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7 기획] 당신이 알고 싶은 전문자격사시험의 모든 것
상태바
[창간 17 기획] 당신이 알고 싶은 전문자격사시험의 모든 것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5.15 16:32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hapter 1 인기 상종가 자격사시험, 바로 ‘이것’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대부분의 전문자격사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로스쿨제도 도입 이후 변호사들이 쏟아져 나오며 모든 영역이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하지만 어떻게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느냐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분야별 전망과 가능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수험생들의 지원 동향을 통해 전문자격분야의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수험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전문자격사시험은 무엇일까?

“세무사.관세사.노무사 늘고 회계사.변리사.감평사 줄고”

최근 지속적인 지원자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무사와 관세사시험이다. 세무사시험은 지난 2009년 이후 2.5배가량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2009년 세무사 1차시험에 지원한 이원은 모두 3,820명이었다. 이후 △2010년 2010년 5,494명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이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무려 9,684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96명이 늘어난 수치다.

관세사시험도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관세사시험은 전문자격사 시험 가운데 선발인원이 가장 적은 시험이다. 지난 2013년까지 관세사시험 최소선발인원은 75명에 불과했다. 지난해부터 90명으로 선발인원이 늘어났지만 관세사 다음으로 적은 인원인 120명을 선발하는 법무사에 비해서도 30명이 적다. 합격의 문이 좁다는 점은 수험생들이 기피할만한 사유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세사시험은 지난 2009년부터 6년째 지원자 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폭이 매우 가파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08년 1차시험 지원자 수는 1,522명이었다. 다음해인 2009년에는 74명이 늘어난 1,596명이 지원했다. 이어 2010년에는 169명(1,759명 지원)이 늘었고 2011년 135명(1,894명), 2012년 161명(2,055명)으로 매년 130명에서 170명가량이 증가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3년에는 634명(2,698명)이 늘었고 지난해에도 263명(2,952명)이 늘면서 3천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관세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려 915명이나 많은 3,867명(잠정)의 지원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노무사시험도 올해 인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원서접수 마감시점 기준 접수인원은 총 4,092명으로 이후 취소 인원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도 최근 6년새 최다인원이 시험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사시험은 지난 2000년 1,018명이 지원한 이래 꾸준히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6,346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시험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영어과목이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 2010년 지원자 수는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902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인한 법조 직역간 경쟁 심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유입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3,275명, 2012년에는 3,265명, 2013년에는 3,341명이 공인노무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에는 총 2,890명이 지원하면서 증가세가 한 풀 꺾였지만 올해 시험은 무려 1,202명이 늘어나며 2010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경쟁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회계사와 변리사, 감평사시험은 지원자 수가 줄고 있다. 변리사 시험은 5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 5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변리사시험은 2008년 이후 4천 명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2010년부터는 감소세를 이어왔다. 

연도별 지원자 수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 5,509명 △2008년 4,594명 △2009년 4,310명 △2010년 4,821명 △2011년 4,609명 △2012년 4,325명 △2013년 4,081명 △2014년 3,936명 △2015년 3,283명(잠정)이 변리사시험에 지원했다. 

회계사시험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회계사시험은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지원자가 가장 많은 시험의 자리를 세무사시험에 내주고 말았다. 올해 회계사시험 지원자는 9,315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12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0년 지원자 수 1만명을 돌파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감정평가사는 지원자 수 감소 등이 원인이 돼 최소선발인원이 줄어드는 상황까지 몰렸다. 지난 2009년까지 최소선발인원은 200명이었지만 지난해 180명으로 줄었다. 이어 올해는 160명을 선발하며 오는 2017년까지 150명으로 감소될 예정이다. 감평사 지원자는 지난 2011년 2,58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2년 2,244명, 2013년 1,793명으로 큰 폭으로 줄었고 2014년에도 1,800명이 지원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사시험은 지난해 14년간 계속된 하락세를 벗어났다. 법무사시험은 지난 1999년 9,229명이 지원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다음해 8,004명으로 감소세를 타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5,602명이 지원하며 겨우 5천명 선을 유지했지만 2007년에는 이마저 무너져 4천명 대로 떨어졌고 2011년부터는 3천명대로 내려 앉았다. 이같은 추세는 2013년까지 이어졌다. 

최근 출원인원을 살펴보면 △2008년 4,340명 △2009년 4,266명 △2010년 4,100명 △2011년 3,798명 △2012년 3,511명 △2013년 3,226명 △2014년 3,333명 등이다.

지난해 2회째 시험을 실시한 행정사시험은 지원자가 급감했다. 시행 첫 해 경력면제자를 제외하고 12,518명이 지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에는 시험의 전부면제자가 지나치게 많아 전문자격사로서의 희소가치가 없다는 비판 속에 지원자가 3,562명으로 크게 줄었다.

Chapter 2 “바늘구멍을 뚫어라” 합격률 높은 시험은?

합격이 최우선 목표일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합격가능성일 것이다. 합격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시험의 난이도나 경쟁률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합격률이 가장 직접적인 가늠자가 된다. 

합격률은 지원자 수나 시험의 난이도 등 변동요소와 함께 합격자 결정방식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전문자격사시험 중 1차시험을 상대평가로 치르는 시험은 노무사, 세무사, 관세사, 감평사다. 이와 달리 변리사와 회계사, 법무사는 상대평가로 시행된다. 변리사시험의 경우 최소선발인원의 3배수, 회계사는 2배수 범위 내에서 합격자를 결정한다. 법무사시험은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 가량을 선발하고 있다. 

