풍(女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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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에도 ‘여풍(女風)’ 지속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5.2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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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남성 합격률 앞질러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각종 고시(高試), 공무원시험, 자격시험에서 여성 합격자가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소위 여풍(女風)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시험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에서 여성 비율은 2009학년 39.39%, 2010학년 44.65%, 2011학년 40.87%, 2012학년 43.5%, 2013학년 41.97%, 2014학년 43.73%, 2015학년 43.09%로 평균 40%를 넘어선다. 

이는 로스쿨 입문시험에 해당하는 법학적성시험(리트)에서의 성별 응시자 대비 평균합격률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4%p가량 높은 결과다. 

즉 지난 7년간 리트 응시자는 56,152명이었고 이 중 14,437명이 합격해 리트 응시 대비 로스쿨 합격률은 평균 25.7%였다. 이 중 남성의 경우 34,588명이 리트에 응시했고 로스쿨에는 8,307명이 입학해 평균 24.0%의 합격률을 보였다. 여성은 총 21,564명이 리트에 응시해 이 중 6,130명이 로스쿨에 입학해 평균 28.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는 것.

변호사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법률저널이 2012년(제1회)부터 2014년(제4회)까지의 변호사시험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역시 남성보다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여성 합격자 비율을 보면 제1회 41.0%(595명/1451명), 제2회 44.9%(690명/1538명), 제3회 43.9%(681명/1550명), 제4회 42.9%(672명/1562명)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남성은 각 59.0%(856명), 55.1%(848명), 56.1%(869명), 57.1%(893명)였다. 

하지만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는 남성을 앞섰다. 1회시험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87.2%(1451명/1665명)였다. 이 중 남성 합격률은 87.9%(856명/974명), 여성은 86.1%(595명/691명)로 남성 합격률이 높았다.

하지만 2회시험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2회 남성 75.0%(848명/1130명), 여성 75.3%(690명/916명)으로 전체 합격률 75.2%(1538명/2046명)보다 여성은 0.1%p 높은 반면 남성은 0.2%p 낮았다.

전체 합격률 67.6%(1550명/2292명)를 보인 3회에서는 남성 66.9%(869명/1298명), 여성 68.5%(681명/994명)로 후자가 전자보다 1.6%p 앞섰다. 4회시험은 전체 합격률이 61.1%(1565명/2561명)인 가운데 여성이 61.7%(672명/1090명)로 남성 60.7%(893명/1471명)보다 1.0%p 높았다. 

첫 해를 제외하고 3년 연속 여성의 합격률이 남성을 추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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