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외시, 동차 합격의 방법에 관해
상태바
[현장스케치]외시, 동차 합격의 방법에 관해
  • 법률저널
  • 승인 2004.01.20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도 그 반을 지나 구정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휴일도 명절도 잊은 채 자신과의 고독한 길을 가는 수험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글도 한해를 넘기게 되었다. 오늘은 올해 외시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PSAT 시험 체제와 함께 1년의 유예제도가 폐지된 첫해를 맞아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차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1차 시험 유예제도의 폐지는 수험생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주는 것이지만, 이는 모든 수험생에게 공통되는 조건이라는 점에서 자신감을 갖고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필자도 첫 2차 시험에 낙방을 하고 다음해 동차 합격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며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처럼 필자의 동차 실패경험이 주는 교훈과 주위의 동차로 합격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내년에 외시에 도전할 계획을 하고 계신 분과 올해 합격을 목표로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모두 상정하고자 한다.

동차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 중 먼저 2차 과목에 대한 본인의 준비정도를 들 수 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 사이 기간이 약 2달 정도이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새로운 내용을 준비한다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 기본적으로 2차 시험의 경우 명목적인 과목 수는 5개이지만 실제로 외교사, 국제경제법, 미시·거시·국제경제학 등 세부과목을 포함하는 경우 10여 과목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2005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초기에 영어, 제2외국어와 경제학, 국제법 등 2차 과목 위주로 기초를 닦고, 여름이 지나면서부터 한국사, 헌법 등의 1차 과목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이다.

 

필자의 경험을 돌아보면, 1차 시험에 대한 걱정으로 가을까지 2차 시험 준비를 병행하다가, 겨울이 다가오면서부터는 2차 과목은 아예 손을 놓고 1차 시험만을 준비하게 되었다. 1차 시험에 대한 중압감으로 스터디 및 학원 강의는 엄두도 내지 못하였는데, 결국 이것이 실패의 요인이 되었다. 그해 1차 시험에서 합격선을 10점 이상 넘기는 점수로 합격하였는데, 이것은 결국 그만큼의 시간을 2차 시험 준비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했고, 1차합격의 환희도 잠시, 2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었던 것이다. 올해부터는 1차 시험에서 10배수정도를 선발한다고 하니,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2차 과목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1차 시험 합격을 얻을 수 있는 정도의 준비를 조화시키는 전략이 최종합격의 관건이라고 하겠다.

/홍승태전문기자·제36회외시수석
▶다음호에 계속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