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직공무원 체력시험, 과락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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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직공무원 체력시험, 과락 유의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5.0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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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전문가들 “오래달리기 준비 철저히 해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4월 18일 실시된 소방직 시험 필기합격자가 지자체별로 이어지고 있다. 소방직 필기합격자들은 5월 중 체력 시험을 치르게 된다. 최근 소방직, 경찰직 등 수험생이 늘어남에 따라 체력 시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기관 관계자들은 필기시험 후 곧 체력시험이 진행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들며 “필기공부 시 틈틈이 체력시험 준비도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응시자들은 체력 시험에 자신 있어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최근 소방이나 경찰 등 기존 수험생 외에 일반직을 준비하다가 시험 방향을 바꾸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어 특히 신규 소방, 경찰 수험생들은 체력시험에 보다 무게를 둬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공무원 체력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경찰 체력시험에는 매해 일부 과락자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센서로 측정하는 종목에서 응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계의 전원이 꺼지는 등 오작동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점수가 낮게 나타날 경우 응시자의 실력이 부족한 것이 주요인이라는 후문이다.

소방직 체력시험에서도 응시자 일부는 과락을 포함해 평균 이하의 점수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직 체력시험은 악력과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을 실시한다.

응시자에 따라 힘들어 하는 종목이 다르지만 오래달리기가 가장 관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방 기관 관계자는 “응시자 10% 정도는 과락자로 나타날 수 있고 소방직에는 오래달리기 종목이 있는데 주위를 보면 이를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방 기관 관계자는 “어느 한 종목을 꼬집을 수 없고 전 종목에서 골고루 응시자들 점수가 형성돼 있다”며 “과락자가 있을 시에도 전 종목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방 기관 관계자는 “개인별로 실력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대다수가 오래달리기를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한 종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도 최종합격은 필기와 체력, 면접 등 전형의 점수를 합산해 정해지기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다음 전형인 면접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 소방직 체력시험에서 도핑테스트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자체 소방 관계자는 “법이 3월에 도입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실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방직 계획안을 수립한 이후 도핑테스트 실시 방침이 구체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도핑테스트가 실시될 것으로 그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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