2차시험은 법무사시험을 제외한 모든 시험에서 평균 60점 이상 과목별 4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로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험에서 기준 점수 이하의 합격선을 보이며 최소선발인원이 최종선발인원으로 기능하며 상대평가제와 유사하게 시행되고 있다.

“합격의 문, 관세사?노무사 가장 좁고 회계사 가장 넓어”

1차시험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시험의 경우 1차시험 합격률이 높은데 반해 2차시험 합격률은 낮은 경향을 보인다. 특히 최근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시험의 경우 1차시험 합격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2차시험 합격률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무사와 관세사시험은 2차시험 합격률이 가장 낮다. 먼저 공인노무사시험의 최근 3년간 합격률을 살펴보면 1차시험의 경우 2012년 37.84%, 2013년 54.9%, 2014년 59.8%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차시험 합격률은 2012년 12.23%, 2013년 12.49%, 2014년 11.71%로 매우 저조하다. 

관세사시험은 1차시험과 2차시험 모두 합격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차시험의 경우 2013년 29.02%, 2014년 25.86%, 2015년 23.94%를 기록했다. 2차시험은 2012년 17.89%, 2013년 11.35%, 2014년 10.38%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달리 매년 1,000명에 가까운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문자격시험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공인회계사는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공인회계사시험은 다른 자격시험과 달리 1차 합격률에 비해 2차 합격률이 크게 높은 특징이 있다. 회계사 1차시험 합격률은 2012년 20.8%, 2013년 8.21%, 2014년 18%였다. 올해는 20.3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차시험 합격률은 2012년 28.91%, 2013년 37.69%, 2014년 38.97%였다. 회계사시험이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2차시험 합격률이 높은 것은 1차 합격자를 상대평가 방식으로 선발하고 있어 2차시험 경쟁률이 비교적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다른 자격시험이 최소선발인원 수준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최소선발인원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실질적인 상대평가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변리사 1차 합격률은 2013년 24.3%, 2014년 25.1%, 2015년 21.5%로 확인됐다. 2차시험은 2012년 20.4%, 2013년 19.5%, 2014년 18.8% 등이었다. 

감평사는 노무사와 마찬가지로 1차 합격률에 비해 2차 합격률이 크게 저조한 시험 중 하나다. 지난 2012년 1차시험 합격률은 45.48%였으며 2013년에는 30.12%, 2014년에는 35.3%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2차에서는 합격률이 크게 낮아진다. 2012년 13.21%, 2013년 16.96%, 2014년 18.32%의 합격률을 보였다.

세무사도 1차 합격자가 늘면서 1차와 2차시험 합격률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1차시험 합격률은 2012년 21.36%, 2013년 30.42%, 2014년 30.64%를 기록했다. 2차시험의 경우 2012년 18.2%, 2013년 14.92%, 2014년 13.18%였다.

법무사는 1차 경쟁부터 더욱 치열하다. 2012년은 18.33%, 2013년에는 20.14%, 2014년에는 19.64%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2차시험의 경우 2012년 20.33%, 2013년 18.92% 2014년 18.92%로 확인됐다.

총 2회 시행된 행정사는 시행 첫 해 1차 33.42%, 2차 16.19%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1차 25.46%, 2차 28.44%였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백현길 ㅂㅅ인증 2017-10-05 18:01:56
백현길 개ㅂㅅ인증

백현길 2015-05-23 20:39:02
백현길말대로 부동산 가격은 제자리 걸음이다.올릴것인가 아니면 제자리로 가는것이었다.아직도 인생9단을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정치9단 vs 인생9단 백현길이다.그냥 토크씩으로 말하는것이다.누구를 비방해서도 안된다.난 그럴 마음이 없다.세상은 변했다.모두 변했다.과거의 고정관념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실패하는것이다.그래서 난 새로운 닌텐도를 받아들였다.9년이 다되어가는 시쩜에서 엄청난 닌텐도를 경험하고있다

백현길 2015-05-23 20:29:07
전 세무사시험을 추천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구지 하고싶다면 열공하세요.난 인생9단을 아무에게나 허락하지는 않는다.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세무사에 합격하면 복불복이라고 하나 난 세무사의 비밀을 알고있지.내가 추천하고 싶은 직업은 공인중개사.그리고 의사와 치과의사그리고 한의사이지만 병원과한의원도 세월이 지나면 점점 많아 진다네.

백현길 2015-05-23 20:21:10
나의 인생 9단의 실력을 다른사람에게 말하지는 않는다.단지 힌트만 줄뿐이다.그이상은 사람들이 풀어야 할숙제인 것이다.

백현길 2015-05-23 20:16:10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세상을 살면서 진실이 무었인지 알기 시작했다.그것은 우리가 천하게 여기는 것들이다.닌텐도 그들은 겉은 삼류 오락처럼보였지만 그속에 잠재된파워는 더이상 말하기 싫다.우리가 강하다고 여기는 블리자드 넥슨 엔씨 코나미 ea 이것들은 사실상 모바일게임이다.세상을 살면서 인생 9단이 무었인가 그것은 나에게 있다.공인중개사 과연 이것이 진짜 않중요한것일까!난 공인중개사 사람들을 존경한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