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합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상태바
<공무원 현직인터뷰> “합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5.13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지방직 합격자 김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지방직 합격 후 시청에서 민원접수, 처리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주민센터에서 일을 할 때는 민원업무가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직원 간 소통과 협조가 잘되는 편입니다.

수험생활

대학교 3학년 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정식으로는 4학년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대생이었지만 문예창작을 부전공으로 할 만큼 글 쓰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홍보, 마케팅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취업할 때는 전공이나 부전공을 살려서 지역에 있는 기업에 취직을 하려고 했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었고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길이 가장 현실적이고 적합할지 고민했고 공무원으로 계신 친척분의 조언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공계를 나왔지만 공무원 시험은 교육행정직이나 행정직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교육행정직 시험은 한차례 떨어졌고 턱없이 낮은 점수가 나와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행정직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학원 강의는 한 달 정도 들었고 인터넷강의로 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 다닐 때 소일거리로 학원에서 제공하는 요약집 표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직원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혼자 공부할 때도 가끔씩 학원에 나가 강의를 듣곤 했습니다.

국어,영어,한국사 위주로 공부를 했고 한국사가 취약해 이 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국어나 영어는 몰라도 답이 무엇인지 감이 올 때가 있는데 한국사는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해도 공부한 것이 금방 잊혀질 만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요령을 피우기보다 통째로 외울 수 있는 데까지 외우도록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지만 외우고 반복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날마다 오답노트나 요약노트 정리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다시 자필로 노트에다가 하나하나 정리하고 자기 전에는 표나 사진 같은 것을 떠올리면서 그에 맞는 문제를 스스로 출제해보기도 했습니다. 시험 전에는 학원 특강을 들었고 문제를 과목 중 가장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성을 보장받는다는 이유로 공무원 시험을 많이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안정적이라고 안일하게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공무원은 사명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직업입니다. 왜 공무원이 되고 싶고 공무원이 되서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것도 공부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