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시험 6년새 최다인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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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노무사시험 6년새 최다인원 접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5.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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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 기준 4,092명 출원…전년대비 1,202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24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 지원자가 1천명 이상 급증해 수험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원서접수 마감시점 기준 4,092명(일반응시자 기준)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02명이 늘어난 것으로 이후 취소 인원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도 최근 6년새 최다인원이 시험을 치르게 되는 셈이다.

공인노무사시험은 지난 2000년 1,018명이 지원한 이래 꾸준히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6,346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시험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영어과목이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 2010년 지원자 수는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902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인한 법조 직역간 경쟁 심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유입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3,275명, 2012년에는 3,265명, 2013년에는 3,341명이 공인노무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에는 총 2,890명이 지원하면서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올해 시험은 지난해 무너진 3천명선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서 2010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경쟁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차시험 합격인원에도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평균 60점, 과목별 4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의 특성상 난이도가 합격인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매년 합격인원이 들쑥날쑥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5년간 1차시험 합격인원은 2010년 1,493명, 2011년 1,786명, 2012년 1,084명, 2013년 1,602명, 2014년 1,468명 등으로 변동했다.

지난해의 경우 난이도 상승과 지원자 수 감소가 맞물리며 합격인원이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합격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시험 합격률은 59.86%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보다 4.93%p 높아진 수치다.

올해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은 시험 난이도가 크게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인노무사시험 등 1차시험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경우 1차시험 난이도 조정을 통해 2차시험 응시인원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수험가의 통설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최근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사법시험 수험생 유입과 전업 수험생 증가 등으로 다소간의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합격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58.25, 2011년 61.39%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다가 2012년 37.78점으로 크게 낮아졌지만 이후 2013년과 2014년에는 54.93%, 59.86%로 예년의 합격률을 회복했다. 올해도 이같은 합격률 상승세가 유지될지 수험생들의 불안이 적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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