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치학강의 3권-이론과 쟁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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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치학강의 3권-이론과 쟁점 정리』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5.2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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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편저 / 법문사 / 394면 / 22,000원

『정치학강의 3권』(법문사 刊)이 개정되어 나왔다. 이번에 출간된 『정치학강의 3권』은 3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었다. 이전 책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했고, 특히 이번 개정판은 미흡한 부분을 개선을 위해서 수험생들과의 아이디어회의를 여러 차례 하면서 수험생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해 그 취지가 잘 드러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정치학이라는 방대한 분야를 짧은 시간 안에 정리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다. 게다가 정치학이 가진 거대담론들인 국가와 민족과 권력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을 정리하고 이것을 가지고 답안으로 옮겨야 하는 수험적 부담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개정된 책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반영하여 편제를 달리하고 접근의 용이성을 키웠다. 

이 책은 시험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먼저 4개의 PART는 독립적으로 구성한 부분과 전체 PART의 논리적 구성에 아이디어가 있다. 방법론을 첫 번째 PART로 구성하여 최근 방법론 시험에 대비하게 하고 있다. 

다음으로 민주주의의 기초 토대가 되는 정치사상, 국제정치, 정치경제를 두 번째 PART로 구성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정치학 전체의 중심이 되어 세 번째 PART를 이루고 있다. 민주주의가 구현될 수 있는 제도장치들이 네 번째 PART로 배열되어 있다. 각 PART의 시작은 < 수험맥락 >을 달아서 각 파트를 전체 정치학의 구성속에 유기적으로 배열했다.

각 PART는 다시 각각의 장으로 구성했다. 각 장은 <논의의 맥락>으로 시작한다. 논의의 맥락은 말 그대로 이 장에서 중요한 이슈의 학문적이고 현실적인 배경을 담고 있어 이것을 답안의 서론에 활용하면 유용할 듯하다. 또한 책은 각 장에서 <쟁점>들을 소개하고 있어 수험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한 배려도 돋보인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방대한 정치학 이론을 도표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도표로 보는 주요이론간 비교>로 구성된 정치학이론 정리는 이론간 비교를 명확히 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답안 구성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도표로 보는 주요이론간 비교> 이후에 <분석도구 : 개념과 이론>로 구성한 개념과 이론의 정리와 부연설명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실제 답안에 넣을 수 있는 위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소개하면서 <적용사례>를 사용하고 있다. 

내용적으로 이 책은 만들 때 모든 PART를 새롭게 정리했다. 국제정치 PART는 어떤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게 이론들을 구체화하여 쓸 수 있게 정리하였다. 사상 PART 역시 최근 자유주의, 공화주의 논의를 최대한 구체화하여 쓸 수 있게 정리했다. 비교정치 PART는 이전 판의 내용을 재구성하고 있다. 제도를 공급측(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과 매개요인(정당과 선거제도)과 수요측(시민사회/ 이익집단/ 미디어 등)으로 구분하여 제도에 대한 시스템적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첫 번째 방법론과 관련된 PART I 에서는 실제 정치학적인 글쓰기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시험 막바지에 이르면 정치학이 수험생들의 불안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많은 주제들의 부담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정치학강의 3권』은 이러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정치학이 수험적으로 중요한 주제들 모두를 포괄하면서도 암기와 이해를 병행할 수 있게 구성됐다. 정치학에 대한 수험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기 바라는 개정판의 아이디어가 잘 활용되면 정치학수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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